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페이스북
-
디지털 유산에 관하여 생각하다.
불경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매년 생각이 미치면 하는 일이 있는데, 유서를 고쳐쓰는 것이다. 자필로 백지에 법적인 절차에 맞추어 유서를 쓰고 날인을 하면 뭔가 마음의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대단한 재산이 없는 나로써는 대체로 동산이나 장례 등의 처리를 맡기는 것이 대부분이나, 올해는 뭔가 ‘특별한’ 것의 사후 처분을 맡기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나는 고민했다. 내가 죽고 나서 내 블로그,…
-
페이스북의 안드로이드 포스터를 보고
페이스북의 사내에 안드로이드로 전환을 강조하는 포스터가 붙었단다. 음 확실히 숫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출하댓수를 이길 수 없는것이 사실이니 안드로이드에 포커스를 하란 얘기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적이 있다. 페이스북의 리더십은 계속 모바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고 셰릴 샌드버그는 전의 닛케이 인터뷰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거의 모바일에 매달리고 있다고 하나 실제로 모바일 경험은 거의 답보 상태이며 가장…
-
[닛케이 번역] 페이스북과 인터넷의 미래는? -샌드버그 COO가 말한다.
지난 9월에 페이스북의 COO 셰릴 샌드버그가 한국을 비롯해서 동아시아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에, 좋은 소리를 많이 하고 갔는데 닛케이에서 인터뷰를 꽤 장문으로 했다. 잘 읽었는데 이걸 번역해서 소개해야지~ 했다가 분량도 분량이고 해서, 몸이 안좋아서 차일피일했다가 이제서야 한다. 일어실력이 미천하므로 양해 바란다. (이하 번역)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미국 페이스북의 세릴 샌드버그 최고 집행 책임자(COO)가 일본을 방문해 상장후…
-
FT Lex가 페이스북에 대해 말하길
(이 글을 주말에 써놓고 발행하는걸 까먹었다. 그리고 나서 아주 멋지게 페이스북 주가가 무지막지하게 가라앉았더라 -_- 역시 49달러를 낼 가치가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 파이낸셜 타임스의 지면 구독자나, 49달러(!)를 내고 프리미엄 독자가 되면 볼 수 있는 Lex Column이 있는데 18일자 Lex Column에서 페이스북의 장 마감 후 컬럼을 내놨다(말했지만, 가입자만 볼 수 있는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
스마트 요양을 해야할 때.
최근 스마트폰과 인간관계 논란을 보면서… 란 글을 쓴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중앙일보에서 “뭐 해?” “트위터” 한 침대 누운 부부도 이런 대화 란 기사를 보았다. 나는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다. 사실 명목은 내 주소록을 통째로 넘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IMEI 정보를 넘기는 것을 비롯한 프라이버시 정책의 불투명성 등에 의한 것이었다(왜 재작년인가 작년에 한번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나?). 해서 그…
-
트위터로 할 수 없는 것들..
나는 트위터를 정말 좋아한다. 트위터로 수십, 아니 어쩌면 수백개의 트윗을 보내고, 수십 개의 멘션을 주고 받는지 모르겠다. 그 중에는 일상의 언어일 수도 있고, 내 단상일 수도 있고, 기술적인 내용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본 재미있는 기사의 링크인 경우도 있다. 몸이 좋아지지 않고서는 단순히 기사를 읽고 간단하게 촌평을 달아 링크를 트윗하고 이후에 생각을 다는 트윗 스타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