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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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cutter
지금 우리집의 (옛) 동생 방에서는 알고보니 재미있는 현상이, 말하자면 실험이 일어나고 있다. 이름하야 코드 커팅 현상. 우리집은 사람이 사는 방마다 텔레비전이 있고 방마다 셋톱박스가 있어 기백개 가까운 채널과 VOD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뭐, 그런 환경이었다. 동생이 텔레비전을 들고가서 동생방에는 셋톱박스만 덩그러니 남아버린 것이다. 어머니는 이전부터 모바일로 바깥에서 여흥으로 pooq을 즐겨 보셨는데. 뭐 안에서 못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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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끈한 한국 방송들
제목에 낚였겠지만 딱히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에 관해서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단지 한국인의 성격, 한국 방송의 화끈함에 감탄하고자 함이다. 내가 HDTV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라는 것과 HDTV 전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한게 2009년의 일이고 적극적으로 좀 16:9 제작을 하라고 우기기도 했었는데 그 뒤로도 주욱 별 변화가 없다가(간간히 안내 방송만 나오고 여전히 4:3 세이프티-4:3 텔레비전으로 봐도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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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황혼기는 오는가
방송의 황혼기는 오는 것인가? 당장 예를 한번 들어보겠다. 일본의 텔레비전 시청률은 연년 떨어지고 있다. 텔레비전 보유 비율은 줄고 있다. 뭐 일반화의 오류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지인의 경우만 하더라도 본 방송을 보는 횟수는 거의 없고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레코더에 녹화했다가 나중에 보고 싶을 떄 보는 정도라고 한다. 아마 우리나라도 디지털 방송 전환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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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심의규정에 의아한 것 하나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정말 많은 것이 나오지만 역시 빠지지 않고 나오는것이 각종 맛집이나 이색 가게를 소개하는 것이다. 아침 뉴스를 보다보면 감초처럼 나오는것이 이색 상품이나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것은 하나같이 이니셜 내지는 OO 식당 이런식으로 표시되어 있다. 듣자하니 방송 심의 규정 때문이라는데. 드라마에서 간접광고 하다가 사과하고 있는걸 보면 심의 규정이란게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한가지는 소개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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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논란, 그리고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단상
솔직히 나는 리버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번 미디어법 논란은 그닥 달갑지가 않다. 솔직히 YTN에서 생중계로 나중에 CNN을 비롯한 전세계에 토픽감으로 방송되었던 국회 통과 장면을 보면서도 달갑지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건데, 나는 기왕 이렇게 된 이상(효력의 유무 차원은 법정에서 따지더라도), 변화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상파 텔레비전을 틀면 평일 밤 8시에는 일일드라마를 10시에는 어디에서나 드라마를 한다. 11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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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디 바비디 부에 세뇌중.
정신건강 및 세뇌 방지 법이라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 이 망할놈의 징글을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반사적으로 중얼 거리고 있다. 하우젠 ‘살균세탁’ 노래 다음으로 이렇게 징한거 처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