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를 사용하면서.

갤럭시S3를 구입함으로써 4G LTE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실 LTE를 사용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빠른지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과연 LTE는 상상대로 빨랐다. 집에서 3-40Mbps의 속도가 나왔고(더 빠를 때도 있었다) 유튜브 동영상이 전혀 버퍼링이 없이 재생되었다. 인터넷이 바가 나타나는 것 없이 나오는 진풍경도 나타났다.

그런데 사실 문제가 하나 있다. 어머니께 안드로이드를 소개했을때 4G 기종이 있었음에도 갤럭시 S2를 소개했던것은 사실 무제한 요금제 때문이다. 어머니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많이 보실 작정이었고 4G로 보시다간 파산할 것이 틀림없었고 역시나 2일만에 안드로이드의 데이터 사용량 경고가 나왔다.

나의 경우, LTE가입 사흘만에 600메가바이트 가까이를 사용했다. 첫 두날에 400메가바이트를 사용해서 훗날 와이파이로 돌려서 절약이 가능했다. 나는 무제한이 풀리자 용량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용량의 속도가 장난이 이니었다. 수 메가 바이트는 눈깜짝했고 수십메가 바이트도 순식간이었다. 유투브에서 고양이 마루 동영상 2분어치라도 볼라치면 15메가바이트가 소진된 다음이었다. 앱의 다운로드도 실수로 눌렀는데 십 메가 다운로드도 깜딱할새에 완료..

3G 시절에는 이렇게 무섭게 사용하지도 않았고 4G에 와서는 데이터귀신에 홀린듯이 게걸스럽게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 나는 3G시절에는 한달에 몇십메가 많아야 3-400MB 단위를 썼다. 무제한요금제는 그냥 보험차원에, 그리고 음성 사용에 대비해서 들어둔것이다. 그러나 4G 데이터 용량은 제한이 걸려있다. 나는 이렇게 캡이 걸린(capped; 상한이 걸린) 상황에서 진지하게 데이터 용량 상향을 고민하고 있다. 아아.. 그러잖아도 3G시절보다 만원 비싼 요금 더 비싼 요금을 써야하는데 요금은 캡이 걸려있고 그걸로도 답답해서 더 비싼요금을 강요 한다니. LTE란건 통신사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