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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구입

갤럭시S8 플러스를 샀습니다. 분명히 애플 블로건데 아이폰 샀다는 글이 요즘 뜸하죠? 사실 저는 매년 아이폰을 언락으로 일시불로 사는데 이걸 저희 집에서는 ‘애플세(Apple tax)’라고 부릅니다. 나 오늘 세금 냈다를 블로그에 적지 않듯이(트위터라면 모르겠네요) 아이폰에 관해서 이래저래 적지는 않습니다. Workflowy를 이용해서 리뷰에 필요한 글감을 모아뒀는데 이것저것 다 말하려다보니 너무 많아져서 이걸 어쩌지 싶을 정도로 커져서 소화불량 걸릴 지경입니다. 뭔가 방안을 찾아서 곧 리뷰 올리지요. 

첫 갤럭시가 S2 였는데 지금 S8을 보면 삼전 엔지니어들은 (만약 줄곧 재직하고 있다면) 감개가 무량할 것 같습니다. 카피캣이라고 불리던 시절에서 이제는 카테고리를 이끄는 존재가 됐으니까요. 

다만 스마트폰 자체가 퀄컴 SoC에 소니 이미지 센서 달고 시냅틱스 지문 센서에 이것저것 해서 안드로이드 얹으면 되는거 아냐? 싶을정도로 상향평준화되서 갤럭시S2에서 S4나 S5 시절 만큼 엄청난 반향은 없는거 같습니다. 진짜 S2-S3 때 영상을 보면 안드로이드 경쟁사를 압도하는 스펙과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이제는 스냅드래곤 835 넣은 회사는 차고 넘치니까요. 게다가 중국회사는 값도 깡패입니다. 

뭐 이거저거 얹고 남는 부분에서 삼성이 삼성다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던지 빌딩 퀄리티(세상에나! S2시절에 저에게 삼성이 빌딩퀄리티로 압도하고 있다고 하면 약 했냐?라고 물었을듯)라던지… 대신 그만큼 값을 받아가고 있으니까요. 이번 갤럭시가 제가 처음으로 산 100만원 이상의 안드로이드입니다. 

갤럭시 노트 7 전량 교체에 대한 생각

galaxy-note7_gallery_right-perspective_blue갤럭시 S7 엣지의 유리 때문에 서비스 센터를 간건 두번입니다. 한번은 살짝 긁혀서 갔었는데 “어디가 긁혔는지요?” 싶을 정도로 미묘한지라 기사가 제 전화기 전에 뚜껑을 따기 위해서 헤라(라고 해야할지 거의 주걱 같은 걸로)로 온 힘을 다해서 따고 있는 갤럭시 S7 엣지를 보니 “아, 이건 해선 안될 일이구나”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왔었습니다, 당시 “이게 방수라서”라면서 액정을 갈기 위해서도 이렇게 뜯어야 한다는 코멘트를 들었습니다만…. 결국 디스플레이가 깨졌죠. 차마 보지 못하고 기다렸습니다만 아마 힘을 주어 방수 접착제를 떼어 낸 뒤에 액정을 갈고 다시 접착제를 바르고 건조를 시켜야 했을 겁니다.

다행히 한가한 시간대에 가서 신속하게 처리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만약에 이걸 지금까지 팔린 모든 갤럭시 노트 7을 뜯어서 수리하는일…. 욕을 얻어 먹는 것은 둘째치고, 시간이 엄청나게 걸릴 겁니다. 40만대가 팔렸다고 하는데, 갤럭시 노트 7 서비스만 하다가 삼성 서비스가 마비될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시원하게 교체해서 이미지 좋게 사태도 수습하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바라는건 문제를 간단하게 수습한답시고 원인 분석을 소홀히 하지 않았길 바랍니다. 다시 말해서 정말 배터리의 간단한 문제이길 바란다는 얘기죠. 교체 받은 전화기가 또 탔다. 같은 일이 일어나면 그야말로 재앙이니까요.

갤럭시 노트 7 발표를 보고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갤럭시 노트 7을 발표하는 언팩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갤럭시 노트 4를 쓰면서 다음 갤럭시 노트를 생각하면서 방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갤럭시 노트 5는 방수는 없었고 갤럭시 S6도 방수를 생략했죠. 그렇게 반쯤 포기하다가 S7 엣지에서 방수가 된다는 점을 보고 질렀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 7에서 방수가 나온다는 점에서는 반갑게 생각합니다. 노트에 방수가 나온다거나 홍채인식이 있다고 할때, 반 년 정도 더 기다릴걸 그랬나 싶긴 했습니다만(S7 샀을때 아직 노트4의 할부도 약간 남았었고) 의외로 노트5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만 S7 계열과는 약간 겹치는 성능인지라 애매 하게 됐습니다. 보통 반년의 차이만큼의 향상이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글쎄요?’라서 말입니다. 여튼 잘 만들어졌지 싶네요.

