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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광고를 해보다(=트위터가 왜 어려울까)

블로그를 하다보면, 특히 광고나 협찬 같은거 없는 블로그, 더욱이나 매년 도메인과 매달 호스팅 비용을 내는 블로그를 하다보면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거라고는 내 글을 누군가 보겠지라는 조그마한 희망이고 애널리틱스를 보면서 새로 올린 글이 좋은 반응을 얻거나 구글 검색이나 네이버 검색을 스스로 해보면서 몇 페이지째에 있나를 살펴보면서 앞에 나와 있으면 좀 기쁜, 뭐 그런 정도의 것 밖에 얻을 수 없습니다.

결국은 우리 모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고 자신을 뽐내고 싶은 욕구가 적거나 많거나 있다고 봅니다. 트위터를 하면서 오타쿠적인 얘기를 하다가 가끔 블로그 얘기를 할 때 블로그를 구독하고 계시다는 분을 종종 접하는데 RSS까지 구독해가면서 따라와 주시는 분들은 매우 고마운 분들입니다. 지금 보고 계시다면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구글 애널리틱스를 돌리면 처음 방문자와 재방문자 비율이 나오는데 재방문자 비율이 높지는 않는데 일단 처음 방문자가 늘어야 당연히 재방문이란것도 생기기 때문에 일단 효과적으로 방문 수를 높이는 데는 검색 등으로 포스트를 노출시키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지난번에 에어팟에 대한 글을 썼는데 페이스북에 발행을 하고나니 6,000원을 내면 최소 천몇백회의 노출을 얻을 수 있다는 홍보가 나왔습니다. 한번 호기심이 들어서 광고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너무 연세가 있는 분들을 제외하기로 했고, 애플과 스마트폰, 아이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좁혔습니다(예 이런게 모두 가능합니다). 사는 장소는 처음에는 서울로 했다가 나중에 한국 전체로 넓혔습니다.

페이스북 광고를 하면 광고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매우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고, 어느 연령과 성별의 방문자에게 얼마나 노출이 되고 얼마나 클릭을 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오디언스를 넓히거나 좁힐 수 있습니다. 아까 언급한 지역을 넓히는 것도 있고 광고를 처음 집행했을때는 여성도 포함을 했는데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노출 대비 클릭수가 낮았기 때문에 클릭당 비용이 남성에 비해 너무 높았죠. 그래서 여성을 제외하고 남성으로 노출을 집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4시간동안 6000원을 들여서 1525명에게 노출이 되었고 4.3%인 66명이 링크를 클릭했습니다. 제 블로그의 평소 방문자 수를 생각하면 66명은 꽤 많은 수치입니다. 덕분에 광고를 집행하는 기간 페이스북에서 유입도 엄청 늘었고 에어팟 포스트도 많은 방문자를 불러들였습니다. 결국 늘어드는 방문자 수와 페이스북 광고 상황을 보면서 ‘아이고 방문자를 돈으로 산 기분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분이 아니라 실제로 그랬으니까요.

마치 게임을 하면서 인앱 결제를 하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공략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을 향해 노리고 광고를 해서 방문객을 끌었으니까요. 방문객에게는 타임라인의 수많은 업데이트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보였을 것이고(광고처럼 대놓고 유인하지 않았으니까요) 클릭을 했습니다. 뭐 저야 신기한게 있으면 이 광고 저 광고 눌러봅니다만 (사실은 그것도 타게팅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광고를 누르는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수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번 몇천원에서 몇만원을 들여서 방문객을 ‘사지는’ 않을 겁니다만, 정말 이 글은 퍼뜨려야곘다라고 마음 먹었다면 또 한번 써볼까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저는 페이스북 광고에 만족했습니다.

이야기를 트위터로 돌리겠습니다. 트위터는 일단 익명이고 사용자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트윗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타겟 오디언스를 설정 가능합니다만 이상한 영어로 된 광고가 나오지 않나 (쓰기 방향이 반대인)아랍어를 비롯해서 읽을 줄 모르는 포르투갈어였을까요. 아무튼 그런 광고가 나오지 않나 광고를 보는 입장에서 광고가 제 주인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노출이 돈이고 클릭이 돈이니 돈을 주고 광고를 사는 입장에서 이건 결코 좋은게 아닙니다.

