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음반

  • 제가 사는 곳의 마지막 음반 가게가 망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맞다면(거기 더불어 네이버가 맞다면), 제가 사는 곳에는 음반 가게가 두개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더 있었지만 결국 두 군데가 되었습니다, 한 군데가 문을 닫고, 이번에 그곳에 갔을 때 그곳이 문을 닫았음을 확인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음악은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인터넷으로 사서 들었기 때문에 음반 가게가 없어졌다고 해서 당장 커다란 지장은 없을 지 모르겠습니다.…

  • 음반, 앨범과 싱글 타이틀에 대해서 생각해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앨범을 하나 내놓고 우르르 나와서 2달 정도 걸려서 앨범의 한두곡을 부르고 다시 잠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체적으로 슬픈 사실이지만 대개는 2곡 정도 외에는 사실상 ‘트랙 때우기’요, ‘앨범 구색 맞추기’가 되어버렸다. 물론 그렇지 않은 아티스트도 많다. 하지만 이런 특성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앨범이 아니라 곡 단위의 음악 소비를 하고 있다. 음반의 급격한 쇠퇴와 디지털 음원의 급성장은…

  • 음악 듣고 사는게 힘든 요즘 세상

    음악 듣고 살기 쉽지 않다. 문명은 발달했다는데 음악을 듣기는 오히려 어려워졌다. 옛날에는 동네에도 하나둘 있던 음악가게에서 테입을 사서 들었고, 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가 생기게 되면서 CD를 사기 시작했고, 휴대용 MD 레코더를 사면서 MD로 들었다. 미디어를 그냥 넣고 플레이 버튼만 누른다. 배터리가 다되면 콘센트에 꽂거나 새 건전지를 넣는다. 이게 전부였던 시절 이야기다. 이제는 정말 음악듣기가 힘들어졌다. 돈…

  • 그만 ‘불끈’거리고 음악이나 제대로 팔아라.

    케이블 TV를 보니 몇몇 아티스트가 불법 음악을 근절하자는 의미로 ‘불끈’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섰다. 나는 오늘 동생의 추천으로 에픽 하이의 5번째 앨범을 샀다. 또 꺼내서 드라이브에 넣고 아이팟에 리핑했다. 물론 새 디스크를 뜯어서 드라이브에 넣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정말 귀찮은 일이다. 에픽 하이처럼 쉽게 듣고 쉽게 구할 수 있는건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시내에…

  • 앨범에 덤을 끼우는 것을 허하라

    어쩌다가 음악계가 이렇게 됐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또, 음악은 음악 자체의 값을 매겨서 팔아야지 거기에 DVD 같은 ‘덤’을 더 끼우면 그건 순수하지 못하다는 지적에도 그닥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그 덤에 혹해서 앨범을 몇곡 샀다. 좋아하는 음악의 뮤직 비디오를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심리이고,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경우에는 더더욱이 그러하다. 그것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