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September 2008

  • 전자여권, 안전합니다. 안전하구요.

    전자여권에 관한 통설이 있다. 아마도 프레시안에서 기사를 하나 터뜨린게 주효했는데 어처구니 없다.[footnote]우리나라 진보 단체는 가끔 정말 골때린 짓을 한다. 종서의 기분이 매우 공감된다.?[/footnote] 10분이면 감쪽같이 해킹된다는 것인데… 터무니 없다는 것이다. 중요 쟁점을 모아서 풀어드리겠다.? 1. 전자여권의 기본적인 보안은 BAC(Basic Access Control)에서 시작.? 여권에는 Machine Readable Zone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신상정보면(Identification Page) 하단에 써있는 두줄로 작성된 정보란입니다만.…

  •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도.

    언제인가 나는 약속을 했었다. 마치 떠나 보내는 무언가를 마지못해 놓아주는 듯한 기분으로.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무너저 내려버렸으리라.? “약속해줘, 언젠가 내가 널 만나러 오게 된다면. 그때는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테니까, 그때 커피라도 하자.”? 그녀는 그러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나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나를 내려 놓은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단념했다. 그것이 이제…

  •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준영이에게서 온 전화에서 나는 말하고 말았다.? “거기 가면 외출은 되냐?” 그러자 올거냐고 물어보더라. 글쎄, 그럴까도 생각했었다. 그보다, 한번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었다. 학교는 쉬었고, 여권도 새로 만들었으며, 국제현금카드가 딸린 계좌에는 돈도 한 이백 가까이 들어있겠다. 얼마전 한도 살아난 비자 카드도 있겠다.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도 8만마일을 목전에 두고 있고. 얼마전 거래하는 은행에서는 혹시 환전할 일 있으면 환전 수수료를…

  • 신카이 마코토 원작의 소설들

    음. 일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미디어 믹스로 유명합니다. 일단 그 자신이 순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게임에서 시작한 만큼. 따라서 별의 목소리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그리고 최신작인 초속 5 센티미터까지 만화나 소설(정확히는 라이트노벨)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NT 노벨을 통해 별의 목소리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가 나왔지요. 구름의 저편~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나왔는데, 같은 출판사(미디어웍스였던가)에서 나온 작품이니…

  • HD 캠코더 어떤것을 선택할까?

    HD 캠코더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에 동영상이 촬영되는 기종이 많이 생겨서 그 자리가 위협받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특화된 기기는 캠코더입니다. 사진만큼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캠코더에도 고유한 재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소비자용 HD 캠코더의 종류를 간단하게 열거하고, 장단점을 비교하고자 합니다. 테이프 혹은 테이프-레스(Tape or Tapeless) 일단 가장 먼저 생각하셔야 할…

  • 메이저 병원에 대해 생각해보다.

    편두통이 나를 괴롭혔다. 눈을 주위로 오는 통증에 처음에는 일단 내가 보는 의사들과 상담했다. 안과는 녹내장때문에 다니는데 딱히 통증을 유발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내과는 딱히 두통을 유발할 요인은 없음직 하단다. 정신과에서도 별 문제 없단다. 결과적으로 얻은것은 한통의 타이레놀이었지만, 그닥 효과가 있지 않았다.? 10년만에 편두통 재래(再來)였다. 망할 10년전의 통증의 기억은 전쟁상흔처럼 남아있다. 머리가 아플때는 일단 최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