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February 2011

공짜 점심은 없다. 공짜 언론에서 무엇을 바라나?

제가 얼마전에 조앤 롤링의 ‘내가 보수당을 지지 하지 않는 이유’라는 글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그 글에서 보면 보수당의 캐머런 당수의 ‘돈이 아니라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반박하며, ‘중요한 것은 돈이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중요한 것은 돈’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몇가지 신문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국내 일간지도 한겨레와 중앙을, IHT도 2002년부터 종이로 보고 있고, WSJ와 닛케이, 그리고 FT를 보고 있고 그외에 틈틈히 다른 신문도 인터넷으로 보고 있는데요. IHT(뉴욕타임즈)는 회원제고 일부 서비스에 한하여 구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고,  WSJ나 닛케이, FT는 아예 돈을 내지 않으면 기사의 상당수는 볼 수가 없습니다.

텔레비전을 틀어보니까 삼성전자의 신제품 광고가 부리나케 집행되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왜 우리나라 언론사가 삼성을 싫어하겠냐.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윤전기를 돌리고, 기자 밥을 주고 회사를 굴리려면 돈이 들어갑니다. 모든 언론은 굴리는데 돈이 들어갑니다. 하다못해 이 블로그도 굴리는데 돈이 들어갑니다. 이 블로그에 소개 되는 제품은 제가 다 지르는것이고, 도메인도 제가 사는것이었고, 얼마전까지는 호스팅비까지 냈었죠.  하물며, 언론사는 어떻겠습니까? 이는 자칭 진보 언론이라는 곳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됩니다.

당장 밥이 고픕니다. 근데 돈다발을 흔듭니다. 인심 후하게 말이죠. 그럼 사람은 마음이 기울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습니다. 비판적인 날은 무뎌질수밖에 없고, 호의적인 시각은 따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광고를 싣지 않고, 스폰서링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제가 쓰는 리뷰의 신뢰도(integrity)에 흠결이 오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신문은요? 저는 그런 분들을 그닥 좋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온라인으로 삼성을 ‘핥는’ 기사를 눌러서 보고 댓글로 까봐야 우리는 그냥 공짜로 본 기사를 가지고 우리끼리 물고 뜯고 할퀴는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미 광고료는 집행되었고 기자는 월급을, 신문사는 운영자금을 유용하고 있습니다. 백날 ‘무슨무슨 언론사 무슨무슨 기자’ 씹어봐야 달라질게 없는 이유입니다.

물론, 포털에 게시되는 기사는 공짜가 아닙니다. 언론사에 일정금액이 제공되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그 금액과 항상 알력다툼이 있어왔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 까닭에 수많은 저질 언론사가 양산되어 왔고, TV 베껴쓰기 연예 기사만 양산하는 언론사라고 부르기도 뭐한 회사들이 수두룩해져서 전반적으로 연예 기사의 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는것을 우리는 목도해왔습니다.

제가 닛케이를 보기 위해서 내는 돈은 월 4000엔입니다. FT는 33불입니다. WSJ는 아이패드까지 17불입니다. 미/영/일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 신문은 너무 싼 셈이지요. 포털이 아무리 지불한다지만 한마디로 덤핑입니다. 공짜로 본 기사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삼성같은 ‘빅 브라더’ 광고주가 돈다발을 흔들면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와중에 뭐 언론의 질이 어쩌네 저쩌네 해봐야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토론장에서 트위터에서, 블로그에서  황색 언론이라고, 쓰레기 언론이라고 욕을 합니다. 네 황색 언론이죠. 황색 언론의 최대 고객은 사실 돈을 주고 사는 독자인데 우리는 심지어 돈을 주고 사보긴 하나요?

