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하늘을 보다 그리워하다.

하늘을 본다. 붉게 타오르던것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푸른 하늘. 그위에 떠있는 구름을 본다. 구름 하나에 옛날의 추억을 그리워한다. 구름은 흐른다. 구름이 흐르듯이 만났던 사람은 헤어졌다. 쌓았던 추억은 흩어져간다. 헤어졌던 사람을 잡을 수 없듯이 흩어져가는 추억을 잡을 수 없듯이 구름은 흐른다. 지금은…

돌아오는길에 후배 중학생을 보았다.

치과에서 돌아오는 길에 익숙한 교복을 입은 여자애들의 무리를 보았다. 내가 나온 중학교의 교복이다. 99년 내가 그 학교에 입학한것이 그때였으니. 벌써 십년이구나 나는 생각했다. 십년동안 나는 한 동네에 살고 있었다(중간에 이사를 두어번 했지만). 아이들은 변함없이 꺄르륵 잘 웃고 정답게 팔을 끼우고…

블로그 연지도 햇수로 5년… 지금은 갈피를 찾는중.

블로그를 연지도 벌써 햇수로 5년이 됩니다. 2004년 연말에 열었는데, 솔직히 지금처럼 지독한 공백기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글을 썼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슬럼프라고 해야할까 좀처럼 뭘써야하나?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가 없어서 글을 쓰기가 힘들더군요. 개인적인 일을 분리해서 별도의 블로그를 냈었는데…

비갠 오후에 석양을 보다

비갠 오후에 옥상에 올라가서 석양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런게 여름날 석양일까? 마치 DI(Digital Intermediate;디지털 후처리로 저녁놀등을 처리하는것)를 입힌 것마냥 너무나도 노골적인 붉은 하늘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더랬죠. 처음에 하늘을 바라볼때는 구름이 차츰물러가고 푸른 하늘이 드러나더니 옥상에 올라갈즈음에는 저 너머의 산도, 길건너 성당의 붉은…

정말 더웠던 날씨

정말 더웠던 하루였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에어컨도 돌렸고. 에어컨을 틀었던 방에서 나올때에는 마치 한증막에 있는 듯한 더위를 체험했다. 그간 긴 장마동안에는 그래도 살만했었는데 장마가 끝나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구나.

블로그를 한동안 쉬었습니다.

우선 사과를 드립니다. 블로그를 한동안 쉬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요즈음 들어 갑자기 활력이 떨어져서 아무런 글쓰기 활동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읽는것도 얼마 하지 못해서 생각이라는게 없었던지라 글을 쓸 여력 자체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당분간 천천히 충전을 갖고 천천히 구상을 해가면서 써나가려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50만 방문자 돌파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4년 하고 7개월가량이 됩니다. 요 며칠 방문자 통계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결국 오늘 50만 히트를 돌파하였습니다. 제가 그냥 주절거리기 위한 블로그는 이제는 더 이상 마구 떠들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습니다. 초기에 비해서는 많이 휴지상태입니다만 꾸준히 뭐라도 떠오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