뭐 해서 그냥 관망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하기로 안한들 어쩌겠습니까만서도. 제가 제기하고 싶은 문제는 사실 다른게 아니라 삼성의 휴대폰 발표 행사에 관한 것입니다만, 사실 어제 화웨이에서도 신제품을 내놨는데, 삼성이 1위 애플이 2위를 한다고 합니다만, 사실 요즘 중국 업체 정말 무섭죠. 언제 애플이나 삼성을 쳐내도 놀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리송하게 생각하는건 이겁니다. 왜 한국 휴대폰에 대한 발표가 무슨 연고가 있지 싶은 뉴욕에서 일어나는걸까요? 애플의 휴대폰은 중국에서 만들어지니까 그렇다고 치고, 중국업체 휴대폰 역시 중국산이니 그러하다 치더라도 왜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휴대폰에 대한 정보가 해외에서 먼저 들리는걸까요. 사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모든 삼성 휴대폰이 한국산이 아닌 까닭에 해외에서 나올수는…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 휴대폰이 해외에서 발표를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니까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 휴대폰 기사를 외국언론과 국내 언론 특파원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건데요… 뭐 우리나라 언론들은 듣보잡 취급하지만 사실 옆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애플에서 아이폰 발표일을 발표하면 관련사/자들은 교통편이나 숙소를 예약해야 합니다. 기자들 뿐 아니라 사실 이동통신사 사장 간부들이 다 가기도 하죠. 지난 6s 때만 하더라도 애플 발표회에 NTT, KDDI, 소프트뱅크 사장이 동일 시간 동일 장소에 카메라 앞에 모이는 도쿄에서도 보기 힘든 진풍경을 연출하곤 했죠.

물론 미국에 큰 고객들이나 IT 언론들이 많이 있으니,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네들 규모가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 기자를 보낼 정도인지는 갸웃 거리긴 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서울에서 발표회를 하는게 고착화 되면 한국에서 발표회를 취재하는 사람을 만들게 됩니다. 더 버지 등의 경우 서울에 상주하는 스태프를 비상근/상근으로 두곤 했으니까요. 이건 사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같은 문제에 가깝습니다.

정이 서울에서 했을때 흥행(?)이 염려되면 돈 주고 데려 오면 됩니다. 자존심 상할지는 모르지만. “니들이 싫던 좋던 서울에서 할테니 와서 볼려면 보고”라는 자신감으로 도전한다면 필요없겠지만 그런 자신이 없으면 해보는것도 좋죠. 발표는 사내 강당에서 하고, 딜라이트 갈아엎어서 데모 공간으로 만들거나 정이 그게 힘들면 코엑스 써도 되죠. 근처 호텔 전세내서 숙박시키고 발표하면 되겠네요.

우리나라 중앙/지자체 정부는 MICE 관광을 어떻게든 유치하려고 안달입니다. 한전부지를 무리수를 통해 사들여서 발전시킨다는 현대차의 계획을 밀어주는 배경에는 코엑스의 전시 컨벤션을 통해서 MICE 수요를 어찌해보자는 서울시의 흑심(?)이 깔려 있죠.

사실 심심찮으면 도쿄 상하이 등에 비해서 전시 컨벤션 산업 경쟁력이 어쩌구 하고 있는 마당입니다만,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대표 상품이 남의 나라에서 발표되면서 전세계의 주목의 대상이 되는걸 보면서 좀 씁쓸하게 생각하긴 합니다. 업계 1위잖아요? 왜 굳이 남의 견물시의 들러리나 서주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2~3년전 삼성하고 애플하고 불꽃이 팍팍 튀기면서 2강을 유지할때부터 그랬다면 좋겠지만 지금와서 이러는것도 어찌보면 무리수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긴 하네요.

갤럭시 S7 엣지 사용기

갤럭시S7 엣지 이야기를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걸 산건 3월달의 이야기인데 여즉 못했군요. 사실 컴퓨터가 모두 망가져서 제대로 쓸 환경이 못됐는데, 아이패드 프로가 생겨서 키보드가 준비되고 쓸만한 환경이 되서 쓰기 시작하는 겁니다. 아이패드 프로 괜찮습니다.

