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December 2010

내가 블로그 전체 공개를 하는 이유

사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블로그 글을 전체 공개를 하는 것은 참 많은 부담을 가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낙장 불입’이 성사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서 이 글을 쓰고 나서 통째로 드러내더라도 RSS 리더, 가령 구글 RSS 리더가 수집해 긁어가게 되면 이미 게임 셋(Set) 입니다. 따라서 만약 중대한 오류가 발생하게 되면 큰일이 나게 됩니다. 쪽팔린 일이 나게 되면 야단이 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블로그 글을 전체 글을 공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그렇게 보는게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분공개를 하게 되면 RSS로 했을때 ‘조금은’ 더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오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가 티스토리로 오면서 피드 구독수자를 집계할 수 없게 되면서 얼마나 구독하시는지 알게 없게 되었습니다만. 아무튼 그 구독수 만큼 불편을 끼치게 되겠지요. 저 자신이 RSS리더기로 글을 읽는 입장에서 제 블로그가 전체공개가 되면 다른 분들에게 편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왜 RSS 리더기로 읽었을때 블로그 포스트의 일부만 보입니까? 그러면 답합니다. 블로거가 일부만 공개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이죠. 그것은 블로거의 정책이므로 어찌 할 방도가 없습니다. 탓할 방도는 없습니다. 저는 공공연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것은 제가 즐거워서이기도 하지만 글을 읽는 여러분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이렇게 할 것입니다. 사실 RSS 전체 공개를 하기 때문에, 네이버를 비롯한 다른 검색엔진이 저를 좋아하는 면도 있고 말이죠 ^^

아동의 디지털 격차를 염려하며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이따금 저는 얼마나 복에 겨운 환경에서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최신의 프로세서가 달린 8G 메모리가 달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달린 랩탑은 무거운 Flash나 Javascript, AJAX 등도 무리없이 띄울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고해상도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실시간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메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태블릿을 통해서 글을 읽고 웹을 서핑하고 남는 시간에는 게임을 하거나 여흥을 즐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러기 위해서 지불하는 비용이 한달에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아이에게 아이패드를 주고 아이폰을 주고 놀게 해준다 라던가,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은 선물로 아이패드나 아이팟 터치가 선정되었다는 미국 뉴스를 보면서, 갑자기 격차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동생에게 ‘삐삐’라는 단어를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올해 막 대학에 들어간 동생은 삐삐라는 물건을 본적도 사용해본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알 리가 없습니다. 무선호출기의 약자다라고 이야기 해주어도 이걸 알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이걸 설명해 주기 위해서는 전화를 걸어서 삐삐 소리가 들리면 번호를 누르고 끊으면 그 번호가 호출기에 뜬다라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사실 그것은 비단 저의 동생만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제 또래만 하더라도 ‘직접’ 무선호출기를 체험해본 아이는 그닥 많지 않습니다. ‘어떤 물건이라더라’ 내지는 ‘쳐본적은 있다’ 라는 사람은 있어도 저처럼 초딩때 삐삐를 가지고 있었던 아이는 없었던게죠. 하지만 그건 전혀 문제가 될 리 없었습니다. 무선 호출기가 없어도 그건 전혀 문제가 될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1995년에 시작했습니다. 당시 인터넷 사용료로 아이네트기술에 지불했던 이용료(UNIX이용료+PPP이용료)가 59700원인가였습니다. 물론 전화료는 별도였죠. 해서 그걸로 트럼펫 윈속으로  UNIX 컨솔로 접속해서 PPP를 치고 넷스케이프로 인터넷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훗날 통계를 보니 당시 인터넷 가입자수는(즉, 대학, 연구원 이용자를 제외하고), 2만여명 남짓이었다고 합니다. 
해서, 이렇게 인터넷과 호출기가 저의 초등학생 시절에 있었다지만, 그것이 없었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것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이 인터넷을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당시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보다 제한적이었고, 호출기를-그리고 훗날에는 PCS를 가지고 있었어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부모님과 항시 연락이 잘 되는 정도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지요? 그리고 그것을 연결하는 방법도, 장치도 너무 많습니다. 태블릿이나 휴대폰이나, 컴퓨터나….  정보력에서 우위를 점한 아이가 모든 것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은 학생 시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생활 중에 하다못해 검색을 해서 숙제를 하는 능력조차도 그렇고, 학창 시절을 졸업해 사회인이 되어서도 그 실력이 어디 달아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학생 시절에 길러진 디지털에 대한 친화력과 적응력은 곧, 사회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의미로 받아지게 됩니다. 그럼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 아이팟 터치 같은 다기능 디바이스, 통칭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일찍 접해본 아이들과 늦게 접하게 된 아동들과의 일정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물론, 아동심리학자들이나 교육학계는 지나치게 어린 시기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게 하는 것이 아동 교육에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헌데, 이미 우리는 장난감의 변화를 많이 겪어왔습니다. 죽방울이 말하는 피아노가 되고 말하는 피아노가 아이패드용 아동 어플이 됐을 뿐이죠. 
사실 제가 걱정인 것은 그것입니다, 일찌감치 스마트 디바이스를 겪은 아이들과 겪지 않은 아이들간에 어떤 ‘격차’가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까지는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아직까지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도 ‘비싼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쥐어주실 부모님이 그닥 많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아마 스마트 디바이스가 일반화되는 시기가 온다면 스마트디바이스를 쥐지 못한 아이와 쥔 아이들, 이 아이들의 격차,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를 고민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 트위터에서 긴글RT를 자제해야하는가?

