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름 오브 더 이어 후보로 네스프레소를 골랐습니다만(1편/2편) 사실 올 하반기에는 쟁쟁한 후보가 정말 많습니다. 그 중 하나를 더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THERMOS 써모스 진공 단열 텀블러입니다.
이 녀석은 아마존의 텀블러 부분에서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상품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찬 음료를 넣으면 차게, 더운 음료를 넣으면 따뜻하게 보온을 해주는 텀블러(손잡이 없는 컵)입니다. 스테인리스 진공 보온병과 마찬가지로 2중 벽 구조로 진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보온 뿐 아니라 차가운 음료에 얼음을 잔뜩 넣어도 바깥에 물이 맺혀서 적시지 않고, 뜨거운 음료를 잔뜩 부어도 뜨겁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뚜껑을 별도로 판매하는데 이 뚜껑을 덮으면 더욱 더 보온/보냉이 잘 됩니다.
차가운 음료수, 우유, 물, 맥주 등을 넣으면 마지막 한 방울을 마실때까지 미지근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운 음료를 부어도 일반 머그컵에 비하면 훨씬 따뜻함이 오래갑니다. 음료수나 얼음물도 좋지만,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맥주를 따랐을 때 따라서 처음 입을 댔을때는 차가워서 기분 좋지만 천천히 마시다보면 컵에 따르든 캔을 직접 입대서 마시든 미지근해져서 맛이 없잖아요? 이 녀석에 따르면 천천히 텔레비전을 보거나 식사하면서 잔을 비울때까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음료수도 마찬가지로 이 녀석이 없을때는 시원할 때 다 마셔야지 하는 생각에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만, 이 녀석을 산 이후로는 천천히 홀짝홀짝 거리며 더 오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부어보고 마셔보고, 그야말로 부어라 마셔라 하며 먹고 있습니다. 물론 보온 보냉 둘 다 완전히 밀폐되는 진공 보온병 정도는 아닙니다만(뚜껑을 씌워도 입구가 완전히 밀폐되지 않아 내용이 흐릅니다). 그래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하나를 사서 마셔보고 세 개를 더 샀습니다.
한창 이 녀석이 본령을 발휘할 여름은 이미 한참 전에 지나서 이제는 얼어죽을 것 같은 겨울의 입구에 있습니다만, 시원한 음료수나 커피우유, 바나나 우유를 마시다가 기분이 바뀌면 커피나 차, 핫초콜릿을 따라서 마시면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네스프레소가 오지 않았다면 지름 오브 더 이어의 유력한 1등 후보였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면 틀림없이 기뻐할 만한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는 Amazon Japan에서 가능하며 한국까지 직접 배송이 됩니다. 확인한 시점의 가격은 1354엔입니다만(뚜껑, 받침 제외;세금 포함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뚜껑과 고무 재질의 미끄럼 방지 받침이 있는데 필요하신 경우 셋트를 사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따로 사려면 프라임 회원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