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습니다. 준영이가 권해준 국제현금카드는. 일단 간단하게 말하면… 세계 약 30개국의 시티은행 ATM에서 뽑을 경우 수수료 전혀없이 인출가능하다는것이죠(4/1자로 1000원 수수료 발생). 왜냐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국제 현금카드(Cirrus나 Plus에 가맹한 카드)의 경우에는 은행에 따라서 0.8~1%의 가맹 수수료와 ATM수수료가 2~3불 더 들어갑니다.
그래서 조사해봤더니… 미국에서 뽑을경우 전신송금할때 환율에 1000원이 더해지는 것이고, 일본 등 삼국에서 뽑을때는 Interbank 기준 환율로 미국달러로 환산한뒤 다시 원화 전신 송금 할때 환율에 1000원이 더해지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일본을 갈때 50만원가량을 현금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100만원은 현금카드를 사용할 작정인데, 현재 기준환율은 10000엔에 100.343불가량. 따라서 100만원은 1003.43불. 이것을 전신환 매도율(997원)로 계산하면 1,000,419원, 여기에 수수료 1000원을 붙이면 1,001,419원이네요. 현금으로사면 1,013,000원으로 11581원 차이가 납니다. 만약 Plus 가맹 ATM에서 찾을 경우에는, 1,010,917원이네요.(가맹 수수료 0.85%, ATM Fee 2$ 기준, 제 신한은행 Plus카드는 1%였는데 이 경우, 1,012,417원)
미국에서는 그냥 달러 전신환 매도율 997원에 달러화를 곱한 뒤 천원을 덧붙이면 되니까, 예를들어 100불을 찾는다면 99700원에 1000원 수수료를 넣어 100,700원이네요. 현금으로 사는 경우에는, 105,000원이군요. 근데 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득입니다. 예를들어 500달러는 499,000(수수료 포함)원 대, 525,000원, 1000달러를 인출하면 997,000원(수수료 포함) 대 1,050,000원입니다. 만약 시티은행이 아니라 일반 Plus ATM에서 뽑으면, 100불에 102,541원이군요.
미국은 말할것도 없고, 일본 도쿄에는 꽤 많은 시티은행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티은행이 있는 국가로 가는 경우에는 TC와 더불어 매우 편리한 환전 수단이 될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시티은행이 없는 유럽국가 등에 가더라도 Plus로 뽑을수가 있는데 500유로를 뽑는 다고 가정할 경우, 790,391원(0.85% 수수료, ATM Fee 2$ 기준)이고. 현찰로는 794,880원이라… 약소하지만 저렴한 편입니다.
제가 발견한것은 이것입니다. 어떤경우에서든 한번에 찾는 금액이 많을수록, 실질적으로 원화환산금액은 현찰구매시보다 더 저렴하다는 것이죠. 저렴하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안전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현금처럼 도난의 염려도 없고 ATM은 어디에나 있으니 편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현금을 인출하는것과 마찬가집니다. 수수료가 있으므로, 적당한 양을 예측해서 뽑아야 하죠. 뭐든 쓰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