그럼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신문을 돈주고 사봐야 하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돈내고 만약에 뉴스 웹사이트를 보라고 한다면 도대체 뭘 보아야 할지 깝깝한게 사실입니다. 그만한 질을 갖춘게 없기 때문이지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말하겠지만 닛케이나 WSJ,  FT등은 정말 ‘돈값’하는 기사를 쏟아냅니다.  반면 만약 우리나라에서 돈을 받는다면 다른 사이트를 찾게 될것입니다. 루퍼트 머독은 WSJ를 완전히 유료화 했을때 ‘공짜 언론은 없다’라고 선언했는데, 다들 미친거 아냐 했지만 나름 성공스럽게 정착시켰죠(루퍼트 머독은 태블로이드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다음과 스포츠 신문이 돈 문제로 기사 공급을 끊자 스포츠 신문을 안본게 아니라 싼 연예/스포츠 신문사가 들어왔고, 조중동이 다음에 기사를 끊자 다른 신문사들이 치고 들어왔죠. 다시 말해서 언론 자체도 신뢰도와 가치를 엄청나게 잃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덤핑을 하면서 광고에 영혼을 팔고 저널리즘을 포기한 댓가가 이것입니다.

아무튼, 보수당 데이빗 캐머런 당수의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메시지다’라는 것은 결국 어느 정도 먹고 사는 사람의 논리를 대변합니다. 저널리즘의 정신이 어쩌구저쩌구는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언론의 현재 입지는 롤링의 말처럼 아무것도 없어서 자물쇠를 살 돈이 없고 베이컨 콩을 살 여력이 없는 그런 빈곤한 저널리즘입니다. 그 와중에서는 중요한 건 ‘돈’에 기울어질 수밖에 없지요. 어떻게서든 이 악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문제는 정작 언론사가 ‘쉽게 돈벌기’에 익숙해졌고, ‘저널리즘’의 길에는 헤이해졌으며, 종편을 비롯한 방송에 ‘외도’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JAYS a-JAYS Four(a-jays 4)

