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September 2015

  • 목소리의 형태(聲の形)

    목소리의 형태(聲の形)라는 만화가 작년까지 일본에서 연재되면서, 그리고 올해 한국어 판이 나오면서 한국에서도 꽤 반향을 일으켰다. 이 만화의 초반에 주축이 되는 이야기이며 무겁게 다뤄진 것이 장애, 혹은 장애인에 대한 어린 시절의 따돌림, 그리고 그를 반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남자 주인공은 삶의 의욕을 잃자, 자살하기 이전에 자신의 신변을 정리하면서, 어릴적에 ‘철모르게’했던 청각장애인 여자 주인공에 대한 ‘사과’를 하는것으로 마무리…

  • 광고 차단(Ad blocker) 패닉

    애플의 Content Blocker API에 대한 반응은 엄청났다. http://twitter.com/reneritchie/status/645313689139195904 http://twitter.com/reneritchie/status/645313938448625664 오죽하면 이런 반응이 나왔는데. 사실 내가 생각해도 호들갑인 것이, Facebook’s ‘Like’ Button Another Casualty of Ad Blockers http://t.co/Noao2TEFat — Digits (@WSJdigits) September 18, 2015 In the end, though, the kerfuffle may not have a huge impact on Facebook. The ad blockers affect Web browsing, but Forrester…

  • 3D Touch에 대해 생각해봄

    3D터치(3D Touch)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지금 우리가 휴대폰을 쓰는건 정말 간단하고 직감적입니다. 아직 실물을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뭐라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3D터치는 어떨까요. 살짝 탭하고 누르고 꾹 누르고. 이걸 들은 순간 사실 제일 염려한건 접근성입니다. 음 그러니까, 손이나 시각이 부자유스러우면 섬세한 위치나 힘 조절이 힘듭니다. 굳이 장애가 있는 분이 아니더라도 우리 엄마한테 “이걸 탭해봐”하는 것보다 “이것…

  • 애플이 조용하게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것이 바뀐 아침

    현지 시각으로 9월 9일 아침은 애플이 꽤나 많은 것이 변한 날이 될 것이다. 이번 애플 키노트는 나름 재미있게 봤다. 맥주 한잔 걸치면서 불꽃놀이 구경하듯 견물하니 두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러사람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의 사양을, 그리고 애플TV나 애플 펜슬 같은 얘기를 하는 모양이다. 실시간 검색어나 트위터 트렌드를 점령하는게 재미있다. 읽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것이 하루사이에 바뀌었다. ’취미’라던…

  • 푸른곰, 그리고 푸른곰의 모노로그가 걸어갈 길

    푸른곰의 모노로그 10년, 동면에서 기지개를 켜며 “푸른곰의 모노로그”가 시작한지도 올해로 10년이 됩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아카이브는 제가 처음으로 태터툴스(텍스트큐브의 전신)으로 작성한 포스트이고, 사실 그 전후해서도 글이 좀 더 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이 블로그를 그냥 싸이월드의 연장선 정도로 생각해서 개인사 신변잡기나 지금 생각하면 용케 이런거 올릴 생각했네 싶은 내용도 있습니다. 아무튼 도메인을 연것도 2005년 무렵이고 본격적으로 시작한것도…

  • 푸른곰이 애용하는 아이폰 어플들 (2015 가을, 1부)

    여러 블로거께서 하시는 것 같아, 나도 숫가락 한번 얹어 보기로 했다. 128G 아이폰의 절반을 앱으로 쓰고 있는데, 그중에서 내가 곧잘 사용하는 것, 맘에드는 것을 큐레이트해서 간단하게 어떤 앱이고, 내 느낌을 설명하고자 한다. 솔직히 인정하자면, 귀찮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과 링크, 사진은 생략한다. 어차피 앱스토어에서 볼 수 있으니까. 볼드는 유료앱이다(내 기억에). 순서는 무작위다. 트위터 클라이언트 – Tweet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