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시사,정치,경제,세계

  •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어판 종료에 관하여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 한국어판이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사실 모국어로 질좋은 기사를 제공해주는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고 환영할 일이지만, 다른 주요 언어판에서 유료로 운영되는 WSJ가 한국에서 어떻게 자릴 잡을지, 수익 모델이 있을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있는지는 처음부터 궁금했었습니다. 언론의 유료화에 대해서는 몇 번인가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개중 하나가 이 글입니다. 이 글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의 소유주인…

  •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를 잊지 않는 JR 홈페이지와 세월호 사고

    후쿠치야마선 열차 사고가 있다. 2004년 4월 25일 효고현(오사카 부근)에서 JR 서일본 소속 열차가 70킬로미터 제한 구간인 커브를 시속 110킬로미터로 운전하다 열차가 탈선, 이어서 뒤따르는 칸이 속속 탈선하면서 선로옆 아파트를 들이받아 운전수를 포함해 106명이 사망하고 통행인을 포함하여 563명이 부상하는 대 참사였다. 올해로 10주기가 된다. 이 사건에 대해서 허핑턴포스트에서 에디터로 있는 요시노 타이치로 씨가 재미있는 글(한국어니 안심하라)을…

  • 어느 우주 비행사의 복직

    오늘 NHK 아침 뉴스 오하요 일본을 보는데, 일본의 우주 비행사이자 이번에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정거장(ISS)에 도착, 일본인 사상 첫 선장의 임무를 맡은 와카타 코이치 씨가 인터뷰하는 내용이 잠시 나왔다. 이곳(우주 정거장)에 올라오는 것은 4년만 입니다만 원래 직장에 돌아온 것만 같습니다. 4년 전이면 국민 세금 들여서 이소연씨가 똑같은 바이콘누르 기지에서 ISS를 갔었을 언저리인데. 그 분이 평생…

  • 야후의 텀블러 인수 그리고 우리식의 창조경제에 관하여

    야후가 텀블러를 인수했다. 대략 1조 2천억원이란다. 인스터페이퍼(Instapaper) 사용료로 3달에 3달러씩 내고 있는 마르코 아먼트(Marco Arment)는 졸지에 적거나 많거나 드디어 돈을 만지게 되게 되었다(마르코 아먼트는 텀블러의 초기 기술 개발 책임자로 텀블러의 초기를 책임지던 사람이었다 현재도 주주 중 한 명이다). 사실 텀블러의 창업자인 데이빗 카프(David Karp)도 사실 자신이 CTO로 일하던 벤처가 씨넷(CNET)에 팔리면서 그 분배된 돈을 종잣돈…

  • 네이버 뉴스스탠드, 독일까? 약일까?

    사실 나는 네이버 없이 살 수 있다는 선언을 2009년에 하고 거기에 대한 비아냥에 반박까지 한 이후로 네이버를 거의 들어가지 않는 까닭에 잘 모른다만, 선정적인 뉴스의 산실이던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사라지고 4월 1일 부터인가 뉴스스탠드라는 녀석이 생겼다는 모양이다. 사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해서 첫 화면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낚는 것’도 곤란해 졌다는 말이다. 덕분에 중소 언론사에서는…

  • 일이 필요한가? 만들어라(Need a Job? Invent It)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의 교육에 관한 컬럼이 흥미로워서 번역한다. 하버드 대의 교육 전문가인 토니 와그너(Tony Wagner)가 오늘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기를 그는 그가 “두 개의 적대적인 종족간의 통역가”라고 말했다, 바로 교육계와 경영계이다. 한 쪽은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한 쪽은 우리 아이들에게 일자리를 준다. 와그너의 저서 “혁신자 만들기 : 세상을 바꿀 젊은이를 만들기(Creating Innovators: The Making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