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Essay

AI 시대에 사는 법, 살아 남는 법

군인이 칼에 손을 다친 장면

인트로 이전에 제가 블로그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LLM GAI의 시대에 글을 쓰는 블로거야 말로 제일 멸종 위기종입니다. 구글 결과를 좀 살펴 보세요. GAI가 만든 스팸 블로그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 블로그로 영리를 추구하지…

블로그는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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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지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희망을 봅니다. 요컨데 제 블로그의 조회수 그래프를 보면 훌륭한 우하향곡선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라이트스피드 서버를 설치하는 등 속도 개선을 꾀하고 본격적으로 포스팅에 힘을 넣기 시작한 7월, 그리고 매니지드…

구독 경제의 무게

작은 장바구니 속 스마트폰

한 번 사던 소프트웨어, 이제는 매달 결제 한때 소프트웨어는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소유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이나 영상 서비스뿐 아니라, 사무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저장소, 각종 생산성 앱까지 모두가 구독 요금을 요구합니다.…

마스토돈 카드를 고치는 여정

마스토돈 로고

브루투스 너 마저! 트위터 카드가 안나오는 문제를 해결 하고 나서 돌입한 문제는 마스토돈의 카드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사실 저는 위 태그를 위 그림처럼, SEOPress를 통해서 넣었기 때문에 원래는 아래와 같은 표시가 되어야 합니다. 아마 마스토돈 하시는 분이시라면 이런 태그가…

‘아이를 지키는 일’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2012년에 썼던 글에서 저는 학부모의 훈육 방기와 법·제도에 대한 타력본원을 비판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25년이 되었지만, 제 문제의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회는 학교 수업 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여러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그 어떤 제도도 가정에서의 꾸준한 훈육과 모범을 대체해…

암호 자산 업계에서 보는 우리나라 금융 보안이 갈 길

서론 한국의 인터넷 금융은 오랫동안 키보드 보안과 각종 실행형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전제로 해왔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사용자의 PC와 브라우저를 강하게 통제하면 안전해진다는 가정에 기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웹·모바일 환경에서는 이 방식이 보안 효과에 비해 불편과 부작용을 더 크게 초래하는 것으로…

AI와의 글쓰기, 사고의 캐치볼

드라마 House M.D.를 보면 휴 로리가 연기한 그레고리 하우스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환자를 직접 보는 일을 극도로 꺼리면서도, 날카롭고 가시 돋힌 말로 팀원들을 들들 볶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단순한 잔소리가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를 파고드는 비판적 통찰이고, 결국 환자를 치료로 이끄는…

유령을 쫓고 있나요? AAC vs CD 음질의 진실

서론: 끝없는 음질 추구의 함정 오디오 애호가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입니다. “AAC 256kbps와 CD 음질을 정말 구별할 수 있을까?” 마치 유령을 쫓는 것처럼, 실제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차이를 찾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게 됩니다. 온라인 포럼에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노이즈 캔슬링에 대한 생각

세상은 늘 시끄럽습니다. 자동차 소리, 가게의 음악, 옆자리 대화, 그리고 집 안의 작은 생활 소음까지… 이런 세상 속에서 저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 없이는 살기 어렵습니다. 헤드셋을 켜는 순간 찾아오는 정적과 고요함은 제 하루 속 작은 피난처가 됩니다. 노이즈 캔슬링 속에서는…

인터넷 검열 시대를 살아남는 법

바야흐로 인터넷 검열 시대입니다. 물론 정부에서는 시침을 뚝 떼고 있죠. 굳이 말하자면 “불법적인 정보만을 차단”한다는 것이죠. 아, 이거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대사입니다. 정부에서는 보안 패킷 내용을 까보지 않으니 불법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불법’ 트래픽을 걸러내기 위해서는 모든 트래픽을 열어봐야…

굴락에서 편지

애플 세계의 2등 주민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2016년 정초, 맥이 부팅이 안되면서 이 모든 것은 시작됐습니다. OS를 업데이트하다가 모든게 꼬였죠. 친절한 애플케어 상담원들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은 이 문제는 결국 저로써는 데이터를 보전해야한다는 대명제 탓에 포맷을 할 수 없는 치명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