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May 13, 2023

  • 신카이 마코토 팬을 졸업(?)하며.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30대 중후반에 접어드는 나이가 되면서 더 이상 오타쿠 짓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말이죠. 물론 안 그러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사실 나이가 들면서 소위 ‘덕질’을 하는 분야가 바뀌는 것은 예삿일이지요. 2D 오타쿠를 계속 하는 것 자체가 이제는 좀 힘에 부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처럼 방송하는 작품을 실시간으로…

  • 델 G3223Q 모니터에서 HDR/FreeSync 켬 상태에서 깜빡임

    덕덕고(DuckDuckGo)에서 윈도우용 브라우저를 시험해달라고 해서 베타판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니 이 녀석이 조금만 사용하면 깜빡깜빡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사람 환장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봉인했는데. 요번에 반디소프트에서 나온 꿀뷰 후속 소프트웨어인 반디뷰 베타를 실행해보니, 또 깜빡깜빡이는 것입니다. 사람 환장하겠더군요. 근데 이게 HDR을 켤때만 이러더군요. 이럴 때 솔직히 윈도우를 쓰는 상황을 저주하게 됩니다. OS(윈도우11) 문제일까, 컴퓨터 문제일까, 아니면…

  • 워드프레스로 글을 쓰면서 느낀 아이러니

    사실 워드프레스를 쓰면 장점 중 하나는 API가 충실히 갖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API를 지원하는 글쓰기 툴을 쓰면 그 툴에서 글을 써서 글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맥에서 글을 쓸 때 Ulysses를 애용해왔습니다만서도 ‘이 툴을 써서 글을 올린다면 뭔가 제대로 된 글을 써야 겠다’ 라는 압박감을 받게 됩니다. 워드프레스 최신 버전에서는 클래식에 비해 인기없는 구텐베르크…

  • 푸른곰씨, 폴더블 폰 써보니 어때요?

    푸른곰, 갤럭시 폴드 4를 10개월 써보다. 세상에나 놀랍지 않습니까? 작년 8월인가 산거 같은 갤럭시 폴드 4가 벌써 10개월이고, 루머에 따르면 7월에 신기종이 나온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방이 아는 애플 빠인 제가 안드로이드폰, 그것도 갤럭시에 대해서 좋은 소릴 할까? 싶으실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저는 ‘좋은 건 좋은 것’ 이라고 말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는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있고…

  • 쿼 바디스 도미네?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하에서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에서 MAU가 좍좍 빠지고 있습니다. 새 CEO를 데려왔다고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얼마나 극적인 턴 어라운드를 이룰지는 전혀 읽히지 않는 상황에 있습니다. 트위터의 대체 서비스는 이미 여럿 있는 상황이죠.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스토돈 Mastodon>이 되겠군요. 갑자기 조명을 받았을 뿐이지 이미 만들어진지 오래된 상황이라서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는…

  • 허먼 밀러 에어론 의자 구입 1년

    에어론 의자를 산지 1년이 지났더군요. 5월 어버이날 쯤에 샀을 겁니다. 배달은 미뤄지고 미뤄져서 7월에나 되었습니다만. 그러므로 정확하게는 사용한지는 10개월 여지만 산지는 1년이 되었습니다. ‘구입 1년’이니 제목은 거짓말은 아닙니다. 아마도. 사실 저는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랩톱을 사용하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 좋아해 마지 않는 해피해킹 키보드 조차도 침대에서 쓰기 힘들다는 이유로 반쯤 유폐를 했었던 몸이기도 하죠.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