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호스팅 업체의 첫 청구서를 받다

한 손에는 펜을 쥔 채 계산기를 사용하는 사람의 손, 주변에는 노트와 청구서류가 놓여 있다.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호스팅으로 옮겼다고 전해드렸습니다. 30일 무료 체험이 끝나고 이전 후 첫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정말 아늑한 시간이었어요. 서버와 백엔드에 관한 일은 모두 전문가에게 내던지니 저는 프론트엔드에서 사이트를 꾸미고 글을 쓰는 것과 SEO를 향상시키는 데에만 소비할 수 있었습니다.

공짜가 없어!

청구서를 받아보기전에 예상은 했지만… 정말 비싸군요. 아래가 Invoice입니다만. 환율이 왠수입니다. 다행히 프로모션으로 받은 크레딧이 50달러 있기에 망정이지, 11만원이 넘습니다…

관리형 WordPress 호스팅의 다음 청구서 (결제 내역 및 총 금액 표시)

호스팅 옮긴거 후회 하세요? 아뇨!

그렇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일단 서버와 보안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완전히 끝났다는 점과 호스팅 업체인 Kinsta 자체가 GCP와 Cloudflare Enterprise를 통해서 고성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가상화를 통해서 사이트 하나하나마다 독립된 인스턴스로 돌아가는 구조인데다가 구글의 백본과 클라우드플레어의 캐시를 통해서 서비스 하다보니 일본 지인의 댁에서 잴 때 핑과 traceroute 홉이 오히려 적은 경우도 있을 정도라 말이죠. 술 안하고, 담배 안피고, 취미로 낚시나 오디오, 자동차 안하니 그냥 제 나이 또래가 하는 취미 하나 가진 셈 치죠.

이제 리노드의 자료를 잘 백업해서 문닫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이주해야죠.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기사 : 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