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April 2007

  • [2분기 일드] 라이어 게임 – 만약에 당신이 8억을 놓고 게임을 벌인다면?

    길에서 주운 100엔짜리 하나도 파출소에 신고하는 소녀 간자키 나오(토다 에리카 분)가 있다. ‘바보같이 정직한’ 이 소녀는 어려서부터 함정에 빠지기도 잦았고, 요즈음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횡행하는 입금 사기에 걸려들뻔한적도 여러번이다. 그 간자키 집 앞으로 어느날 검정색 상자와 그 위에 놓여진 편지. 무심코 상자를 열어보자 그곳에는 빳빳한 새지폐로 1만엔짜리로 1억엔과 비디오 테이프가 들어있었다. 비디오 테이프를 틀어보자,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 징병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다.

    갑자기 징병제에 대해서 안타까움이 들었다. 평소에는 그다지 징병제에 대해서 반감이 없었던 나로서는 좀 갑작스러운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것은 문득 떠오른 하나의 생각 때문이었다. 내 친구 준영이의 이야기를 빼놓고 이 이야기를 할 수가 없겠다. 내 친구 준영이는 혈기왕성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왕성한 학교 활동과 학교 외 동아리 활동으로 불철주야로 보내는 친구이다. 여행을 사랑하는 그는…

  • 외톨이

    언젠가부터 홀로 밥을 먹기 시작했고,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갔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졌다. 점차로 외톨이가 되어가는 것이다. 외톨이는 어쩌면 병이다. 아니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 스멀스멀 젖어들어가니까. 자신도 모르게 하나하나 선이 잘려져 나가니까. 얼마나 자신의 인간관계가 엷었는지알게 되면서, 또 한편으로 자신의 진정한 친구가 몇안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걸 알떄즈음이면 자기가 자기의 삶속에…

  • 제주도 양지승 어린이 추정 사체 발견 소식을 듣고

    정말 슬픈일입니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보도에 정말 슬픈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만에하나 양지승 어린이가 아니라 할지라도 그 이름없는 어린이는 또 누구의 소중한 어린 딸이겠습니까? 정말 유괴와 납치는 천인공분의 범죄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부녀자를 상대로 한 범죄는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중앙 선데이를 읽어보다.

    중앙일보사에서 내놓은 일요판 신문인 중앙선데이를 읽어봤다. 우선 신문의 지질이 일반 신문에 비해서 미색의 종이가 눈에 들어왔다. 중앙선데이는 일반 신문 판형의 본지 28면, 그리고 타블로이드 판형으로된 스페셜 리포트 16면, 매거진 섹션 32면이다. 일요신문들이 전세계적으로 그러하듯이 총 76면에 달하는 페이지 수가 풍부한 컨텐트를 짐작하게 한다. 보도기사 위주보다는 분석/기고 기사 위주 한가지 중앙일보사가 중앙선데이에서 차별화를 노리고 있는 것은…

  • Bang & Olufsen A8 4년 사용기(아니 어쩌면 착용기)

    나는 A8을 4년째 사용하고 있다. 2003년에 구입했으니까 오래도 쓴 셈이지만, 여전히 현역이다. 내가 언젠가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한 사용자가 평한 A8에 관한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일년 반 이상 함께한 A8은 며느리와도 바꾸지 마라’ 조금 오버가 섞인 말이겠지만, 그만큼 A8이 시간 흐르면서 완숙해지는 것에 대해서 표현할 도리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확실히 시간이 지난 A8은 완숙해진다. 특히 저음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