금번 JAYS 사에서 출시된 신제품이다. 사실 JAYS사는 예전에 청음 매장에서 q-jays를 청음해보고 인상깊어본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구입을 하지 않았었었는데, 어찌저찌 트리플파이의 vi 케이블이 고장이 나서 일반 케이블로 바꾸게 되면서 인라인 마이크와 리모트가 달린 헤드셋을 찾던 와중에 눈에 띄어서 한번 구입해 보았다. 이 녀석 또한 Bose MIE2i Mobile Headset 과 동일하게 Made for iPod/iPhone/iPad를 받은 애플 전용 제품으로 청음 및 테스트는 주로 아이폰4와 아이패드로 했다(2009년 이후 출시된 맥북 시리즈에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녀석의 경우에는 우선 첫번째로 인상적인 것은 q-jays 때도 그렇지만 상당히 작은 유닛과 함께 인상적인 꼬이기 힘든 플랫 케이블 그리고 마치 아이폰 4를 염두에 둔 듯한 리모컨, 그리고 완벽하게 플랫한 ㄱ자 커넥터등 디자인이다. 제품을 받으면 재미있는 케이스를 만날 수 있는데, 전에 소개한 Bose MIE2i Mobile Headset 가 완벽하게  PP으로 되어 있어서 컷터칼로 도려내느라 애를 먹었다면 이녀석은 폴리우레탄이 둘러싸진 플라스틱인데 여는데 뭔가 도구가 필요하다. 뾰족한 도구를 쓰라고 적혀있어서 안쓰는 트리플파이 케이블을 집어넣고 당기니 쉽게 열렸다.
아무튼 그 특이한 케이스를 열면 매뉴얼 책자가 톡 떨어져 나오고 슬리브가 나란히 4쌍(총 5쌍, 미디움 한 쌍은 장착)이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 본 제품이 있고, 케이블이 있는데, 아쉽게도 다른 a-jays 시리즈와는 달리 아무런 액세서리가 없다. 다른 리뷰에서도 지적되어온 사항이더라. 아무튼 슬리브의 종류는 매우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꽤 큰것 까지 있는데, 엄청나게 작은 귓구멍도 불만 없을 것같다. 인 이어 타입은 밀폐(seal)이 되지 않으면 저음(bass)대의 주파수 응답이 죽어 버리는데 도대체 이 슬리브로 귓구멍이 막힐 귓구멍이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암튼…. ‘나는 귓구멍이 작아서 이어폰 아파요’ 이런 사람이라면 솔깃할지 모르겠다. 수입사에 따르면 Ultimate Ears의 TripleFi와 동일한 T-500 Comply 폼팁을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실제로 끼워보니 완벽하게 문제 없이 들어간다.
아무튼 이어폰을 끼워서 음악을 들었을때, 첫번째로 느낌은 미디엄 팁이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매뉴얼에서는 약간 적셔보라는데 물을 쓰긴 곤란하고, 침을 쓰라는 얘긴데 그럼 좀 비위생적인 느낌이고, 아무튼 다른 제품용 실리콘 팁에서 느낀거지만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실제로 이 녀석도 부드러워지면서 어색함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좀 애매한 크기의 느낌인데 이건 뭐 내 개인적인 문제긴 하지만 미디엄팁과 라지팁을 많이 고민을 했다. 라지 팁을 쓰면 전술한대로 베이스가 조금 더 사는 듯하는 듯했지만 귀가 조금 아팠기 때문에 미디엄팁으로 했지만 미디엄 팁이 좀 부드러워지고 귓속으로 더 삽입할 수 있게 되면서 문제는 해결 되었다. 어차피 밀폐만 되면 되기 때문에. 어찌됐던 지금은 편하다. 일단 착용만 완료하면 오래 착용해도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다. 아무튼 팁 자체는 좀 그닥 그닥인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특히 익숙해지기 전에는.
일단 밀폐가 되었다고 가정하면, MIE2i와 마찬가지로 이 녀석 또한 꽤 저음 위주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중역대나 고역대도 꽤 괜찮지만.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이다. 중음이 제대로 되어 있고, 고음은 편안한 수준이다, 어느 특정대역이 불편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느낌이다. 다만 몇몇 신에서 해상력이 무뎌지는 느낌이 들지만, 유닛크기 등이나 다이나믹형이라는 특성, 비교군으로 사용한 이어폰(Triple.fi나 SE530)이 이 녀석에 몇배 이상 비싼 BA 이어폰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같다.
밀폐 얘기가 나오고 팁 얘기가 나오면 알겠지만 이 녀석은 MIE2i와는 달리, 소음이 어느 정도 차단된다. 다만 주변 사람에게 물어본 결과 약간 누음은 되는것 같으며, 트리플 파이 수준의 차음은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이 글을 작성하면서 해피해킹 키보드를 치고 있는데 키 소음을 느끼지 않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
전술한대로 이 녀석은 Made for iPod/iPhone/iPad로 리모컨(볼륨포함)과 마이크가 달린 녀석이다. 리모컨과 마이크는 역시 다른 녀석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이어폰 가닥에 인라인(inline)형태로 되어 있는데,  테두리 모양이 흡사 아이폰4의 알루미늄 안테나를 빼닮았다. 버튼은 볼륨버튼이 오목하고 멀티 버튼이 볼록하게 되어 있어 이것도 이 나름대로 보지 않고, 멀티버튼은 쉽게 손이 닿지만 바로 볼륨 버튼을 찾기에는 애로점이 있다.  차라리 MIE2i나 애플 순정제품처럼 멀티버튼이 패였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손에 닿는다면 버튼부분은 확실히 구분이 되므로 문제는 없다. 멀티버튼을 찾고, 위 아래로 움직이는, 손이 두번 가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이다.
마이크의 경우에는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특수한 MEMS 실리콘 마이크를 사용하고 IC칩을 사용하여 에코와 디지털 노이즈를 제거한다고 하는데 그건 그러려니하고, 무방향성으로 마이크를 손으로 가까이 대지 않아도 충분히 깔끔하게 통화할 수 있다.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은 딱히 듣지 않았다. 이어폰의 경우도 음성 대역을 위해서 튜닝을 했다고 하는데 무슨 영향이 있는지는 잘 알길이 없다. 전 제품을 써보지 않았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할 도리가 없다. 다만 두시간 넘게 통화해본 결과 통화 음성 자체는 쌍방 만족스럽다. 다만 마이크가 약간 아래에 있는데 MIE2i에서 이것이 아래에 있어서 1) (특히 시끄러운장소에서) 통화 음질은 개선되었지만 2) 걸리적 거리더라 두가지 장단을 느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이 제품의 플러그는 요즘 대세인 ㄱ자 플러그인데 케이블이 납작하다보니 플러그 모양도 납작하게 되었다. 플러그는 금도금이 아니라 은도금인것으로 생각된다.
케이블의 경우 말한대로 꼬이기 매우 힘든 구조이긴 하나 대신 밀폐형인 만큼, 귀에 꽂았을때  플랫케이블이 팔랑팔랑 거리는 듯한 터치 노이즈가 꽤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이 제품에 대해서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애플 순정 이어폰이 새로 구입할때 40,000원임을 감안하면 6만 9천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 음질과 품질은 매우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그런 점을 감안 하지 않더라도 만약 애플 이어폰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Bose MIE2i는 오픈형 이어폰으로써 약간 ‘오픈된’ 느낌이 강하고 차폐성이 없는데 이 녀석은 밀폐형으로 차음성이 있다. 게다가 가격도 반절 수준에 못미친다.
편안한 착용감과 음색, 기능성 그리고 꼬이지 않는 케이블과 고성능 마이크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트리플 파이를 대신해서 헤드셋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커다란 트레이드-오프가 없다는 것은 만족스러운 점이다.
 플라스틱으로 우레탄 코팅이 되어 있는 기프트 박스에 되어 있다.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이 있다. 하단의 원형 스티커를 벗겨낸다.
이 OPEN HERE 부분을 제거한다.
이렇게 제거하고 이 부분에 3.5mm 미니 플러그 등을 밀어넣으며 패키지를 위로 밀어올리면 열린다.
미디엄 팁은 제품에 끼워져 있고 L자에서 XS자까지 팁은 이렇게 패키지에 끼워져 있다.
메탈 장식이 되어 있다. 메탈 위에 베이스를 위한 에어 벤트가 되어 있다. 케이블은 꼬임 방지를 위한 플랫 케이블이다.
이 제품은 다이나믹 스피커이다. 실리콘 팁 너머로 메시 필터가 있다. 만약 필요하다면 바늘로 청소한다.
옆모양이다. 유닛 크기가 상당히 작음을 알 수 있다.

