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는 아이패드를 멀리하세요”

병원을 갔었었다. 내가 대기를 하면서 지루해서 아이패드로 웹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얘기했더니 들고있는 아이패드를 의사가 보더니 혹시 자기 전에도 사용하는지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의사는 “자기 전에는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자기 한 시간 전에는 컴퓨터를 쓰지말고 아이패드도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물론 나는 그 소리를 어기고 있다. 흐음… 선생한테는 미안한 소리지만. 컴퓨터는 어떻게 할 수 있겠는데 아이패드는 끊기가 쉽지 않더라.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두꺼운 이불속에 누워서 불을 끄고 아이패드로 책을 읽거나 웹서핑을 하는 것이 은근히 재미란 말이지. 마치 담배를 끊으라, 라던가 운동을 좀 더 하라. 라던가. 같은

아이패드의 재미는 확실히 누웠을때나 편하게 있을때 발휘되는것 같다. 몸이 아팠을 때도 그렇고 추운 날씨에 전기장판 틀어놓은 이불바깥으로 나가기 귀찮을때도 그렇고… 글을 읽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잡스 전기를 영문으로 읽고 있다. 한 1/10 쯤 읽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하거나 앱이나 서비스등 측면에서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고 하나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즐겁다. 특히 요즈음에는 뉴스 사이트에서 HTML5로 동영상을 지원해서 동영상을 볼수 있어서 좋더라.. 확실히 아이패드 초창기 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났다는 것은 사실인것 같다. 거기에 이제는 게임 카테고리도 풀렸으니. 뭐..

확실히 의사한테 닥터스탑을 받았지만 담배나 술을 끊지 못하는 것처럼 계속 아이패드를 끊지 못하고 있다. 아마 계속 그러지 않을까 두렵다. 그만큼 마력이 있는 기계인것 같다. 그러니까 그렇게 팔린거겠지. 일단 선생님 말을 들어보자. 조금 일찍 아이패드를 충전독에 꽂아놓고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