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가 망했다굽쇼?

정확하게는 IS95A가 맞습니다. 이거는 ITU의 분류상의로 2G지요. 그리고 GSM도 엄밀히 말해 2G입니다. IS95는 우리나라에서 셀룰러(SKT)가 사용하다가 발전해서 IS95B(PCS)로 발전하고, 그것이 다시 IS95C(CDMAOne, CDMA 1xRTT 또는 IS-2000)가 되고, 그게 발전해서 3G인 CDMA 1x EVDO(IS-856)가 됩니다. GSM은 GPRS(2.5G) -> EDGE (2.75G) -> WCDMA(정확하게는 UMTS;3G)가 됩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본디 CDMA 1x를 기반으로 한 동기식과, WCDMA를 기반한 비동기식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ITU에서는 CDMA 1x를 3세대로 인정안했지만, 미국의 로비 덕택에 3G로 인정되지만 솔직히 진정한 3G로 인정될만한 것은 EVDO에 와서지요.

어찌됐던 WCDMA는 EV-DO가 너무나도 상용화가 잘되는 바람에 엄밀히 말해서, 한국시장에서는 패퇴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작도 안했고… 에… 뭐 암튼.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WCDMA(화상전화폰)이 하나 나오다가 완전히 망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론적으로 WCDMA는 2Mbps의 속도가 지원됐습니다만, 실제로 상용화 속도는 386kbps고 실제론 거보다 아래로 나옵니다. 하지만 EVDO는 이론 속도가 2.4MBps죠. 에에. 그래서 솔직히 얘들로써는 WCDMA 기지국을 갖다 뿌리기가 쪼금 거시기 했달까요. 게다가 무선랜이다 와이브로다 하다가 HSDPA로 선회하게 됐습니다.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는, 정확하게 말해서 WCDMA보다 신기술이고, WCDMA의 UMTS에서 파생된 기술입니다. 이건 WCDMA의 EV-DO라고 할수 있는데요… 유럽에서 사용되는 UMTS와 하향 호환이 될것입니다. 속도가 최고 14.4Mbps가 나옵니다. 엄청난 속도죠. (1.8 MB가 나올겁니다). 마… 그래서 이게 유럽과 일본에 로밍이 됩니다. 그래서 ‘월드폰’이라고 부르는 종류들이 여기에 속하죠.

에에… 말이 우라질라게 길었는데… 요는 CDMA의 패퇴는 개소리구요 ㅡㅡ; 그러므로 기사중에서 3G에서 CDMA가 패퇴했다는것 또한 멍멍이 소리입니다. CDMA중 미국이 밀던 IS95와, 2000, 856이 점점 망해간다는 소리지… WCDMA도 CDMA거든요. 에에… 뭐 중국에서 미는 TD-CDMA인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것도. CDMA이지만 다만, 미국식이 아닐뿐입니다.

따.라.서. 청컨데… 동기식이니 비동기식이니 WCDMA니 CDMA니 설명할때 제발…. 미국식, 유럽식으로 표기해주면 안될까 싶습니다. 왜 지상파 디지털 텔레비전에서는 엄연히 DVB-T와 ATSC라는 이름이 있는데 잘도 유럽식 미국식 가르면서 여기선 안그러나 그게 궁금합니다. 혼란이나 오게…. 기술 분야 기자들이 솔선수범해야지요? 안그래요? 젠장… 내가 골방에서 이런거나 쓰고 있다니 ㅡㅡ;;; 나도 미쳤지

이글은 네이버 뉴스에 달았던 문화일보 기사 “CDMA, 아 옛날이여”에 대한 저의 댓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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