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와 NVIDIA의 RTX 기술을 이용한 화질 향상을 꾀하다

지금 현재 VLC의 안정 버전은 3.0.18인데요, 여기에 지난 4월에 VideoLAN측이 NVIDIA의 RTX 비디오 초해상 기술(RTX Video Super Resolution)을 이용해서 해상도를 향상하는 일종의 파생버전인 3.0.19를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관련기사). 제가 지난번에 블루레이를 보면서 화질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는 얘기를 한 이후로 고민을 하다가 머릿구석에 숨어 있던 이 버전의 존재를 떠올리고 실행해봤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시려면 RTX 30/40 시리즈 GPU가 필요합니다.

추가: VideoLAN 측이 이미 3.0.19 정식버전을 내놨으므로 따로 다운로드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VLC 3.0.19 RTX 테스팅 버전을 받으시면 되는데… 설치버전이 아니라 일종의 포터블 버전처럼 되어 있습니다. 압축을 풀어서 바로 실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버전인 3.0.18과 병행해서 사용해도 무리는 없습니다만. 문제는 3.0.18도 그렇고 3.0.19도 그렇고 각각 다른 부분에서 크래시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특히 만약에 이렇게 받은 3.0.19가 재생시 크래시를 일으키는 경우 VideoLAN의 Nightly Build 페이지에서 VLC 3.0의 최신 빌드(Windows 32bit 또는 64bit)를 받으시면 해결됩니다. 이 빌드는 거의 매일 갱신이 될 정도라는점을 참고하시고, 자동 업데이트가 작동하지 않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Nightly Build 특성상 알려진 문제점이 해결되지만 또 알려지지 않은 문제가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VLC를 준비한 후에는 NVIDIA 제어판에서 설정을 변경해야한다는데요.

뭐 이렇게 해서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건 사실 720P 이하의 동영상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FHD급의 블루레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싶긴 하지만요. 해볼 수 있는 만큼은 해보고 싶습니다. 어차피 RTX 3090 값은 지불했으니 쓸 수 있는 만큼은 써봐야죠.

여담으로, 같은 기술을 Chrome이나 Edge에서 재생하는 동영상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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