분기부는 이렇게 되어 있다. 플랫 케이블이므로 이런식으로 갈라진다.
리모트. 볼륨은 오목, 멀티버튼은 볼록하다.
테두리가 메탈느낌이다. 아이폰4와 느낌을 맞추려고 한 듯하다.
마이크가 리모콘 배면에 위치하고 있다.
플러그는 이런 모양이다.
끼웠을때의 대강의 느낌이다.

Bose MIE2i Mobile Headset

일본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구입하게 되었는데, 백화점에서 예전에 Bose IE를 들었을 때의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좀 깨림직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을 타파할 만큼 괜찮은 느낌이었다. 일단 베이스의 느낌이 매우 훌륭하다. 타격감도 있지만, 부드럽게 깔리는 느낌이 좋다. 기분 나쁜 수준은 아니다. 리듬감을 느끼기 좋다. 내가 IE를 들었을때 안좋았던 이유는 둥둥 거리면서 고음이 묻히는 듯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인데, MIE2i에서는 조금 나아진 듯하다. 듣기에는 즐겁다. 말했듯이 적당한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 해상도는 오픈형 치고는 적당한편이라고 생각한다. 예의 IE처럼 고음이 중저음에 묻히거나 하는 문제점은 없으나 고역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듣기 좋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도 보즈의 TriPort 기술을 채택한 헤드폰의 특성대로 저음은 확실하다. (내 음질의 기준점은 밸런스드 아마추어 방식의 ER-4P 또는 ER-4S이며 이 제품은 저역부터 고역까지 이어폰중에서 가장 넓은 대역폭을 가지고 있는 점을 참고로 하시기 바란다) 또, 한가지 특기할 사실은 임피던스가 높은 까닭으로 추정되는데, 거기에 더해 착용 특성상 볼륨을 충분히 확보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Bose의 경우에는 사양표를 공개하지 않으므로 정확하게 알 도리는 없다. 다만 기기의 문제는 아니라는 대답을 받았다. 트리플파이 때에 비해서는 아무튼 좀 많이 넣어 주어야 했다. 이거 괜찮은건가? 싶을정도로.