제가 광고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견지는 간단합니다. 광고를 광고하는 광고가 있을 경우 그곳에 광고하지 않는게 현명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트위터는 한마디로 트위터의 광고가 적지가 않습니다. 페이스북은 그렇지 않죠. 페이스북은 제가 그렇게 했듯 정말 노린 듯하게 광고가 나오고 있죠.  근처에서 알라딘 중고 서점이 문을 열었을때 저는 그 광고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디 사는지 알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광고죠. 저만해도 애플을 좋아하고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젊은 사람이라면 최근 나온 에어팟 리뷰에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주문을 했고 폭발적이진 않아도 흡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트위터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왜 트위터의 실적이 안좋고 페이스북이 구글에 다음가는 디지털 광고처가 되었는지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페이스북이 돈을 벌고 트위터가 돈을 까먹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트위터와 사용자를 분석하는 툴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가 있습니다. 다만 수많은 언어로 된 수많은 트윗을 분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결과가 제가 아랍어로 된 광고를 보는 것이겠죠.

텔레그램으로 옮겨가기 전에는 트위터는 ISIL의 주요한 선전홍보 매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ISIL에 가입하러 건너간 김군이었나요? 그 친구가 ISIL의 모집책과 최초로 접한 매체가 트위터였잖습니까? 이건 트위터의 익명성과 가장성에 기인하는 것이고 실제로 저는 저를 사칭하는 복수의 계정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이런 경우에 대한 대응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을 통해 협박을 해야했고 결국 그럼에도 계정은 그대로 남아서 스스로 @멘션을 할때마다 그 ID가 나오기 때문에 아주 눈엣가시였지만 이젠 아예 나와도 무시하는 수준이 됐지만 남은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익명성과 가장성을 가진 매체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광고가 가능할지는 매우 궁금합니다. 트위터가 모든 링크에 애널리틱스를 붙인것도 단순히 방문수를 체크하기 위해서가 아닐거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떤 링크를 클릭하는지 어떤 사이트의 링크를 누르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어느 나라의 링크를 누르면 어떤 나라의 광고가 나와야 하는지 파악하는 실마리가 될 지 모릅니다. 왜 그렇게 끈질기게 클립스튜디오 광고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한국어입니다. 전 오타쿠니까요.

그런고로 마냥 트위터 광고를 어둡게 보지는 않지만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용자 수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치우친 성향을 생각하면… 음 그렇네요, 오덕오덕한 글을 써서 그걸 퍼뜨리고 싶은 경우를 제외하면 적어도 제가 같은 6천원을 쓴다고 해도 트위터에 광고를 하는 일은 없겠지요. 제가 보기엔 다른 사람이래도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문제를 트위터는 어떻게 풀지 궁금합니다. 결과에 따라 진짜 트위터가 문을 닫느냐 아니냐가 결정될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유튜브 레드(YouTube Red)를 써보고

지난 6일날 구글이 유튜브의 유료 버전인 유튜브 레드를 한국에서 시작했으니까 내일이면 딱 일주일이 됩니다. 시작한 날 바로 30일 트라이얼과 함께 결제 정보를 등록하고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느낀 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유튜브 레드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미 많이 들으셨으니 아실테니 써보고 나서 느낀 제 감상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유튜브 레드를 사용하면 동영상에 광고가 사라집니다. 데스크톱의 경우 광고 차단기(Ad-Blocker)를 사용하면 광고를 보지 않을 수가 있지만 모바일의 경우에는 손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어디에선가는 몇 초 기다리면 스킵 버튼이 나오는데 그걸 못참느냐 라고 하시는데 스킵이 안되거나 말도 안되게 오래 지나서야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의 경우 가만히 어딘가 앉아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가하게 심심한데 고양이 동영상이나 볼까? 하는 거라면 몇 초 기다릴 수 있지만, 모바일로 보는 경우에는 어디 한가하게 앉아서가 아니라 이동 중이거나 짬짬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몇 초도-그리고 그 몇 초 동안 소비되는 데이터도- 적다면 적지만 최소한 저에게는 아깝습니다.

