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고 살기 쉽지 않다. 문명은 발달했다는데 음악을 듣기는 오히려 어려워졌다. 옛날에는 동네에도 하나둘 있던 음악가게에서 테입을 사서 들었고, 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가 생기게 되면서 CD를 사기 시작했고, 휴대용 MD 레코더를 사면서 MD로 들었다. 미디어를 그냥 넣고 플레이 버튼만 누른다. 배터리가 다되면 콘센트에 꽂거나 새 건전지를 넣는다. 이게 전부였던 시절 이야기다.
이제는 정말 음악듣기가 힘들어졌다. 돈 안주고 불법으로 구하는것도 능력이 있을때 가능한방법이고 돈주고 구할때도 DRM이니 뭐니해서 다운로드 받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을 뿐더러 그만큼이나 제약이 다양하다. 그나마도 전부 구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케이블을 연결해서 다운로드 받고, 수많은 곡들 가운데서 선택해서 듣는 일련의 과정이 어딜 봐도 이전 보다 쉬운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디지털로 너무 빨리 진화한 음악플레이어와 아직 음반에 천착하는 지진아적인 음반업계의 엉뚱한 공생이 아닐 수 없다.
가끔은 생각없이 플레이를 누르고 싶을때가 있다.
인터넷에서 자유방임주의를 외치다.
나는 충분히 내 컴퓨터를 잘 관리하고 있다. CIH가 온나라의 메인보드를 다 아작을 냈을때도, 러브레터니 뭐니 하는 각종 바이러스와 심지어 윈도우의 결점을 이용해 온 나라의 컴퓨터를 자동으로 종료시키고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서 이상한 메시지가 나왔을때도 내 컴퓨터에서 그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남의 컴퓨터에서 이상한게 깔려서 그거 지워주느라 고생한적은 몇번이 있다. 내가 컴퓨터에 도아님 같은 분처럼 잘 아는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원칙은 단순했다. 모르는 것은 열지 말것, 방화벽과 백신을 깔아놓고 관리할것(매년 유지비가 나간다). OS/방화벽/백신의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을것. OS가 저절로 업데이트가 되는 마당이니 나머지는 신경 쓸 필요도 사실 없다. 지금은 Norton 2009를 쓰는데 Pulse Update란 기능을 통해서 몇분단위로 계속해서 새로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가끔 검사해주는것. 그것만으로도 실상 컴퓨터를 쓰면서 이렇다할 문제를 일으킨적이 없다. 보안상의 위험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상 Threat의 대부분 OS 나 어플리케이션 레벨에서의 헛점에서 발생하는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트래픽자체를 원칙적으로 막는 상황에서 사실 구멍이 뚫려있는들. 어떻할것이며, 나가는 신호에 대해서 일일히 가부를 결정하는 마당에 어떻게 빼냔 말이다.
이 비법아닌 비법을 ‘컴퓨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세가지 조언’이라고 네이버에 올렸더니 ‘아하 그렇군요!’에 올라가 초기화면까지 올랐다. 근데 욕도 얻어먹었는데, ‘이 따위 기본적인 내용을 올리고 있냐’ 고. 근데 문제는 이 기본적인걸 안해서 난리가 나는게 한국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까닭에 ‘해킹차단기’ 라는 명목으로 3류 백신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나 키보드와 충돌이나 일으키는 떨거지들을 깔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ㅋ정보통신에서 만든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CPU를 80%까지 독점해버리자, 그 프로세스를 윈도우를 통해 Kill 시키려고 했는데, 그 프로그램이 꼴에 보안프로그램이라고 끝내 내려오지 않더라. 전화하니까 ‘재부팅하세요’. 니미. 지금 글쓰는거 펼쳐놓은거 다 접어놓고 재부팅을 하라고?
실상, 서버 측 문제가 아니면 클라이언트를 다루는 측에 주의를 다하는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요컨데 우체국이 물건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물건이 날라갔으면 모를까. 편지를 받아들고 나서 도둑이 들던,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있다가 대신 받아 챙기면 그 탓을 집문단속 안한 집주인에게 해야지 우체국에 할 수는 없는것 아닌가. 말인 즉, 일단 기본적으로 자기 컴퓨터에 대해서 관리를 해야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란 말이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은행들이나 각종 금융회사는 욕을 안얻어먹기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 nProtect나 하우리의 제품이 거의 주력인데, 솔직히 말해서 이 제품.. 방화벽으로써나 백신으로써나 한심스러운 수준이라는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다 안다. 차라리 그 돈을 들일 요량이면 고객들한테 스탠드얼론(standalone) 백신을 돌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이름이 있는 제품이라면 적어도 깔다가 크래시가 나고 은행마다 종류가 다른 프로그램이 서너개씩 깔리진 않겠지.