이 녀석은 팁을 교체할 수 있는 이어폰이지만 인 이어형 이어폰은 아니다. S-M-L형 세 사이즈가 나오지만 귀 이랑의 크기에 맞춘것이지 보통 생각하듯이 이도의 크기와는 크게 차이가 없다. 밀폐를 하는 것도 아니고, 따라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픈형의 느낌을 느끼게 된다. 개방감이나 떨어지는 차음성 등. 그것에 대한 호불호는 전적으로 개인에 달려 있다. 다만 귀이랑의 크기에 맞는 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음의 느낌이 (당연히) 상당히 변하므로 본인에게 맞는걸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
무방향 마이크의 경우도 성능이 꽤 훌륭한 듯하여 상대가 알아듣고 통화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었다. 트리플파이나 SE530의 MPA3C때는 좀 애먹었던 부분이었으나 나름 괜찮았다. 마이크를 손으로 잡고 말할 필요 없이 그냥 말하기만 해도 명료하게 전달이 되는 점이 장점이다. 약간 마이크가 공격적이다시피 입 근처에 위에 위치되어 있는데 이 점도 통화음질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MIE2i 모델의 경우에는 Made for iPod/iPhone/iPad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애플 디바이스에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덕분에 애플 순정 제품과 동일하게 볼륨버튼과 재생버튼과 마이크와 함께 인라인(inline)으로 오른편에 달려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모트는 확실히 버튼이 구별가도록 패여 있기 때문에 보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하다.
특기할 점은 세가지로 첫번째는 StayHear 팁이다. Bose사의 독자적인 팁으로 B&O의 행거를 귓바퀴에 알맞게 바꿨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매우 독창적이고 훌륭한 아이디어이다. 일반적인 이어폰은 귓구멍에 적던 많던 삽입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좀 빠지는걸  좀 피해보자는 것이 헹거형인 A8이고, 아예 인 이어(in ear; canal, 커널) 타입도 있다. 이 녀석의 경우에는 정확하게 말하면 귓구멍에 살짝 대기만 하고 고정하는 것은 귀에 있는 굴곡에 끼우게 되어 있어 귓구멍에는 아무런 압력이 걸쳐지지 않는다. 따라서 귀가 아프지 않는다. 팁은 실리콘이고 압력점은 넓게 분산되므로 더 들었다가는 청력에 이상이 생길 수준으로 들어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 팁은 과격하게 뛰거나 해도 거의 빠지지 않으면서도 누우면서 들어도 될만큼 편하고 장시간 들어도 불쾌감이 없다.
둘째는 흰색과 검은색이 꼬인 독특한 케이블로, 재질과 느낌이 특이한데 잘 엉키지도 않고 꽤 튼튼한 느낌이다. 셋째는 약간 각도가 진 ㄱ자 커넥터로 취급하기 편리했다. 이 커넥터는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니 약간 변형이 일어났다.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모양이 보기 싫게 되었다. 보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만, Bose사는 노이즈 제거 헤드폰을 주력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노이즈 차폐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듯하다. 차음 효과는 기대할 수 없으며 또한 역으로 누음 또한 상당한 편이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전술한대로 이 이어폰은 이도에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살짝 띄워놓는 방식인지라 더욱더 두가지에 취약한 편이다.
이 제품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인조가죽 케이스가 하나 제공되며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과 이어폰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전반적으로 착용감도 훌륭하고 음질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며 마이크나 리모트 등 부가 성능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혹은 최근 출시된 맥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제조사 링크(동영상, 사진 등)
이 리뷰는 2012년 11월에 일부 수정되었다. 

UE 라인업에 대해 로지텍의 심산을 이해할 수가 없네.