우선 새 갤럭시에서 우리가 봐야 할 점은 놀라운 빌딩 퀄리티입니다. 마지막으로 쓴게 노트4였는데 과연 같은 회사의 제품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유리와 메탈로 만들어져 있고 곡선으로 만들어져서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질감이 느껴지고 고급감이 있습니다. 이건 그렇네요, 아이폰에서나 느끼던 그런 느낌입니다. 앞뒷면이 유리라서 아이폰4를 떠올리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여튼 이 녀석은 아이폰이 4,5,6로 올라오면서 제가 느꼈던 임팩트를 줍니다. 아마 (적어도 저는)삼성 전화에서는 처음 느낀게 아닐까요. 예,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애플빠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런 평가를 내리는건 스스로도 S7이 대단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녀석은 5.5″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술한데로 앞뒤 모서리가 곡선이라 손으로 쥐는 느낌이 매우 뛰어납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생각하면 말이죠. 노트4나 아이폰 6 플러스를 쥐면 무식하게 어색하고 불편할 정도지요.

제가 고른 색상은 검정색인데, 꽤 고급스럽습니다. 유리 뒷면에 약간의 광택이 있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바뀌는데 brushed된 느낌이 있어서 단순히 아이폰4 틱하지는 않습니다.

엣지 화면은 여전히 적응이 필요합니다. 쥐다보면 엣지부분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사용때는 어찌저찌 팜 리젝션이 작동하는 것 같지만 키보드 입력할때는 키보드의 구석의 키, 가령 쉬프트 키 등이 눌리지 않는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하고 조심해서 쥐어야만 합니다. 구석에 있는걸 선택하거나 구석으로 드래그할때도 약간 어색한게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엣지 구석의 색이 약간 이상합니다. 텍스트를 띄워 놓으면 마치 화면을 옆에서 보는 듯한 시야각 문제가 있습니다. 시퍼러딩딩하죠. 텍스트 읽을때, 가령 웹서핑이나 전자책은 약간 어색합니다. 하지만 동영상을 볼때는 커다란 지장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반사가 있어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 가로로 눕히면 대개 윗쪽에 있는 광원, 이를테면 실내등이 반사되는 점이 걸립니다. 뭐 그걸 제외하면 디스플레이는 괜찮습니다. 밝고 콘트라스트도 높습니다. 어두운 화면은 최고죠. 이건 뭐 LCD가 어찌 따라 잡을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약간 문제(?)가 있는 엣지 디스플레이입니다만 덕분에 화면 베젤이 줄어들어서 화면 크기에 비해 작고 곡선이 있는 몸체라 피트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런고로 떨구기 쉽지 않을것 같지만 앞뒤가 유리라서 깨지면 어쩌나 싶습니다. 뭐 메탈만큼 긁히진 않을테니 그 점은 안심해도 되겠지만요. 뭐 어쨌든 애플보다는 쌀것 같습니다. 글을 쓰며 전화해 물어보니 액정은 19만7천원(액정 반납시), 뒷 유리는 4만 1천원이네요. 액정은 6나 6플러스, 6s는 비슷한편이고 6s 플러스는 약간 비싸네요. (대략 17만원에서 22만원 사이) 뒷유리는 뭐 비슷비슷한것 같기도 하고(아이폰4 시리즈 기준). 가물가물하네요. 어쩌다가 전화기 화면이 긁혔지만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습니다. 겉의 코팅만 벗겨진듯해서 깨끗하게 닦으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저분해야 보일락 말락해요. 음, 단단하구나 싶었습니다. 사자마자 긁힌것에 패닉을 하고 기사분에게 가져가서 교체를 부탁했는데, 화면을 깨끗하게 쓰윽 닦고 ‘어디가 긁혔나요?’라고 신기하게 여쭤보시더군요. 사실 교체비용은 감안했는데 일단 단념하고(제 앞에 수리하고 있는 S7엣지를 문자 그대로 주걱으로 몇분간 끙끙대며 쩍쩍 따내는걸 보니 마음이 싹 가시더군요) 그리고 돌아와서 딱히 불편하지 않게 쓰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심하진 않더군요. 의외로 스크래치에 강한것 같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저는 검정색을 했습니다만 지문을 엄청나게 빨아들입니다. 검정색이라 더 심하네요, 검정색은 멋지지만 다른 색을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리라서 긁힘 염려가 조금 덜하니 만큼 메탈보디보다는 손질이 쉬울것 같습니다. 특히 방수기 때문이 심한 오염같은 경우 물로 헹구고 닦아내면 깔끔하게 닦입니다. 플라스틱 코팅 안경도 그렇게 닦아서 쓰는데 하물며 이건 고릴라 글래스잖습니까?

