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드로이드 단상

극단적으로 말해서 한국에서 아이폰의 장점은 거의 없다. 앱의 경우 국산 앱의 경우 안드로이드가 훨씬 더 활발하게 개발 된다(유료 앱의 경우에는 모르겠으나 유료 앱 자체가 거의 없다). 안드로이드 위주의 서비스가 중심이 된다. 컨텐츠는 거의 안드로이드 위주가 된다. 한국인의 취향에는 안드로이드이다. 벨소리를 맞추어 넣는데 있어서 안드로이드에도 이래저래 제약을 넣는 일부 타국과는 달리 한국은 그냥 MP3 파일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아이폰과 달리 매우 편리하다. 동영상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 보는 동영상 파일을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갤럭시S3를 쓰면서 투박한 앱의 모습등을 제외하면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의 약 7~8할 가량을 이미 갤럭시로도 할 수 있다. 물론 역으로 몇 할 가량은 아이폰으로 불가능한 일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예전에는 안드로이드로 가능한 일이 별로 없었는데 시일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무섭게 말이다. 이제 여기에 안드로이드만의 장점을 살린 안드로이드만의 앱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서 플랫폼 전쟁을 할 생각은 없는데 애플 플랫폼에서는 국내 사용자들은 점점 변화하고 고립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앱들을 보면 국산 앱들은 크게 없다는 생각이다. 최근 감탄해서 사용하는 앱을 봐도 그렇다. 꽤 새로 많은 앱들이 나오고 있고 꾸준히 다운로드 받고 구입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만큼 국내 개발자들의 수가 줄었다는 뜻 아닐런지 생각한다(최근에 사전 앱을 몇개 사고 택배 조회 어플의 인앱구매를 하긴 했는데).. 최근 몇몇 어플리케이션 특히 서비스형 어플리케이션과 무료어플리케이션의 발표를 보면 아이폰 보다 안드로이드의 발표가 우선되는것을 쉽게 볼수 있다. 당연하다. 인스타그램 조차도 페이스북에 인수되고 제일 먼저한것이 안드로이드버전 준비였으니까.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절반의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라고 밝혔다. 뭐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폰이 선방하는 거지만. 얼마나 빠른 시일 안에 침투하고 있는지 알 수있다. 그러니 다른 서비스로써는 당연히 안드로이드를 노리는것이 당연하리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경직된 과금구조라던가. 여하튼 이제는 아이폰에 있으면 안드로이드에 있는것은 딱히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것도 놀라운데 구글 플레이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조마조마해진다.

아무튼. 내가 다른 곳에선 안 살아봤으니 잘은 모르겠는데 최소한 한국에 있어서만큼은 예전에 아이폰과 다른 스마트폰의 앱의 역학구도가 역전되고 있다. 뭐 다음 WWDC에서 뭔가 혁신적으로 뒤집힐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만 그래도 뭔가 나오지 않는다면 위험할 것이란 것 하나만은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