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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남긴다는 것 –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 이유
오래된 6mm 캠코더속의 꼬마아이는 웃고 있었다. 변성기가 오지 않은 꼬마아이의 목소리는 마치 지저귀는 새같았고, 웃음은 천진난만함 그 자체였다. 벌써 그게 9년전의 영상이다. 꼬마는 이제 사춘기를 지나 내년이면 대학을 가는 나이가 되었고. 그런 아이를 찍던 사춘기의 나는 이제 청년이 되었다. 다신 오지 못할 그때의 풍경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눈앞에서.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광고 카피처럼 바닷가라서 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