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을 떼어버리다

친구 장쯔가 엄포를 놨다. 내 흰색 맥북에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는다면 금새 후회하게 될 거라고. 엄포에 당장에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차차 생각해보니까 점점 기스 투성이가 되어가는 아이팟을 보면서 거대한 기스덩어리로 발전(?)할 맥북을 보니 걱정이 들어서 거금을 들여서 필름을 구했다……만. 붙인지 12시간도 안되어서 그냥 떼어버렸다. 한마디로 조잡했다 ㅡㅡ; 맨들맨들하고 광으로 아름답던 본체에는 심심하면 번들번들해져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통에 볼품없어져 버렸다. 쩝. 역시 떼어버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과감히 떼어버렸다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ps. 메모리나 살걸….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기사 :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