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을 참 오래도 썼지요. 2004년 7월부터입니다. Gmail이 2004년 만우절 발표된 서비스니까요. 비교적 빠르게 초대장을 입수해서 가입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HTML도 지원 안하고 한글 지원도 개판이었지만… 뭐 그래도 나름대로 Gmail을 쓴다는 것은 인터넷의 선구자(?)라는 인식을 주는 그런것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뭐 어린마음에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당시에는 초대로만 가입만 되는 희소가치도 있었고…
아무튼, 그렇게 해서 이때까지 정말 지운 메일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테스트 메일이거나 향후 검색할 가치가 전혀 없는 메일들), 아무튼 6년 넘게 쓰다보니까 각종 홍보메일들이 수도 없이 쌓이더군요. 스팸은 잘 차단해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습니다만, 그 망할놈의 뉴스레터들이 문제죠. 이걸 다 일일히 끊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 뉴스레터땜에 제 실명으로 된 귀한 계정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젠 이런 좋은 ID는 더 이상 가입도 안되니.
그런데 Gmail이 이제는 자동 분류함이라는 기능을 선보였군요. 흐음. 점점 외계인들을 고문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허허허허. 아직은 그렇게 메일을 많이 받아보지 않았던지라 잘은 모르겠는데, 몇몇 메일은 잘 걸러주고 몇몇 메일은 잘 안 걸러지긴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학습을 하도록 되어 있다니 한번 지켜보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