게다가 요즈음 들어서는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동영상 처음에 시작하는 광고도 있지만 TV 중간 광고 마냥 동영상 중간에 나오는 광고도 짜증나게 있고 심지어 최근에는 크롬캐스트로도 광고가 나오기 때문에(얘는 버튼이 없으니 스킵도 힘듭니다) 광고를 안보는 것은 꽤나 괜찮습니다. 유튜브를 수많은 동영상 사이트 중 하나로 본다면 굳이 몇천원을 달달이 지불하는게 아까울 수 있지만 유튜브를 매일 같이 사용하면서 수많은 동영상을 보는 저로써는 결코 아깝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왕 모바일 얘기가 나왔으니 말하자면 유튜브 레드에 가입을 하면 동영상을 튼 상태에서 백그라운드로 돌리면 재생이 정지 되지 않고 동영상의 소리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을 꺼져도(잠겨도) 동영상이 계속 재생됩니다. 소리만 들을 수 있죠. 동네 슈퍼의 아주머니가 유튜브에서 찬송가나 설교를 찾아 틀고 충전기를 물린 뒤 화면 꺼지지 않게 설정해서 들으시는데 굳이 이런 극단적인 예를 찾지 않더라도 음악만이나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동영상을 틀고 소리만 들으며 멀티태스킹을 하거나 이어폰을 꽂고 소리만 들으면서 이동한다거나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언급할 것은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 앱 입니다. 그야말로 유튜브에 올라온 수많은 음악 동영상만을 볼 수 있는 앱입니다. 자신이 재생했던 음악과 동영상을 바탕으로 그리고 선택한 동영상이나 음악을 바탕으로 관련된 음악을 찾아서 연속해서 자동 재생해줍니다.

이 앱은 유튜브 레드 출시와 함께 한국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유튜브 레드 없이 이 앱은 커다란 가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레드와 같이 공개 된 겁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음악만을 말씀드린 대로 마치 음악 서비스처럼 자동 재생으로 주욱 들을 수 있고 검색해 유튜브 레드에 가입을 하면 화면이 꺼진 상태는 물론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도 동영상이 아니라 오디오만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예 오디오만 스트리밍하는 것이죠.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나 배터리가 아쉬운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품질 음원이 유튜브에서 추출한 MP3라고 하는 것에도 알 수 있듯이 음질에 대해 커다란 기대를 할 수는 없지만 BGM으로 틀고 듣는데는 꽤 괜찮습니다. 그리고 물론 유튜브 메인에 가입하면 화면이 꺼져도 재생이 계속 되기 때문에 그냥 스트리밍 음악 앱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유튜브 레드가 없으면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겁니다. 음악 전용 재생도 안되고 백그라운드 재생도 안되니까요. 유튜브 메인 앱과 마찬가지로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음악이 들어간 동영상을 많이 들으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겁니다.

또 다른 기능으로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모두 휴대폰 로컬 저장소에 동영상을 저장해 놓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사실상 전국 어디서나 LTE로 고속 데이터를 쓸 수 있고 실질적인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존재하니 유튜브 동영상 하나 보는것이 커다란 부담일까 싶기도 하지만 유튜브에서 2분짜리 고양이 동영상을 보는데 최소 수십메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헤비하게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와이파이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트는게 나을 수도 있겠죠. 얼마전부터 넷플릭스도 오프라인에 저장하는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유튜브 동영상이 그렇게 길지 않으니 드라마나 영화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넷플릭스에 비해 유용성이 떨어지지만 비행기 여행을 하면서 고양이 동영상을 본다던지 궁리하기에 따라 편리할 수 있겠지 싶습니다. 대다수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할 정도로 이동통신사들이 자비롭지 않기 때문에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좀 더 괜찮은 딜이 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뭐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로 뭔가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없으니(VPN으로 다른 나라로 바꾸면 볼 수 있긴 합니다만) 할 말은 없습니다. 뭐 사실 진짜로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넷플릭스나 왓차플레이 혹은 푹(pooq)이나 물 건너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나 훌루(Hulu) 등과 경쟁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우선 순위가 다릅니다. 광고를 두고 얘기하자면 광고 없이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돈을 치를 용의가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돈을 내지 않는다면 광고를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가디언(The Guardian) 紙의 온라인 사이트인 theguardian.com은 최근 광고 차단기를 많이 사용하니 기발한(혹은 보기에 따라서는 성가신)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광고차단기를 켜면 화면 하단에 “광고 차단기를 켜셨군요. 다른 방법으로 저널리즘을 후원해 주시지 않겠습니까?”라면서 한달에 5달러부터 시작하는 후원회원에 가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후원 회원에 가입하면 광고 차단기를 켜도 이런 메시지는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가디언은 유료 구독 없이도 모든 기사를 제한 없이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광고 수입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러는겁니다, 돈을 낼래요? 아니면 광고를 보실래요. 사실 가디언보다 더 빡세게 압박 메시지를 띄우고 또 가디언보다 비싼 요금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예 앞으로 안나가는 사이트도 있구요. 그런 곳은 그냥 “졌다 졌어” 하고 화이트리스트에 넣곤 합니다. 몇십 달러를 요구하는 그런 사이트와는 달리 가디언 정도로 한달에 5달러 정도라면 “자유로운 저널리즘”에 대한 후원 차원에서라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튜브에서도 광고를 보실래요? 아니면 직접 돈을 주실래요? 하는 것이고, 사용자가 낸 요금은 일정 부분 창작자에게 직접 지급됩니다. 무엇을 선호하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겁니다. 만인을 위한 서비스는 아닐겁니다. 그래서 유튜브 레드의 가입자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아마 가디언을 보면서 돈을 내는 분-가디언 멤버스 회원-들도 그다지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이 서비스가 과연 오래 갈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몇개 나라밖에 시행안한 서비스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미국의 경우 구글 플레이 뮤직(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과 번들해서 팔고 있습니다만 영 신통치 않거든요. 이건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스포티파이(Spotify)의 존재가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모든 iOS와 macOS 기기의 음악 앱과 아이튠스에 깊숙히 통합시켜버린 애플 뮤직이 오히려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니까요.

