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EOS 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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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그 이상에게 감사를 드리다 – EOS 20D을 퇴관시키며
가끔, 우리는 사물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곤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EOS 20D(이하 ’20D’ 혹은 ‘스무디’로 호칭)는 바로 그런 사물입니다. 제가 이 녀석을 처음 사용한것은 2004년 9월의 일로 이 녀석을 가지고 2009년 3월, 오늘까지 약 3만 8천컷 가량을 찍었습니다.? 이 녀석은 저에게 있어서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제 고등학교 막바지의 추억(일부는 유감스럽게도 자료 보관 상의 실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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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D의 CMOS 센서에 크랙이 가다.
EOS-20D는 2004년에 출시된 캐논의 중급 DSLR 기종입니다. D30과 10D에 이어 나온 이 기종은 800만 화소급의 1.6배 CMOS와 9점(1점 센터 크로스 AF) AF측거점을 갖추어 당시로써는 꽤 괜찮은 기종이었습니다. 바디만을 기준으로 200만원 중반대였는데, 제 처음이자 유일의 DSLR이었지요. 요즈음 들어서 이 정도의 사양을 갖춘 보급기가 나올정도로 세월이 흘렀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친구 준영이가 미국과 일본을 다녀온 직후 불만을 토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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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의 이오스가 돌아오는구나 D-1
이런저런 수리로 30만원가까이 깨진 나의 이오스 20D…. 30D다 400D다…혈압올리는 가격과 퍼포먼스로 나오는 가운데… 쩝. 거의 한달반간을 수리를 겪었는데…. “상판을 전부 갈았습니다.” 무슨 로보캅도 아니고…. 아무튼 내일 찾으러 오란다…. 쩝. 보고싶었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