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지금 제 휴대전화는 문자전용머신입니다. 왜냐하면 전화 착발신이 되지를 않고 오로지 문자메시지만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화 착신을 시도하면 상대편 전화에서 벨이 조금 울리다가 ‘뚜- 뚜- 뚜-‘ 하는 통화중 소리와 함께 끊겨버리고. 발신을 시도하면 상대방의 이름과 함께 ‘다이얼 중’ 글자가 나타난뒤 다시 초기화면으로 돌아가 버리니까요.
즉 간단하게 말하면 전화가 걸리지를 않습니다.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게 처음 있는 일도 아닙니다. 전화를 걸었을때 접속되지 않고 뚜- 뚜- 하는 통화중 소리가 들린다거나 전화 자체가 끊어져 버리는 일은 매우 예사에 속합니다. 전철 안에서라던지 여러장소에서 안테나가 떨어지고 전화 품질이 떨어진다거나(잡음,음끊김), 접속시간이 오래걸린다거나 걸리더라도 뚜뚜 거리는 통화음이 들리면서 끊기는 현상이 생기는등 아직까지는 2G 보다 많이 딸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 통화 접속에 시간이 걸린다.
– 통화 접속후에도 통화중 신호(뚜- 뚜-)가 들린다.
– 통화 중 치익하는 잡음이 들린다. 심하지 않으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이지만 심할때는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 하울링(울림 현상)이 생긴다
– 에코 현상이 생긴다.
– 상대편에게 멀리 들린다.
이상이 쇼를 써보면서 느낀 문제점 총집합입니다. 여기에 사상초유의 접속 거부 사건-아마 기지국 문제로 판단되는데-이 더해지면 아주 화룡점정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은 SHOW 타임이 아닌듯 싶습니다….. 100만가입자들 우롱하지 말고 부지런히 개선을.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은 아직은 기존 2G 단말을 쓰시는게 좋겠어요….
추가 정보 –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문제를 겪었으면 야간 시간(새벽2시)에 통화량 폭주가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간신히 KTF 상담원과 통화 결과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WCDMA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때문에 이런 일이 있단다. 정상 복구 예정시간은 4시. 더 나은 통화품질을 위해서라는데… 아예 막아놓고 메인테넌스라니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