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남성용 화장품을 여럿 써왔다. 클라란스, 비오템, 랩시리즈 등등 정말 다양하게 많은 브랜드가 요즈음에는 남성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솔직히 내가 처음 썼을때만 하더라도 그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아서 피부 타입에 맞춰서 세면/면도/보습/특별관리 별로 한두개 정도가 고작이었지만 이제는 남성화장품도 각자의 니즈에 맞게 나와서 주름개선이니 눈가 전용이니 하는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자외선 차단이 되는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다.
어찌됐던간에 잡지에 나오는 모델들이나 피부관리에 극성 맞은 경우가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남성의 스킨케어는 세안과 면도후 스킨과 로션 정도라고 생각한다. 랩시리즈들을 다쓰고(정말 오래도 썼다, 값 생각해보면 손해 안보는 장사인것 같다) 한동안 피부를 방치한 다음에 겨울에 거칠어진 뺨을 보면서 다시 손좀 써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다른걸 써보자 해서, 이번에는 크리니크 제품이다.
크리니크는 3-Step(3-스텝)을 주창하는데 요지는 이렇다. 세안하고, 각질과 모공을 관리해주고, 보습으로 마무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피부타입에 맞춰서 제품들이 조절되어 있어서 맞는걸 구입하면 된다. 나는 뺨은 건조하고 T존은 번들거리며 유분이 많은 피부이다. 중성내지는 살짝 중지성피부라고 할 수 있는데, 해서 조언에 따라 제품을 구매해보았고 1주일을 사용해보았다. 설명서에는 2주만 투자하면 놀랄만큼 달라진다고 쓰여졌는데 실제로는 며칠만으로도 놀라우리만큼 달라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우선 볼의 당김과 이마의 번들거림이 깔끔하게 사라졌다. 또 코와 볼 주위의 모공이 확실히 정돈되고 피부톤이 맑고 밝아졌다.
단계 또한 간단 그 자체다. 세안을 하고(여기서 뽀드득한 느낌을 원하면 비누타입을, 매끄러운 느낌을 원하면 젤 형식을 쓴다), 화장솜 하나를 꺼내서 스크러핑로션을 덜어 얼굴을 이중세안하는 것이다. 특히 도심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해보면 얼굴에 얼마나 많은 노폐물이 있는지 놀라것이다. 그리고 나서 로션을 발라주어 마무리~ 그걸로 끝이다. 세안 후에 면도를 할 사람은 면도를 하면 된다. 단 이때는 면도한 부위는 스크러핑 로션으로 문지르지 말것. 나는 전기면도를 하므로 패스.
어찌됐던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젊어보이고 싶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게 요즘 아닌가? 단순 간단한 3 스텝으로 조금은 젊어보이면 좋겠구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