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가 뭐랄거 아니지만, 맘에 안들어서 안나온다는데 그러면 할말이 없지만. 드라마에 출연하는 거물들이 확실이 줄었다. 지금 스크린에서 주름잡는 스타들 상당수가 텔레비전에서 인기를 쌓고 올라간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 내려갈 줄 모른다. 이번에 ‘궁2’에서 지리하게 나온다 안나온다 하던 캐스트들은 이제 돈맛을 알아버리셨는지 나오질 않으려는 모양이다. 결국은 제작진들도 궁여지책으로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들이려고 하고… 이러다간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의 예로써 남을 뿐 아니라, 또 한편으론 ‘실패한 시즌제 드라마’의 예로 길이길이 남을 판이다.
많은 이들이 미국 예를 드니 나도 한두가지만 들어보도록 하자, CSI : NY에서는 게리 시니즈가 나온다. 이 사람 뭐 탐 크루즈니 뭐 그런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그 허스키한 얼굴 때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헐리우드 배우이기도 하고 실제로 오스카도 쥐어본 사람(조연상이지만)이다. 또 CSI의 폴 길포일은 어떨까? 그 사람은 아마 훨씬 더 유명할 것이다. 여러 영화에 나온적이 있더라니까… (에어포스원에서 대통령 지키려다가 막판에 총맞는 사람이지) 그리고… CSI 마이애미의 데이빗 카루소(호레이시오 케인) 또한 영화배우 출신이고…
고스트 위스퍼러에 나오는 제니퍼 러브 휴이트나 데스퍼레이트 하우스 와이브스에 나오는 테리헤처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특이하게도 영화배우는 배우지만,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렇게 두각을 세우는 배우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뭐 하기사 프렌즈의 제니퍼 애니스턴이나 맷 르 블랑, 엑스파일의 데이빗 듀코브니가 각자 쇼로 뜨기전에 그런 유명세를 탈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답은 너무나도 쉽게 나온다.
뭐 윤XX씨나, 주XX 씨나, 뭐 이젠 다 연기자로써 어느정도 그게 생겼으니 돈 잘되는 영화나 다른 드라마를 찍어도 괜찮다고 본다. 허지만, 그게 팬들에게 주는 서비스이자 자기 홍보라는걸 왜 모르는건지 모르겠다. 윤모씨나 주 모씨나 꽤 괜찮은 인기를 끌었고, 그걸로 광고도 찍고, 뮤직비디오도 찍고, 영화는 찍었나? 그건 모르겠다. 마 암튼… 그걸로 인기를 끌었으면 고걸로 한번 정도는 더 즐겁게 해주는것이 뭐 그렇게 나쁘다고 고사들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하루는 NHK를 보다가 천재 테레비군을 하는데 거기서 배틀로얄의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마에다 아키’가 나오더라. 뭐 일본어를 몰라서 그냥 보기만 했는데 약간 시간을 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해주는데, 자기 자신이 유명세를 탄 프로그램에 돌아와서 출연해준다는 것 자체를 보니 왠지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
주저리주저리 두서가 없누나…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