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준영이에게서 온 전화에서 나는 말하고 말았다.?

“거기 가면 외출은 되냐?”
그러자 올거냐고 물어보더라. 글쎄, 그럴까도 생각했었다. 그보다, 한번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었다. 학교는 쉬었고, 여권도 새로 만들었으며, 국제현금카드가 딸린 계좌에는 돈도 한 이백 가까이 들어있겠다. 얼마전 한도 살아난 비자 카드도 있겠다.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도 8만마일을 목전에 두고 있고. 얼마전 거래하는 은행에서는 혹시 환전할 일 있으면 환전 수수료를 깎아주겠다고 전화까지 해서 꼬시겠다… 그냥 마음같아서는 충동예약(?)해서 염원해 마지 않던 가을 도쿄를 만나 볼까도 생각했었다.?
아. 왜 갑자기 방랑벽이 생기는걸까. 사실 여행이나 다닐 정도 처지의 몸은 아니지만.. 준영이가 그러더라, ‘여지껏, 그 나이 껏 해외에 나가보지 않은게 신기하다’고.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고 대답했다. 여권에 스탬프 좀 찍어 보고 싶었다구.?
ps. 사실 집에 일본과 도쿄에 관한 여행 책은 수십권에 달하는데, 정작 여행시에는 크게 참고하지 않을 작정이다. 가고싶은 곳의 역이름만 기억해뒀다가, 걸을 수 있을 만큼만 걷고, 전철타고 이곳저곳 목적지만 따라 돌아다녀보는게 좋겠다는게 내 생각이었다. 음… 디즈니랜드를 꼭 가보고 싶은데 ㅠ?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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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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