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방에 내려갈 일이 생겼다. 여러가지 이어폰, 헤드폰 중에서 전번에 소개했던 BOSE QuietComfort 15 소음 차단 헤드폰을 선택했는데, 전원을 넣는 순간, 차의 구르르릉- 하는 타이어의 주행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음. 그리고 음악을 들으니 쾌적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려니 했는데 잠시 대화를 하기 위해서 헤드폰을 벗으니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마치 터널에서 차창을 연듯한 소음의 향연을 들을 수 있었다. 조용할 때는 몰랐는데, 벗으니까 호오… 집에서는 잘 느낄 수 없었는데, 바깥에서는 잘 느낄 수 있었다. 왜 QuietComfort 하나 했더니 이런 것이었구나. 기차나 비행기를 한번 타보고 싶군. 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