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방랑자 생활

요즈음, 단골 커피숍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가게 되면 좋아하는 커피 종류를 물어보고 늘 부탁하지 않아도 레몬즙이 들어간 얼음물을 갖다주지요. 음, 그럼 저는 노트북을 꺼내서 RSS로 글을 읽거나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메일을 하거나 메신저로 수다를 떨거나 합니다. 그렇게 커피와 얼음물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거리를 싸가지고 돌아오곤 하고 있습니다.

무선랜이라는 녀석은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불과 얼마전에는 카페에서도 무선랜 찾기가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어지간한 장소에서는 무선랜은 다 찾을 수 있으니 말이죠. 음 근데 카페에 있는 무선랜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무선랜 AP에 접속은 했는데 IP를 가져오지 못해서 접속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골치입니다. 옆에 있는 NESPOT AP로 접속해서 임시로 변통은 하고 있습니다만… 친구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하니 해결 방법을 찾을때까지 한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무선랜이 없는 경우에는 가방에 와이브로 모뎀을 넣어서 다니는데 이걸 쓰곤 합니다. 가끔 커버리지에서 벗어나서 엿먹이는 경우가 있지만 AP에서 얽메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더군요.  와이브로를 신청할때는 네스팟의 악몽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문제는 앉아 있을만한 곳에는 무선랜이 많다는게, 에고.

네스팟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어째 요즘 네스팟 존이 엄청 늘고 있는 느낌입니다. KT가 필을 받았나 봅니다. 사실 제가 앉아 있는 카페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네스팟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접속하고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보니 쇼 대리점에 쿡앤쇼존이라고 해서 Wi-Fi 사인이 붙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음, 사실 휴대폰 대리점 보다는 다른 데에 설치하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쨌든 네스팟에 돈 들이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요.

그리하야, 오늘도 저는 노트북과 와이브로 모뎀, 아이폰을 들고 바깥으로 나갑니다. 멀리는 못나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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