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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쿄애니 “먹고 살수 있는 인재를” 업계 상식을 뒤집는 고용과 임금

    35명이 희생된 교토 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의 방화 살인 사건은 국내외의 팬에게 슬픔을 줌과 동시에 추도의 목소리와 지원의 움직임이 매일같이 늘고 있다. 거기에는 작품의 팬임과 동시에 ‘만든 이’에 대한 강한 마음이 있다. 쿄애니는 어떤 스튜디오였나? 질이 높고 정성들인 작품 만들기를 지지해온 것은 쿄애니의 인재 육성 및 노동 환경이었다. 히카와 류우스케 메이지 대학 대학원 특임교수(애니메/특촬 연구)는 “도쿄…

  • Pray for Kyoani

    저의 오타쿠 인생을 반추해보면, 오타쿠는 ‘되는게’ 아니라 ‘되어 있는 거’라는 이야기만큼 잘 들어맞는 설명이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덕질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느새인가 저는 골수까지 훌륭한 오타쿠가 되어 있었죠.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제가 교토 애니메이션, 약칭 ‘쿄애니’ 작품을 언제 처음 접했는지, 그리고 그때마다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는 사실 불분명합니다. 어느정도 망각의 저편에 있는 셈이죠. 하지만 분명한건 ‘스즈미야…

  • 나는 대한민국의 하등 국민입니까? ⎯ 스마트폰 본인 인증 유감

    일본에 정착하고 사시는 아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혀를 두르십니다. “휴대폰 인증이라는걸 하도 요구해서 휴대폰을 개통하려고 했더니 그것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든 금융 사이트든 요즘은 공인인증서 대신에 휴대폰 인증을 요구하는데 (당연히) 한국 본인 명의 휴대폰만 통한다는 것이죠. 당신은 이렇게 스마트폰 인증이 보편화 되기 전에 일본으로 건너왔고 당연히 한국 휴대폰이 있을리가 없죠. 그래서 만들려고…

  • 노인을 위한 핀테크 혁신은 없다

    제목을 이렇게 적었지만 사실 핀테크 흐름에 커다란 반감은 없습니다. 토스가 대형 사고를 치긴 했어도 저는 공인인증서로 사용하고 있었고(이걸 트위터에 올리면서 공인인증서를 옹호하게 될 줄은 전혀몰랐다고 자조했었죠) 토스 자체는 편리한 서비스니까요. 스타트업에 관해 지난번에 쓴 글도 반향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스타트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타트업의 신기한 서비스는 조금이라도 더 써보고 싶어서 안달이…

  • 스타트업이 사람을 갈아 만든 혁신이란 신기루

    어느새 ‘혁신’이라는 단어가 곧 사람을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기계적으로, 좀 더 경쟁적으로 갈아 넣는 것이 되어버린 것 일까요. 소위 O2O 스타트업들은 한 줌의 기술로 플랫폼을 만들고 사람들을 값싼 인건비와 경쟁으로 갈아 넣는 것으로 대부분을 메꾸는 것을 혁신입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댓가로 벤처 캐피탈로부터 막대한 펀딩을 받고 그 결과는 밸류에이션(평가액)이라는 지표로 나타나 상장도…

  • 예스 24에 주문이 되돌아 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5월 전체 주문 내역이 날아갔던 예스 24의 몇 시간동안 꿈쩍도 안하던 전산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보면 주문한 책은 다시 발송 준비중으로 넘어가 있습니다. 입수를 했으면 발송을 하라고!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만 품평회(?)는 평일에 한번만 열리는지 이런 경우를 몇번 겪어봅니다만 늘 주말을 넘깁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당일 배송으로 시간을 줄이려는 시늉이라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