제가 S7 엣지를 쓰면서 제일 맘에 들었던건 다름이 아니고 방수입니다. IP68(10의 자리 숫자는 방진 등급, 1의 자리 숫자가 방수 등급입니다)인데요, 실질적으로 최고 등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완전 방진에 3미터 정도 수심에 담궈도 문제가 없는 것인데 말이죠. 윗등급이자 최고 등급인 IP69가 더운물을 부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최고 등급이라는데 이견은 없을 겁니다. 안경 렌즈를 닦을때 보통 물로 헹구고 물기를 제거하는데요, 이게 렌즈 코팅 표면에 손상이 제일 적은 방법입니다. 이 방법 그대로 휴대폰에 쓸 수 있어서 아주 청소가 쉽습니다. 땀이 많이 저로써는 아주 고맙습니다. 땀 때문에 끈적끈적해지거든요… 특히 아이폰 버튼이 늘러붙은 땀때문에 잘눌리지 않거나 내부가 부식됐다는 이유로 두번쯤 서비스가 거부당할 뻔한적이 있어서 다음 아이폰에서는 제발 방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에서나 주방에서도 안심이고 비가 올때도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나 주방에서 물을 쓸때도 안심할 수도 있고, 씻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주방이나 화장실에 갈때 이게 아이폰인가 S7 엣지인가를 확인하곤 합니다. ‘흰색은 아이폰, 검정색은 갤럭시’라고 암시를 걸고 있죠(웃음). 비가 올때 나가는 일을 삼가는 귀차니스트입니다만 비가 올때도 안심일 것 같습니다. 집에 샤워만 있어서 욕조에서 테스트를 못해보는건 안타깝네요(사실 더운물, 특히 욕조 등에서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여튼 별도의 뚜껑없이 방수가 되는건 정말 괜찮았습니다. 단자에 꽂기 전에 잘 털어내야 하겠지만요, 그만큼.

제가 처음 안드로이드를 사용할때는(그게 아마 넥서스S 때 일겁니다) 아직까지도 아이폰이 훨씬 부드러웠습니다만, S7에 와서는 문자 그대로 흐르는 듯한 움직임이 실감됩니다. 그리고 메모리 용량도 충분해서 리스프링이 정말 안되더군요. 이게 언제적 실행한 앱인데 여전히 램에 남아있는겨! 할 정도? 하지만 아쉽게도 타이밍 맞춰서 슈팅을 하는 게임을 하다보면 미묘하게 타이밍이 안맞습니다. 제가 못하는거냐구요? 같은 게임의 아이폰 버전에서는 순식간에 안드로이드 기록의 3배,4배를 찍었습니다. 게임 전용으로 푸시가 울리지 않거나 절전기능을 갖추거나, 스크린샷,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은 반갑습니다만 여전히 갈길이 먼것같습니다.

갤럭시S7 엣지는 어댑티브 패스트 차지(Adaptive Fast Charge)와 퀄컴 퀵차지(Quick Charge) 2.0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배터리가 적지 않은 용량(그리고 꽤나 오래감에도) 충전이 꽤 빠릅니다. 그리고 이벤트로 발매 초기 VR헤드셋(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과 급속무선충전기를 줬었는데, 무선충전은 유선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놓고 쓰는데 편하더군요. 귀차니즘이 뭔지. 여튼 충전기째 머리맡에 놓으면 Always On 디스플레이 덕분에 시각과 날짜가 계속 표기가 되서 탁상시계를 치워버렸습니다.

노트4에서 새 기계로 옮기면서 제일 불만이었던 점은, 기존 기계에서 이행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한정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만 스마트스위치라는 녀석이 있어서 휴대폰을 직접 연결해서(아이폰도 안드로이드도 다 됩니다) 데이터 전송을 하는 식으로 나름 어느정도 해결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앱의 내용이 백업이 되는건지는 의문이고 그리고 그 과정이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엄청 오래 걸렸구요. 몇번 실패하고 나서 메시지만 옮기고, 나머지는 아이클라우드(이걸 지원합니다)에서 옮기기로 했습니다. 친절하게 아이메시지 끄는 법도 알려주더군요(웃음). 아마 휴대폰에 익숙치 않거나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시는 분은 많이 도움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쓸모 없는 기능, 소위 말하는 블로트웨어나 크랩웨어는 많이 줄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는 형태가 됐습니다. 캐리어 쪽이나 메이커 쪽이나 말이죠. 흐음, 그렇다면 캐리어 로고나 몇가지 다른 녀석(가령 T전화 같은)도 없앴으면 좋았을텐데 싶긴 합니다. 그리고 전화가 켜고 꺼질때 브랜드 로고가 나오는데 그것도 기왕 제품외관에서 캐리어 로고를 지운 김에 이것도 어찌저찌 하지 싶습니다. 사실 캐리어의 브랜드라는게 시시각각 변하는거라 말이죠.

