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교체에 관하여

아이폰 배터리 1년내에 교체하세요! 라는 요지의 포스트가 모 블로그에 올라온 이래로 WIKITREE라는 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이후로 일파만파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문제가 있는 포스트입니다. 제 의견은 Don’t Try This입니다. 

거두 절미하고, 애플의 보증(iPhone 3GS 1년 보증)은 이렇습니다.
본 보증서는, (a) 고장이 재료나 기술상의 결함에 의하여 발생하지 아니하는 이
상 배터리와 같은 소모부품 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상되는 보호코팅, (b) 스
크래치, 옴폭 들어간 자국 및 포트의 깨어진 플라스틱을 망라하여 표면상의 결함 
또는  (c) Apple 제품이 아닌 타사의 제품을 함께 사용함으로 인한 손해,  (d) 사
고, 오용, 남용, 액체의 엎지름, 침수, 홍수, 화재, 지진 및 기타 외부 작용으로 인
한 손해, (e)Apple이 허가하고 지정한 사용법을 벗어난 제품의 작동으로 인한 손
해,  (f) Apple의 대리인이나 Apple의 공인된 무선A/S 대리점이 아닌 이가 행한 
서비스(업그레이드와 확장 포함)로 인한 손해, (g) Apple의 서면 동의 없이 기능
성과 성능(용량)의 개조를 위해 변경된 제품이나 부품,  (h) 통상적인 마모 또는 
기타 제품의 수명에 따른 통상적인 마모로 인한 결함, 또는 (i) Apple일련번호가
제거되었거나 파손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아예 ‘소모’라는것은 무상 교체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결함의 기준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50%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클리앙 등에서 작년 배터리 용량 문제로 수리를 요청했을때 1) 아이폰을 맡기고  2) 잔량의 점검을 한 다음에 그 이후에 3)문제가 없다라는 취지로 돌려받았다라는 사례를 본적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여러분의 아이폰 배터리가 ‘결함’, 즉, 보증기간 1년내에 반토막이 난게 아니라면, 배터리 교환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 글을 쓴 원작자는 소비자 주권을 찾자는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삼성을 비롯해서 어떤 회사도 배터리 소모에 대해서 보증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제품이 아니라 소모품이기 때문인데요.  ‘그나마’ 배터리의 결함에 대한 보증이 국산은 6개월인 반면에 애플이나 다른 외국 회사는 1년이지요. 다시 말해 구입한지 7개월된 국산 배터리가 반토막이 아니라 30%가 되어도 새로 구입하라고 할겁니다. 물론 값이 쌉니다만. 따라서, 배터리 교체비가 비싸다. 라는 취지로 글을 쓴다면 맞습니다. 하지만 ‘1년 지나기 전에 무상 수리받으러 가세요’라는건 뭔가 사실을 오도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