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Local Dilemma

가끔 구글이 아시아 시장에서 고생을 할때마다. 여러가지 면에서 고생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사실상 퇴각을 했고, 한국과 일본이 동아시아에서는 남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두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예 중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보시죠.

와우, 파스타를 검색하면 세세하게 그것이 요리인지까지 검색해서 레시피에 조건을 맞춰서 검색해준다. 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해보면 재료를 뭘 넣을까요. 라던가. 등을 세세히 정할 수 있습니다. 흐음. (사실 자동완성에 한국드라마 파스타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ㅎㅎ)

근데, 한가지 이렇게 해놓고 놓고 보니까 말입니다. 구글 검색이 너무 지저분해졌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냐구요? 한번 비교 해볼까요? 일어를 조금만이라도 하실 수 있다면. 한번 보세요.

이게 일본 구글의 파스타 검색 결과입니다. 당연히 파스타(요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깔끔하네요.

언제 끝난지도 기억안나는 드라마와 관심도 없는 쇼핑몰이 ‘기준도 알수 없는 베스트 웹문서라고 위에 있고 ‘지역정보’가 있고 지도가 산재해있고, 저기에 웬 옥주현이 어쩌구 김상호가 어쩌구. 미치겠습니다. Evernote는 무시해주세요 저건 제가 켠 플러그인 때문이니까요 ㅠㅠ

할말이 없습니다. Where’s my damn pasta?! 직접 해보세요

대강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_-; 물론 파스타의 경우 구글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경우에 따라선 구글 한국의 문제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그 경우 구글 한글을 사용합니다. 아쉽게도 Google Chrome을 쓰면 100% 구글 한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깔끔하게 구글 크롬을 포기합니다.

가끔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소탐대실이라고 물론 구글이 성장을 노리는 건 좋은 일입니다. 예전에 홈페이지에 플래시로 된 로고를 박았을때 이를 박박 갈면서 정말 내가 구글 한국 본사에 (가지고만 있다면)허머를 들이 박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어찌됐던 구글을 지금까지 만들어왔던것은 앞으로 늘릴 사용자가 아니라 지금까지 사용해준 사용자들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해준 사용자들은 ‘지금까지’의 구글을 대체적으로 선호합니다. 만약 지금까지의 구글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경쟁자—네이버—와 같은 구글이 된다면 아무도 구글을 택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들도, 그리고 기존에 경쟁자를 사용하던 사람도 마찬가질겁니다. 그걸 왜 아직도 깨닿지 못하는걸까요? 구글 한국어 서비스 10년! 소셜시대가 되면서 네이버 바깥의 컨텐츠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글다움’, 이른바,  ‘Pure Googleness’로 승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정작 구글이 타락하고 더럽혀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