트위터에 Bio란에 자기소개를 적다보니 결국 적게 되는게 IT 블로거라는게 나오더군요. 그래도 명색이 IT 블로거다 보니 이런저런 기계를 사용하게 되는데 스마트폰 플랫폼 중에서, 왠지 블랙베리는 사용해보지 못해서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한번 구입해보았습니다. 헌데.. 이 블랙베리라는 녀석이 다른건 다 견디겠는데, Javascript 해석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스크립트가 넘쳐나는 한국의 웹페이지에서는 대단히 속도가 떨어지죠. 

드림위즈 이찬진 님과는 이따금씩 트위터를 통해서 멘션으로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관심가져 주시기도 했었고, 그리고 제가 Twtkr의 긴글 문제 등에 관해서 문제를 제기했을때도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셨다는 것같습니다. 해서 그점에 대해서는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긴글의 RT가 제한되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상당수 유저가 매우 반발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칸바소’라는 서비스로 옮겨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칸바소라는 서비스가, 블랙베리에서는 모바일로 인식이 되질 않는데다가 한번 다운로드 받을때 무려 300KB 이상의 패킷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SBS 뉴스가 200KB를 소비했으니 이게 얼마나 데이터를 많이 소비하는지 알수 있지요. 무시무시한거죠. 그나마 좀 가볍다는 dw.am도 70KB입니다. 그렇게 열어봤는데 “헐” “동감” “하하” “재밌네요”  이런식의 반복이면 정말 환장하지요. 
아무튼 dw.am이던 칸바소의 그것이던 아니면 트윗롱거든 결과적으로 긴글을 보려면 웹브라우저를 켜고 별도의 패킷을 소모해야하지요. 그건 또 별도의 돈이 들구요. 우리는 무제한이니 정액제에 익숙해져서 무뎌져 있지만 우리는 데이터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 실제로 모두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지도 않구요. 만약 무제한 요금제를 쓰지 않는사람이 칸바소 페이지를 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헉 소리 나올겁니다. 
왜 긴글로 RT를 하십니까? 라고 여쭤보면, “남이 한말을 어떻게 잘라요?”라고 하시더군요. 좋은 말씀이지요.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남이 하신말을 자르지 않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요금을 지불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1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면 그건 푼돈이겠지만 100명, 1000명, 10000명이면 장난이 아닐겁니다. 누구한테 좋은 일일까요? 게다가 그 글이 RT됩니다. 끝도 없이… 그러므로 누군가는 그 악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미안한 얘기지만 그 악의 고리를 일부러 끊습니다. 
어떤 내용을 쓰다가 길어져서 긴글로 넘어간것이라면 판단을 하여 긴글을 볼지 할 수 있지만,  RT는 그렇지 않습니다. 매우 비효율적이지요. 이게 도대체 어떤 글인지 어느정도 길이인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140자 안에서는 첨언만 붙다가 긴글로 넘어가서는 그닥 별 영양가 없어서 허무한 적이 있습니다. 
해서, 물론 저도 아이폰4 씁니다. 아이패드 씁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 주세요. 모두가 브라우저 팍팍 되는 전화기 쓰지 않고, 콸콸콸 요금제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데이터 요금과 브라우저를 생각해서 긴글 RT를 하시는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iPad 수리 진짜 재앙은 여기 있었다 2 – 수리비 59만 9천원!

iPad 수리 – 진짜 재앙은 여기 있었다! 라는 글을 썼었습니다만. 크리스마스 연휴여서 자세히 알아볼 수가 없었죠. 해서 연휴가 끝나고 처음으로 연 센터에 전화를 해서 알아봤습니다.

59만 9천원…..(3G+Wi-Fi 64G 기준)

가족과 상담한 결과 KT 대리점에 가서 새로 한대 더 샀습니다. -_-; 흐흐흐… 여러분 아이패드 간수 잘하시길. 

iPad 수리 – 진짜 재앙은 여기 있었다!

자, 우리는 iPhone의 리퍼 수리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거에 대한 저항은 상대적으로 덜했습니다. 왜냐면 쇼폰케어(또는 안심보험)이라는 제도 덕분이었죠. 29만원이라는 부분손실(분손)의 경우 5만원 정도만 내면 되는 편리한 제도였기 때문이죠. 헌데. 이 제도가 iPad에는 없죠. 그래서 한번 궁금해졌습니다. 하필이면 일단 크리스마스 연휴라 서비스센터는 놀고 애플코리아는 서비스센터에 모든 가격 정보 공개를 일임해 놓은 관계로 웹에 가격표를 올려놓지 않았습니다. 해서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한번 참고 삼아서 미국과 일본의 iPad 서비스(리퍼) 가격표를 올려 놓겠습니다. 참고 해보시길. 노약자나 심장이 약하신분은 심호흡을 한번하시기 바랍니다. 

뭐 대강 이정도 입니다. 가령 제가 64GB 3G를 가지고 있으니까, 자연적인 고장이 아니라 떨궜다거나 해서 수리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대략 40만원 이상의 돈을 줘야 수리리퍼가능한다라는 얘기입니다. 헐~  그런데 진짜 가격은… iPad 수리 진짜 재앙은 여기 있었다 2 – 수리비 59만 9천원!

참고로 배터리는 $99불입니다. 굳이 뜯어서 교체를 하고 싶다고 바득바득 우기겠다면 아이패드부터는 배터리가 비교적 분리가 쉽게 변했습니다(ifixit을 살펴본 결과). 3GS 다음으로 아이패드 나오고 iPhone 4 나온건데 즉, 아이패드부터 좀 설계에 여유가 생긴셈이죠. 그러니 뭐 뒷판 갈아야 하니 소리는 안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