그래 최소한의 거래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지만 내 컴퓨터에 자원을 사용하여 내 컴퓨터에서 발생하고 내 컴퓨터로 도달하는 패킷을 감시(monitoring)하는 프로그램을 내 스스로 통제할 수 없고, 내 권한으로 그것을 정지 할수 없다는 것은 엄연히 은행의 월권행위이다. 또한, 적지 않은 리소스를 점하여 속도 저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nProtect의 일부는 은행을 이용하지 않을때도 항시 시스템상에 상주하고 이를 끄는 방법은 제거 밖에는 없으니, 설령 제거를 한다 할지라도 은행에 다시 접속하는 것으로 완전히 다시 돌아온다.
아까 말했듯이 ㅋ정보통신의 그 키보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nProtect는 문제가 발생하면 정해진 사이트에서 일정한 패치 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인스톨러를 실행해 덮어쓰는 것으로 문제를 땜질하고 있다. 하도 많이 케이스가 있다보니 아예 정해진 매뉴얼이 있는 듯 하다. 이 방법 솔직히 정말 위험하다. 딴에는 알려지지 않게 한답시고 IP주소로 알려주지만, 악용하자면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제안한다. 차라리 보안 솔루션 ASP 같은 것에 뻘짓하지 말고, 볼륨 라이센싱으로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를 계약해서 깔도록 하라. 시중에 떠돈다는 키로거가 아무리 지 잘났어도 컴퓨터가 부팅되서 꺼질때까지 제대로 된 방화벽이 켜져있으면 유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키보드 암호화니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무슨 필요인가? 성능 좋은 멀웨어 스캐너 하나만 있으면 되고. 엄한 성인 사이트나 수상한 사이트 돌아다니지 않고, 엄한 파일 깔지 않게 하면 되고, 은행 자신부터 Active X 와 UAC를 넘지 않게 해서 무슨 경고가 나오면 그냥 넘어가는 것처럼 인식하게 하지 말고 꼼꼼하게 읽어보고 신중히 예를 누르라고 가르치란 말이다. 뭐 신용카드나 대출, 펀드 서류 대충대충 형광펜으로 칠한데 사인하라고 하는게 익숙해져서 인터넷에서도 그렇게 하면 곤란하다.
DMB를 보면서 엔지니어의 혜안이 아쉽다.
4:3 QVGA 화면 비율의 우려
다른게 아니라 내가 우려를 했던것은 화면 비율(Aspect Ratio) 문제였다. 현행 지상파 DMB 규격은 4:3 으로 지상파 SDTV와 동일하다. 문제는 예의 야구 중계를 비롯하여 상당수의 프로그램이 이제 HD로 제작되고 있다는 것이고, HDTV는 16:9의 화면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그 네비게이션의 화면비도 16:9에 가까울것이다.
물론 당분간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촬영시에 4:3 프레임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방송용 카메라 화면을 언뜻 본적이 있는데 4:3 영역에 세로로 프레임이 있었다. 그 부분은 아나로그 텔레비전이나 DMB로 보게되면 잘려나간다. 그러니 그 부분에 중요한 부분이 들어가면 안되는 것이다. 즉, 그 프레임은 일종의 ‘세이프티 존’인 셈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만드는 사람에게 있어 상당한 짐을 지우는 일이라고 본다. 이건 DVD 초기에 있었던 화면 비율 논쟁과 비슷하다. 촬영자는 16:9 비율의 기재를 이용해 보이고 싶은 바를 표현하지만, 결과적으로 4:3 화면에서는 그 일부가 잘라지는것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트리밍이라는것에 학을 떼는 사람도 있다는걸 감안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대작 드라마는 레터박스를 위아래로 깔고 방송했다. 하지만 이 레터박스에 대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화면이 큼직하기라도 하면 모를까 가뜩이나 작은 화면에서 레터박스로 화면의 1/4 가까이를 줄여놓으니 말이다. 16:9로 찍는다면 16:9로 보는게 정석인것이다.
16:9로의 전환
최근 일본드라마를 보면 점점 대담하게 좌우측 테두리를 채우는 경우가 늘어났다. 투니버스에서 하는 새 아따맘마를 보니 모든 가족들이 일시에 다이어트를 했다. 둘다 몇년전에는 없었던 일이다. 어거지로 16:9 HD 영상을 4:3으로 끼워넣은것이다. 레터박스도 아니고 스퀴즈다. 아닌게 아니라 16:9를 지원하는 디지털 텔레비전이 이미 상당수 보급되었다고 판단한 일본 방송계는 이제는 당연히 16:9를 기본으로 상정하고 있는 듯 하다. 일본에서는 TV 광고도 16:9를 상정하고 방영한다.
