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October 2008

  • 준영아. 준비됐다.

    미안해 죽겠다. 이제 모든 물건들을 모았으이; 내일 학교에 가면서 학교 우체국에서 소포로 부칠게.근데… 싸이에 있는 주소, 사서함인데 소포는 못갈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혀?

  • 폴 크루그먼 교수 – 노벨 경제학상 수상

    뉴욕타임즈에 게재하는 고정 칼럼을 즐겨 읽고, 일전에 여기에 나쁜 소 증후군(Bad Cow Disease)이란 글로 소개한 적도 있는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경력을 보면 범인이 아니라는 생각은 들기 마련이지만, 이제 그의 이력서가 더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에 다다랐고나….

  • 필립스 아키텍 전기 면도기

    나는 근년까지 브라운 면도기를 사용했다. 비정형의 스마트포일과 파워콤이 달린 비교적 최신 제품이다. 나름대로 깨끗한 면도를 할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다만 물세척이 안되고 세정액을 정기적으로 사다가 끼워줘야 했던게 좀 불만이긴 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오래 면도를 하다보면 레이저 번이 생기길래 시기도 되었겠다 날을 갈았지만 왠지 처음만큼 면도성능이 좋지는 않았다. 그러고보니 내 수염의 양상도 처음…

  • 요즘 택배 왜 이렇게 개판이냐?

    이전에 현대 택배에 대해서 일갈 한적이 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물류 사정은 굳이 현대택배가 아니어도 정말 개판이다. 옐로우캡이라는 회사가 요즘 가끔 걸리는데, 얘네들은 간단하게 말해서 완전히 베짱 영업을 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일단 우리 동네 대리점까지 와서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옐로우캡 이 자식들은 아예 익일에 안산에 도착하지도 않았던것이다. 안산이 목적지인데 왜 대리점은 부천인지 알 턱이 없거니와, 본사에 전화해보니 물량이…

  • 모카포트를 사다.

    이전에 커피에 빠지다에서 말했듯이 처음으로 접한 에스프레소는 나에게 무언가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었다. 글에서 나는 집에서 황금빛 크레마를 띄운 커피를 마실날을 기다린다고 했었는데. 결국 욕망이 이성을 이겼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사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정에서 가장 ‘에스프레소 틱’ 한 커피를 집에서 얻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엄밀히 말해서 모카포트로 뽑은 커피는 압력으로 뽑았다는 점에서 에스프레소와는 비슷해도 다른커피라고 한다.…

  • 뻘짓 하는 대통령 : 출근하며 “환율얼마” 쇼를 해라 쇼를 해!

    SBS 8시 뉴스(기사보기)를 보다가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차에서 내리면서 보좌관에게 “환율이 어떻게 되냐”고 묻는 장면이 나왔다. 나름 대통령이 나라 걱정하는 폼을 잡고 싶었나 보다. 다분히 카메라를 의식한 쇼였다. 아침 4시에 일어난다며? 그래서 공무원들 출근도 앞당겨서 ‘얼리버드’라며… 6시에 하는 아침 뉴스나 조간 신문만 봐도 환율 나올텐데. 근데 더 골때리는게 뭐냐면 서울외환시장…. 오전 9시에 개장해서 오후 3시에 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