카메라는 화질도 나쁘지 않고 어두울때도 좋습니다. 버튼 두번 눌러서 기동하는건 순식간에 기동되서 찍을때 편합니다. 급할때는 아이폰 대신 이걸 쓰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런데 여러분이 많이 아시겠지만 광각 왜곡이 있고 카메라 앱에서는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손을 봤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서드파티앱에서는 어쩌지 못하고 있더군요. 뭐 광학적인 문제를 펌웨어로 고치는건 비싼 DSLR렌즈에서도 있는 경우입니다만, 이런 기초적인 광학적인 문제가 있는 광학계는 신경써서 매년 하나 만들기 마련인 플래그십 기종에서 정말 아쉬운 점이네요. 셀카용 렌즈는 화각도 넓고 밝아서 괜찮았는데, 옵션에서 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자동 뽀샤시가 되서 제 얼굴을 보고 뿜었습니다.

처음에 전화기가 벽돌이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개선하는 패치를 한 이후로는 딱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걸로 삼성페이를 처음 써보는데요, 지문 인식은 갤럭시노트4의 그것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샥하면 카드가 나와서 사용개시는 의외로 빨랐습니다. 의외로 많은 점원들이 사용법을 알더군요. 한번 빼고 문제는 없었는데 그 한번에 점원 아주머니가 계산대에 전화기를 떨궈서 식겁했습니다. 가끔 써먹긴 하는데 여즉까지 3번 정도네요. 써보고 나서 느낀겁니다만 가장 편리한 결제는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것입니다. 지문인식도, 익숙치 않은 점원도, 휴대폰을 떨어 뜨릴까 염려할 필요도 없죠. 지갑에서 꺼내는덴 1초면 되고 말이죠. 뭐 점원이 익숙하다면 결제 자체는 꽤 수월하긴 합니다. 지갑이 없다면 정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마 애플페이가 당장 되더라도 삼성페이 수준은 어렵겠죠.

애플이 최근 OS버전에서 도입한게 광고차단이고 이게 참 많은 파문을 일으켰죠. 사실 데스크톱에서도 이미 적잖은 사람들이 썼었습니다만 이게 모바일로 확장이 되니 그야 난리가 나죠. 새삼스럽긴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에서는 크롬을 사용합니다만, 삼성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몇가지 기능, 이를테면 사전검색기능이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광고차단기능 때문에 망설이게 되고 지금은 삼성 브라우저를 씁니다. 꽤 잘되거든요. 한번 쓰게 되면 계속 쓰게 되는게 이 기능이 아닌지 싶습니다.

이번 갤럭시도 이런저런 사소한, 어찌보면 기믹에 가까운, 누가 쓰나 싶은 기능이 있어서 몇가지는 성가시지만 몇가지는 편하고, 예전버전에서부터 이어져온 좋은 기능(스마트 스테이 같은것)은 만족스럽습니다.

이래저래 잘 만든 기종입니다. 뒤늦게 산 아이폰 6s 플러스가 아니었다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완전히 뒤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보편화라고 할지. 상향 평준화라고 할지 잘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저는 (애플빠로써)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이폰이 아니라는 것은 아이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건 안드로이드에 없는 많은 앱과 여러가지 장점 때문이죠. 물론 안드로이드에도 많은 장점이 있지만 말입니다(굳이 여기서 거론하지는 않기로 합니다).

갤럭시 노트 4의 배터리를 갈았다.

갤럭시 노트 4의 배터리를 갈았다.

배터리라는 녀석은 결국 수명이 있다. 1년을 채운 배터리는 드디어 물이 새는 양동이처럼 배터리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방법을 고민해봤다. 배터리를 많이 쓰는 프로세스를 점검해보고, 배터리 절감앱을 써봤다(사실 iOS가 메인인 입장에서 이 모두 고역이다). 헌데 별 도움이 안됐다. 결국 절감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라고. 결국 배터리를 오픈마켓에서 주문하고 기다려서 받아 완충하고 사용했다. 아! 이렇게 오래 간다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교체하라.

이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 결국 일정 정도 쓰면 아무리 노력해도 배터리 수명은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떨어진다. 개인차는 있지만, 그러니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교체하라. 그리고 남은 배터리는 비상용으로 냅두던지. 스트레스 받으려고 전화기 산것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