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유언

  • 디지털 유산에 관하여 생각하다.

    불경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매년 생각이 미치면 하는 일이 있는데, 유서를 고쳐쓰는 것이다. 자필로 백지에 법적인 절차에 맞추어 유서를 쓰고 날인을 하면 뭔가 마음의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대단한 재산이 없는 나로써는 대체로 동산이나 장례 등의 처리를 맡기는 것이 대부분이나, 올해는 뭔가 ‘특별한’ 것의 사후 처분을 맡기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나는 고민했다. 내가 죽고 나서 내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