트리플 파이 시리즈는 로지텍(구 Ultimate Ears)의 유니버설 이어폰의 최상위 모델인데 로지텍의 심산을 알 수가 없다. 일단,  최근 들어서 로지텍 UE라인업이 재 정비되었는데 UE 100부터 700까지 올라왔는데 600이후로는 vi모델(아이폰용 리모트)가 달린 모델이 없거나 있던 모델도 단종되어버렸고, 트리플 파이도 vi모델이 단종되어버렸다는 것인데… 이해할 수가 없네. 무슨 심산인것인지. Shure가 SE시리즈 리뉴얼 되면서 교체 케이블로 아이폰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흐음.. 

뭐 딱히 트리플 파이 vi 케이블이 고장나서 그런게 아님 -_-; 

2011 사이버 펑크? : 나는 누구?

음, 구독자 여러분은 제가 약간 와병(?) 중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해서 사실 트위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글은 글을 쓰는데 상당히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단문을 톡톡 칠 수 있는 트위터와는 달리 장문을 장시간 신경을 써서 올려야 하는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을 인정합니다. 반성합니다. 

여러분에게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여러분과 함께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까닭입니다. 얼마전 저의 ID에 알파벳 한글자만 더 붙은 ID를 사용한 트위터가 생겼었습니다. 그 트위터가 초기에는 제 프로필 사진과 프로필, 트윗과 리스트도 그대로 베꼈었고 팔로워까지도 모조리 똑같이 팔로우 했었더랬죠. 뭐 이 일은 지나간 일이니 자세히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하여간 중요한 일은 이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알파벳 하나 더 붙은 purengom’을 purengom으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제가 purengom이 아니다라고 호소를 해서 계정이 정지되어서 그 사람이 나는 purengom이랑 관련이 없다라고 써 붙인 다음에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전혀 다른 내용의 트윗을 하기 시작 한 다음에도 계정이 날아갈때 까지 열흘간 난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악용을 한 사람도 잘못이지만, 속아 넘어간 측도 뭔가 재미있다라는 것입니다. RT를 날리거나 멘션을 날리기 전에, 팔로우를 하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프로필을 살펴보는 것 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 알파벳이 하나 더 붙은 purengom은 저와 평소와 전혀 판이한 트윗을 했습니다. 그럼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몇 명 밖에 없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RT를 하고 멘션을 날리면서 ‘푸른곰이 아닌 푸른곰’과 ‘푸른곰이라고 생각하며’ 멘션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소름끼치는 일이지요. 푸른곰은 모르고 있는 동안에 말입니다. 
물론 원초적인 잘못은 이런 짓을 벌인 사람에게 있지만, 참, 이 사이버 펑크적인 시추에이션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푸른곰은 완벽하게 나는 아닙니다. ‘푸른곰’은 완벽하게 글을 쓰는 저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트위터에서 별 뻘소리를 다하지만 완벽하게 나를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으나 사실을 어느 정도 정제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명으로 웹에서도 활동하고 있고, 또 오프라인에도 존재합니다. 저는 항상 궁금해 해왔습니다. 나는 이렇게 여러개가 존재하는데 말입니다. 과연 푸른곰은 내가 맞느냐. 라는 질문에 ‘말장난 치지 마라 항상 당신은 당신이다.’라는 말을 했던 양반이 있는데(물론 그는 그후 나에게 헛소리를 해서 블락당했습니다만-선견지명인가…) 나는 나지만 내가 내가 아닌 코미디가 벌어졌습니다. 
따지고보면, 이번 문제도 어떤 사람의 ‘복수의 온라인 페르소나’ 중 하나가 일으킨 헤프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개의 ID를 가진 사람의 몇개의 ID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죠. 과연 그에게는 purengom 더하기 알파벳은 그를 반영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오늘도 저는 팔로워 두명의 사칭 계정을 목도 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자신이 복제되는것이 사이버세상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 참 온라인상에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취약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러면 그럴수록 내가 쌓아야 할 진정한 가치는 오프라인에 있다라는 진리를 체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