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에 대해 느낀 생각

최근 이런 저런 일로 영어로 전화 할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전화통화하기 편하라고 구입한 헤드셋도 있고 다 이런걸 내다 본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로 해외와 전화 통화를 할 때 스카이프를 씁니다. 전화요금이 압도적으로 싸기 때문이죠 최저 23원에 미국 수신자부담은 무료였던가…

구글 홈 스피커가 와서 반강제 영어학원에 다니는 저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한가지 사실을 떠올립니다. 올바른 문장과 문법을 만드느라 고민하기 이전에 내가 하고 싶은 “단어”를 정확하게 말하는 거죠. 물론 세련되게 완전한 문장으로 깔끔하게 문법도 맞는 말을 하는게 베스트입니다만… 대개의 한국 사람에게 그걸 이런 식으로 전화를 하게 됐을때 혹은 현지에 떨궈졌을때 하는건 그야말로 주먹 몇번 휘둘렀다고 프로복서와 스파링 시키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라는 언어는 다행히도 문장구조가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더하면 더할수록 문장이 문장다워지는 재미있는 언어입니다. 예를 들어서 I want to change the credit card detail on file 이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머리에서는 카드만 빙빙 거린다고 해도 I want change credit card number for pay your service 이런식으로 마구마구 늘려도 저쪽에서는 다 알아 듣는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구글 홈은 나름 우수한 자연어 인식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웃음)


Posted

in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