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의 경우에는 핑백(pingback)이라는 기능이 있다.. 핑백이라는 것은 트랙백의 발전형, 개량형, 내지는 변종이다. 워드프레스 기반 블로그나 여타 해외 블로그에서 다른 블로그의 포스트를 ‘링크’하면 자동으로 트랙백과 유사하게 자신이 글을 썼다라는 내용을 XML-RPC 형태로 쏴준다. 자세한 내용은 영문 위키백과를 참조. 근데 이게 자기가 쏜걸 자기가 받을 수도 있다. 내가 이번에 끊어진 내부 링크를 이으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내부 Pingback을 처리했는데. 그냥 전부 받았다. 이게 괜찮은게. 예를 들어서 새로 쓴 글에서 예전에 쓴 글을 링크하면, 새로 쓴 글에서는 예전 글을 링크했지만 예전 글에서는 새로 쓴 글의 존재를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예전 글을 검색하거나 링크를 타고오거나 하면 그냥 그것만 읽고 떠날텐데. 이제 Pingback으로 새 글이 있다 라는걸 알게 되니까 그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즉, 방문객에게는 좀 더 많은 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는 방문객이 좀 더 블로그에 오래 체류하는 효과를 낳았다. 뭐 이런 윈윈 효과를 낳았다. 이런 것.
아무튼 괜찮은 기능인 것 같아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