15″ 랩탑 얼마나 무거울지 실제로 짐과 싸보다

맥북 프로 15″를 샀다고 하니까, ‘그거 휴대 가능하겠냐”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하기야 저도 그거 좀 어렵다고 생각했었었는데요… 흐음. 그래서 한번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노스페이스 백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미라, 지금은 빅샷입니다. 33L 짜리라 꽤 크죠. 충분히 15″ 들어갑니다. 실제로 넣고 일본에 갔었으니까요. 맥북프로정도는 문제 없을 겁니다. 자, 여기에 다음과 같은 시뮬레이션 환경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 2.7kg, 15″ 델 스튜디오 1537 노트북 
  • 애플 Magsafe 어댑터 
  • 지난학기에 사용했던 책 두권 
  • 클레어퐁텐 A4 링바운드 공책 1권 
  • 크닙스 X1 우산 한개 
  • 노스페이스 레인커버 1개 
  • 켄싱턴 락 1개. 
자, 얼추 그럴싸한 환경이죠? 그리고 이걸 가지고 어떻게 했냐면…. 한창 피곤한 자정 쯤에 메고 30~40분 정도 집안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결과는… 
… 오 이거 생각보다 가지고 다닐만 하다. 라는 겁니다. 뭐 아직은 기운이 팔팔 넘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악… 뭐 돌덩어리야 이것땜에 못살겠어 못들고 다니겠어요. 이럴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더욱이 저는 집과 학교가 겨우 10분 거리거든요. 더욱이 좀 미미하지만 맥북 프로는 200그람이 가볍고… 또 배터리 시간이 길어서 어지간해서는 어댑터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더군요. 엔가젯에서 SD급 동영상을 배터리 떨어질 때까지 돌리니까 5시간 10분 갔답니다. 뭐 그러니까 그것보다 부하가 덜 가는 작업을 하면 정말 스펙에 가깝게 쓸 수 있다는 말이겠죠. 그럼 200그램 마이너스에 어댑터 무게 마이너스 하고… 
아무튼 실제로 노스페이스 백팩이 편하더라구요. 이걸 브리프케이스형같은걸로 들고 다니라면 GG 칠겁니다. ^^;;;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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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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