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시사,정치,경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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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에 대해서 – 배달 음식은?
정부나 몇몇 사람들은 말한다. 표시 제대로 하고 단속 할테니 미국산이든 뭣이든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된다. 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따금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배달해먹는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솔직히 나가서 먹기 바쁘고 불편한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배달을 시켜먹게 되는데, 배달 메뉴판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것일까? 나가서 먹지 못하는 사람은 뭐가 뱃속으로 들어오던 되는걸까? 간단하게 미국산 소고기를 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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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술진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초고도 두뇌집단(혹은…)
정말 사실같은 꿈을 꾸고 일어났다면 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가. 이런 현학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만든 주인공은 경서도 아니고, 호접몽을 그럴싸하게 포장한 매트릭스도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들고 간 자료가 원본 자료였다’라고 우기는 청와대의 기술력의 깊이를 떠올리다보니 무한한 감회가 떠올라서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데이터의 원본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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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최일선에서 집행하는 측이 법을 어기는 상황에….
솔직히 이번에 경찰과 시민측의 대응을 보면서 든 첫번째 생각은 경찰의 인내심 부족입니다. 두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투 경찰(혹은 의무 경찰, 이하 통일)이라는 준 군사 조직에서 상부의 지시에 반해서 폭력이 일어났다고 보기에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즉, 굳이 말하자면 경찰로써는 정말 사태 진정과 상황 종료를 꾀하려 했다면, 자기 집안 단속만 잘했어도 충돌의 상당수를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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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문을 보며 맥주를 마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어제 저녁, 또 다시 서울 도심에서 과격 폭력시위가 벌어져 시민과 경찰 양쪽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쇠파이프와 망치로 경찰버스를 부수고, 쇠줄까지 사용하여 경찰버스의 탈취와 전복을 시도하였습니다. 나아가 새총과 쇠파이프로 전경을 공격하는 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양쪽에서 부상자가 나왔다지만 결국 포커스는 많은 사람들이 과격한 행동을 해서 그랬다는 이야기군요.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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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더 뛰지 않아도 됩니다. – 삼성 기업 광고에 대한 단상
뭐 이거 말고도 사막에서, 습지에서 삼성 마크를 달고 고생하는 제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한눈에 보기에 추워도 춥지않다하고, 한눈에 보기에 힘들어 보여도 힘들지 않답니다. 역시 한눈에 보여도 고립무원의 처지라 외롭다 생각해볼만 한데 외롭지 않답니다. 그러면서 더 뛰겠습니다. 더 땀흘리겠습니다 그러는군요.이 광고는 아시다시피 특검 끝나고 여론무마용으로 나온겁니다. 근데 저는 저 광고를 볼때마다. 물타기구나… 삼성이 참 간교하고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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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누구 멋대로 국민의 걱정이 해소 됐다고 선언하는가?
하도 구구 절절이 명문이라 자구하나 버리기가 아쉽다. 주(主)를 달터이니 읽어보시기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미국과의 추가협상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요구대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는 수입되지 않도록 했고, 검역권한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부족한 점이 없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