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Color LaserJet MFP M277dw

꽤나 늦은 글입니다. 단종 안됐나? 아무튼 제가 사용하는 프린터는 이겁니다. 잉크젯 프린터를 쓰다가 비싼 (정품)잉크 유지비에 오래 안쓰면 뻑하면 막히는 헤드 노즐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사실 사진 인쇄보다는 문서 인쇄를 더 많이 하는 저로써는 차라리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팩스를 가끔 씁니다. 병원에 예약을 변경한다거나 등등 그럴때마다 느낀건 여지껏 ADF 없었던 복합기는 팩스 보내는데 쥐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ADF도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컬러 레이저 + ADF + 팩스가 되니까 개인용에서 소규모 사무실용이 되고 값도 확 오르더군요. 

인쇄속도도 빠르고 컬러 인쇄도 만족스럽습니다. 흑백인쇄도 만족스럽고 가끔 써도 노즐 막힐 걱정 없는게 마음에 드네요. 요즘은 잉크젯도 흑백 텍스트 품질은 꽤나 좋아져서 텍스트 품질이 우와!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한 수준입니다. 속도도 괜찮고요. 저만치 떨어져서 인쇄 버튼 누르면 한두장 정도는 프린터 앞에 도착하면 완성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에서도 많이 인쇄하지만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서도 인쇄가 되기 때문에(이더넷과 무선랜을 지원합니다) 꽤나 편리합니다. 

스캐너가 평범하다는 점을 빼면 공급트레이도 2웨이고 양면인쇄도 되고 이래저래 편리한 기종입니다. 뭐 웹으로 스캔내용을 보낸다거나 구글 드라이브로 보낸다거나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만 그건 어찌됐든 좋고요. 

소규모 사무실이나 인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네요. 오히려 인쇄를 너무 자주 안하시는 경우에도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잉크가 안굳으니까요. 사자마자 카트리지를 한번도 안갈았습니다. 컬러는 샘플로 좀 덜 찬 카트리지가 들어있고 흑색 카트리지만 정규제품입니다만 아직도 절반을 다 안썼네요. 전부다 교체하면 프린터 한대 값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다쓸지 모를지 싶어서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이러고 보니 엄청 대충 고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사양표를 보고 삼성이다 캐논이다 뭐다 하고 엄청 신경써서 고른 기종입니다. 여담으로 이녀석은 포장 크기가 무지막지하게 크고 포장무게 20킬로 가량, 본체 18킬로그램 정도이므로 혼자서는 거의 설치가 힘듭니다. 안전을 위해서 두 사람이 설치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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