해서 이 서비스가 오래 가든 안 가든 유튜브 동영상을 많이 보는 저로써는 반가운 서비스이고 얼마 가다 없어지더라도 없어질 때까지 사용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많이 보시는 분이라면 아마 만족하실 겁니다. 근데 고양이에게 우유를 준다면 비스킷을 달라고 한다고 기왕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하는 김에 아이패드에서 PIP도 지원 해주지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여담. 사실 일본 계정으로 구글 플레이 뮤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플레이 뮤직과 유튜브 레드를 셋트로 팔고 있어서 당연히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 될 거라고 생각해서 어떻하나 싶었는데 놀랍게도 한국에서 먼저 시작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계정은 당연히 한국 계정이니만큼 정말 다행이네요.

광고 차단(Ad blocker) 패닉

애플의 Content Blocker API에 대한 반응은 엄청났다.


오죽하면 이런 반응이 나왔는데. 사실 내가 생각해도 호들갑인 것이,

In the end, though, the kerfuffle may not have a huge impact on Facebook. The ad blockers affect Web browsing, but Forrester Researchys smartphone users spend 85% of their time in apps, which are not affected.
결국 이 난장판은 페이스북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지 모른다, 포레스터 리서치(Forster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사용시간의 85%를 광고 차단앱이 힘을 쓸 수 없는 앱에서 보낸다.

솔직히 사파리는 생각만큼 그렇게 자주 사용되는 앱이 아니다.  사파리 웹뷰를 권장하겠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호락호락 내줄 것 같지 않고. 나만 해도 대다수의 뉴스와 블로그는 웹 보다는 앱을 통해서 본다(가령) RSS 리더라던가.  많이들 알지만 앱을 낸 많은 컨텐츠 회사는 앱을 설치하는 링크를 페이지 위에 걸어놓고는 하지 않나.

오리려 나는 딥 링크가 더욱더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엿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는 근년 무언가가 궁금하면 앱을 통해 쉽게 구글을 쓰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고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트래킹을 효과적으로 벗어날 것이다. 애플은 iOS 9에서 구글로 검색하지 않고도 검색창에서 이러한 앱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만들었다. 구글도 딥링크를 통해 이를 검색 결과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검색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기사에서 광고 차단기를 차단하는 것은 결국 사용자가 광고 차단기에 대한 욕구 자체를 잃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즉 눈엣가시 같은 광고, 사용자를 뒤쫓는 광고의 젛멸이 광고차단기에게 타격을 줄것이라고. 일단 이 사이트는 광고는 없다. 그러나 대개의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쓰면 내가 사이트에 인용한 트윗들이 정상적으로 표시 되지 않고, (딱히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닌) 공유 버튼이 사라져 버린다. 나는 그게 여러분에게 있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보지 않는다. whitelist를 이럴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