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October 2008

  • 음악 듣고 사는게 힘든 요즘 세상

    음악 듣고 살기 쉽지 않다. 문명은 발달했다는데 음악을 듣기는 오히려 어려워졌다. 옛날에는 동네에도 하나둘 있던 음악가게에서 테입을 사서 들었고, 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가 생기게 되면서 CD를 사기 시작했고, 휴대용 MD 레코더를 사면서 MD로 들었다. 미디어를 그냥 넣고 플레이 버튼만 누른다. 배터리가 다되면 콘센트에 꽂거나 새 건전지를 넣는다. 이게 전부였던 시절 이야기다. 이제는 정말 음악듣기가 힘들어졌다. 돈…

  • 인터넷에서 자유방임주의를 외치다.

    은행을 인터넷으로 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깔아야한다. 윈도우는 틀림없이 시스템에 영향이 가는 작업을 할 때마다, 실행을 할때마다 그것을 할것이냐고 화면을 암전시켜가면서까지 되묻는다. 물론 은행에서는 하라고 한다. 하지 않으면 진행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것이 당신의 안전을 위한 것이란다. 나는 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은행 내역서를 보기 위해서 내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깔아야 할 정도로 보안을 요구하고 싶지 않다. 나는…

  • DMB를 보면서 엔지니어의 혜안이 아쉽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택시 정류장에 줄러리 서있는 택시를 따라가보니 하나하나 DMB가 달려서 지루함을 달래고 있었다. 차는 늘었는데 줄은 줄었다. 맨 앞차를 타니 야구 중계가 하고 있었다. 중계중간 광고를 할때  7″ 와이드 액정이 달린 DMB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나는 이 나라 엔지니어들의 혜안이 아쉬웠다. 4:3 QVGA 화면 비율의 우려다른게 아니라 내가 우려를 했던것은 화면 비율(Aspect Ratio) 문제였다.…

  • “불법은 정말 싫다.”

    거센바람은 주먹을 한방 먹였다. 빨간셔츠는 비틀거리며 말했다. “이것은 난폭하다. 행패다, 도리에 어긋남과 아님을 가리지 않고 완력을 쓰는것은 불법이 아닌가.” “불법은 정말 싫다.” 그리고 마저 세게 친다. “그렇지만 너같은 녀석은 맞지 않으면 대답을 하지 않는다.”하고 다시 세게 쳤다. –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11장. 대통령이 오늘 경찰의 날 행사에서 말했다.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생각은 사라져야 하고 불법 폭력수단을…

  • 르노삼성자동차 SM5 광고에 대한 노골적인 딴지 두가지

    르노삼성자동차는 2009년식 SM5 광고를 하면서 몇가지의 다른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개중에 안전에 대해 상당히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있어서 적어본다. 오버하는 감이 있다는것은 알지만, 담배피는 장면도 흡연을 미화하는 위험이 있다고 자가규제하는 한국의 실정을 보면 크게 문제될것도 없지 않겠는가? 1. 에어백의 강도를 조절해준다는 스마트 에어백 편 [광고보기] 아이가 달려서 엄마 품에 달려간다. 그러면서 에어백이 팽창하는 장면과…

  • 억울하다. 정말 목놓아 울고 싶을 정도로.

    나는 여지껏 해외여행 한번 해본적이 없다. 비행기를 좋아해서 비행기 종류를 외지만, 타본건 단 한번 제주도 어렸을때 왕복해본게 전부이다. 유학이니 어학 연수 학원이나 과외 없이, 순수하게 한국에서 공부해서 외국에서 살다온 애들, 각종 외고 출신들이 바글거리는 대학 외국어 특기자 전형에서 영어 소논문과 토론을 해서 악을 쓰고 밀어붙여 합격했다. 몸이 좋지 않아 누구네처럼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없었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