DMB는 4:3이다. 지상파 아날로그도 4:3이다. 하지만 이제 지상파 아날로그 TV는 2012년이면 단체(standalone)로는 방송을 볼수 없게 된다. 일본은 이보다 1년 앞선 2011년부터 종료하겠지만 벌써 분위기는 파장직전인듯하다. NHK 월드를 보다보니 뉴스워치9 의 기상정보 도중에서 화면이 갑자기 쪼그라든다. 아닌게 아니라 화면이 레터박스로 바뀌었다. 기상 도표와 그래프를 화면에서 짤리지 않게 4:3 화면에 맞도록 줄인것이다. 그리고는 다시 끝나자 귀퉁이를 잘랐다. 디지털 텔레비전이 얼마나 대세로 자리잡았는가를 느꼈다.
자, 그러면 DMB 시청자가 1300만 시대라는데, 우리의 DMB는 어떻게 되는것일까? 작년에 삼성전자가 LCD텔레비전 광고를 하면서 사상 첫 HD광고를 했는데, 미숙한 처리로 4:3 TV에서는 귀퉁이의 제품명이 짤려나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차차 HD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늘것이고 사람들은 16:9 TV를 살것이다. 4:3을 살래야 실상 싸구려 중국산(한국회사 제품도 국산이 아닌게 많다)텔레비전을 제외하면 모든 TV가 16:9이다. 내 방에 5년전에 놓았던 40만원짜리 평면 아날로그 TV와 똑같은 크기의 LCD 텔레비전을 같은 값에 지금 살 수 있다. 물론 HD급이고 당연히 화면은 16:9이다. 아마 값은 더 떨어질 것이다. 전환수요가 생긴다면 소형 제품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일본에서는 16″ 급도 나온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가 임박해오면 자연스럽게 4:3 화면은 사람들 뇌리에서 사라질것이다. 가까운 시일내에.
트러블 발생
그러면. 그 작은 화면으로 16:9 레터박스 화면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PMP나 내비게이션이라면 좀 견딜만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휴대폰 사용자들은 돋보기를 하나 준비하거나 아니면 좀 더 큰 화면을 갈구할런지 모르고 또 그게 나올런지도 모른다. 근데 더 걱정인것은 핸드폰도 굳이 따지자면 4:3 보다는 16:9에 가깝다는 것이다. 보통 핸드폰 액정을 보면 세로로 길고 가로로 좁다. 햅틱같이 극단적인 케이스도 있다. 그것은 꽤 오래전에부터 그런것이다.
방송규격이라는게 한두해만에 사라지는게 아니니 만큼 방송규격을 만드는것은 상당히 숙고가 필요한것이 아닌지 싶다. 생각해보라 이제 와서 보니, 지상파 방송이 16:9로 바뀌었으니 DMB도 쉽게 16:9로 전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애당초 DMB라는 물건이 2000년대 엄연히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는 마당에 개발되었는데 4:3을 기본으로 만들었단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이미 포터블 기기들의 소형 액정들은 점점 4:3보다는 점점 16:9에 적합한 형태로 가고 있는데 그 모든 기기에서 윈도우(16:9 화면에서 4:3 영상을 넣을때 좌우에 생기는 흑색 바)를 넣던지, 화면을 억지로 늘리던지 하는 수를 써야하는거 아닌가… 16:9 소스가 되면 4:3에 맞춰 짤린 것을 억지로 또 16:9로 늘린다.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애당초 그냥 QVGA를 고집하지 않고 해상도를 다르게 정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일본 같은 경우 핸드폰도 액정이 16:9 와이드 액정이다.
마치며
불과 몇년이 안되었건만 DMB 규격은 내눈에는 불안불안하다. 나중에 DMB 2.0 같은게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아마 그게 나온다면 지금과 같이 단순히 방송만 하는게 아니라 데이터방송과의 연계성을 좀 고려해야겠지 않을까? 원세그의 경우에는 휴대전화망을 이용한 데이터 교환을 통해서 각종 방송 관련 정보는 물론, 이벤트도 진행하고 상거래에 이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DMB가 수익모델로 고민하고 있는데 만약에 데이터방송을 통한 통화료 수입과 상거래 중개 수입 등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적자를 모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불법은 정말 싫다.”
대통령이 오늘 경찰의 날 행사에서 말했다.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생각은 사라져야 하고 불법 폭력수단을 동원해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는 풍조도 버려야 한다고.
