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Dropbox는 팀을 사랑해! —아직도 메일로 팀 작업하세요?
드롭박스(Dropbox) – 한번 익숙해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천공의 USB?에서 드롭박스를 소개해드렸는데 말입니다. 사실 드롭박스의 대단한 매력은 한 대의 컴퓨터가 아니라 여러 대의 컴퓨터일때, 한 명일 때 보다는 여러 명일 때 진면목이 발휘 됩니다.
가령 이런적 없으세요? 팀 작업을 합니다. 당연히 파일을 가지고 작업을 하지요. 그럴때마다 파일을 메일로 보내고 주고 받습니다.
A: 시안 PT 좀 만들어줘
B: 알았어 (잠시후) 메일로 보냈어.
C: 나도 좀 보고 싶은데?
B: 알았어, 너도 보내줄게. 저기 근데 지난번에 부탁한 회계결산자료 누가 가지고 있었지?
C: 나야, 내가 보내줄게.
A: 근데, 이거 좀 고쳐줘.
B: 어디? 알았어, 고친거 다시 보낼께.
C: 나도 다시 보내줘. 나는 자료 보낼께.
B: 자료가 안왔어, 보낸거 맞아?
C: 이상하다 보낸것 같은데? 스팸함간거 아냐?
뭐 이런 일은 흔히 상상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드롭박스에서는 공유폴더(Shared Folder) 기능이 있어서 그룹원으로 초대를 하면 그룹원이 폴더에 파일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즉시 클라우드에 업로드가 됩니다. 그럼, 다른 사람의 드롭박스 폴더에서도 추가가 되고 변경사항이 반영되기 때문에 서로 메일을 주고 받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버전관리 기능이 있어서 혼자서든 여럿이든 작성한 것중에서 가장 최신 버전이 유지되게 됩니다. 그리고 누가 수정한것이든 간에 예전버전이 30일간(Pack-rat 가입한 사용자의 경우 무한정)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던지 수정사항을 번복해야할 경우 이전버전을 확인하고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B가 수정을 했는데 A가보니 차라리 고치기 전이 낫습니다. 그냥 고치기 전으로 버튼 한번에 돌려 놓을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하지요. 그럼 궁금할겁니다. 여러사람이 동시에 저장할 경우엔? 위키위키(ie. 위키백과, 엔하위키)를 생각해보세요(사실 아까 말한 Packrat 개념도 위키위키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응? 하고 익숙하게 여겨지실겁니다). 먼저 저장하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즉 먼저 저장한 사람이 저장한 것이 본래 파일이 되고, 나중에 저장하는 사람은 충돌이 일어나서 충돌 사본(conflicted copy)이란 이름으로 별도의 사본의 형태로 파일이 만들어 집니다(아래 그림 참조). 위키위키는 충돌 오류가 나서 그냥 저장이 안되고 맙니다만, 드롭박스에선 따로 저장이 되고 그럼 그걸 보고 어떻게 할지 별도로 의논해서 어떤 부분을 반영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떤 데이터도 날아가지 않는 셈이죠.
같은 날짜 같은 시간에 저장한 같은 파일.
간발의 차이로 Scott이 저장한 파일이 충돌 파일이 되어 저장되었다.
해서 아까 경우 B가 드롭박스의 공유폴더에 저장해놓고 작업하고, A,B,C가 모두 공유폴더의 그룹원이라면 서로 어떠한 파일의 주고받는 과정없이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주고받고 수정하는 공동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가령 A가 직접 수정할 수 있고, C는 그냥 참견만 해도 됩니다.
그럼 어떻게 파일이 변동되었는지 아느냐. 클라우드를 통해서 파일이 변동되면 파일이 변동되었다는 알림 팝업이 작업표시줄에 뜨기 때문에 그걸 통해 알수 있습니다. 또, 웹 상으로 코멘트를 달아서 알림을 할 수도 있구요.
따라서, 친구끼리 사진을 나눈다거나, 문서를 공유한다거나 할 때 따로 메일로 보내거나 복사하는 수고가 전혀 필요없습니다. 드롭박스 모바일의 모든 잇점을 누릴수 있는것 또한 장점입니다. iPhone/Android 앱을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드롭박스 공유폴더로 올리면 모든 멤버의 드롭박스 공유폴더에 사진이 전송되어 아주 편리하고, 또 친구나 동료가 올린 문서나 사진등을 전화나 태블릿으로 언제 어디서나 읽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물론 여러대의 컴퓨터—집과 회사,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모두 파일이 전송되는건 기본이지요.
어떻습니까, 단순한 USB나 이메일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드롭박스의 장점을 이해하셨나요?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시작해보세요 자세한 사용 개념은 여기를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