옳은 말씀이시다. 근데… 패는 사람은 좋아패는거 아니다. 누구들 주장대로 빨갱이도 아니고 다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림하는 사람들이다. 왜 저 사람이 어쩌다가 저렇게 됐는지를 피상적인 표피만 보고서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선동이 없고 괴담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것이다. 요컨데 박홍 같은 사람이 다시 나와서 주사파가 백만명이 있다고 우겨봐야 거기에 호응할 사람이래봐야 뻔한것 아닌가. 다른 나머지가 동요하지 않는 이유는 당연하다. 그가 주장하는 ‘일명’ 주사파 백만명이란 주장이 대수롭지 않다라는걸 아니까다. 마찬가지다. 누군가에 의해서 선동되었는지 모른다. 박홍씨의 유명한 폭로와 이 케이스가 다른게 있다면, 그 수가 박홍에게 고무되어 선동당한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는것(그게 박홍이 멍청한것이던, 아니면 ‘선동꾼’들이 설득력이 있었던것이던 간에)과 소위 보수이념을 가졌다는 사람 구미에 맞지 않았을 뿐이지.
쥐새끼 쥐새끼하니까 속담하나가 떠오른다. 쥐도 코너에 몰리면 괭이를 문다고. 하지말라는거 하고, 짜르라는 인간 안짜르고, 엄한 국민들한테 힘자랑하더니 나라 꼬라지가 이 모양이다. 남부지방에는 50년래 최저 강수량이란다. 도서지방에는 물이 말라가고, 일부지역에서는 물이라면 아무거나 건져서 부유물이 둥둥 떠있는 물을 채로 걸러 마신단다. 나랏님께서 제라도 치르거나 굿이라도 벌여야 할판이다. 할런지 모르겠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니까.
르노삼성자동차 SM5 광고에 대한 노골적인 딴지 두가지
르노삼성자동차는 2009년식 SM5 광고를 하면서 몇가지의 다른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개중에 안전에 대해 상당히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있어서 적어본다. 오버하는 감이 있다는것은 알지만, 담배피는 장면도 흡연을 미화하는 위험이 있다고 자가규제하는 한국의 실정을 보면 크게 문제될것도 없지 않겠는가?
1. 에어백의 강도를 조절해준다는 스마트 에어백 편 [광고보기]
아이가 달려서 엄마 품에 달려간다. 그러면서 에어백이 팽창하는 장면과 대치되는데. 어린이, 임산부를 조수석 에어백이 달린 앞좌석에 태우는것은 매우 위험하다. 마치 어린이를 태워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한 엄마 품에서처럼’ 안전하게 조절하는 것처럼 보인다. 설령 에어백이 조절된다손 치더라도 어린이는 원칙적으로 뒷좌석에 어린이용 시트에 앉히는게 원칙이다.
2. 플라스마 이온 공기 청정기 편 [광고보기]
아까 말한것의 연장선이다. 영유아는 물론, 체중 18kg이 넘지 않는 어린아이는 뒷좌석에 별도의 안전시트를 달아야하고 35kg에 150cm가 넘지 않는 경우 부스터시트를 사용하는게 안전에 좋다. 아이를 그냥 성인용 벨트를 채우는 경우, 충분한 구속력이 없는건 둘째치고, 경우에 따라선 안전띠에 의한 2차 상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
삼성교통안전연구소에 따르면 어린이용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망 혹은 부상 가능성이 3배이상 늘어난다[footnote]이 블로그에서 본 통계를 인용, 자세한 어린이의 자동차 이용시 안전에 관한 정보도 있다. 만일 적절한 안전시트 없이 유소아가 어떻게 위험한지에 대한 자료도 있음.[/footnote]. 또 영국 아동사고예방재단(CAPT,2000년)에 따르면 사망의 90% 중상의 75% 경상의 67%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footnote]출처 상동[/footnote].
자동차 매뉴얼에만 보더라도 영유아나 소아는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뒷좌석에 설치한 안전시트위에 탑승하라고 적혀있고, 특히 영유아의 안전시트 사용은 법적으로도 규제되어 있는 사항이다. 백날 매뉴얼에 적어봐야 뭐하나 광고에서 이렇게 하는데…. 다른 회사가 아니고 자동차 회사의 광고, 특히 하나는 안전장비 관련 광고인데 안전에 대해서 오해를 살만한 내용이다.
광고를 만드시는 분들의 세심함이나, 집행하는 기업의 세심함이 조금만 더 미쳤더라면 좋았을텐데…. 내가 만약 저 광고를 만들었다면 대부업체 광고처럼 자막을 달았을지도 모른다 ㅡㅡ;
“아동은 조수석 에어백이 설치된 앞좌석에 앉히면 위험합니다.”
“영유아 및 소아는 안전시트에 앉히면 사망 및 부상의 가능성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