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에서 간신히 아키야마 신이치의 도움으로 라이어 게임에서 승리한 칸자키 나오는 2라운드 참가 안내를 받게 된다. 2라운드 참가 포기를 하기위해서는 이제껏 얻은 상금의 반액을 내야 한다는데… 이미 수중에는 그만한 돈이 없다! 아키야마는 더 이상 개입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어리버리한 나오는 결국은 사무국의 교묘한 꾀임에 결국 2라운드에 참가하게 되고 만다. 덩달아 참가하게 된 아키야마… 아키야마는 1억엔을 돌려주러 왔다가 사무국 직원을 사칭한 누군가, 이른바 ‘X’에게 속아버려 결국은 참가해야만 하는 한 여성을 대신해 ‘대리 참가’ 한 것이었다.
2라운드의 규칙은 이렇다. 게임장 입장과 함께 나눠진 네임플레이트(이름표), 그곳에 박힌 보석은 역시 1억엔에 상당하는 금액에 해당하고, 총 22명분의 네임플레이트가 있으며, 그 네임플레이트를 모두다 갖는 것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물론 게임에서 패했을때는 그 네임 플레이트를 내려놓고 나와야 하며, 남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이어나가며 네임 플레이트를 가지고 겨루는 것.
그리고 발표된 게임은 이름하여 소수결(少數決), 흔히들 말하는 다수결의 반대 되는 개념이라 하겠다. 임의로 정해진 플레이어가 임의의 Yes or No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내고, 그것에 대해서 역시 Yes or No로 기명투표하는것. 그래서 다수 쪽이 소수를 이기는 다수결과 반대로, 소수인쪽이 다수를 이기는 그런 게임이다.
칸자키를 포함하여 모두가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아키야마는 자신있게 필승법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그의 시나리오 대로 가는 듯 하나, 갑자기 아키야마는 자신이 예측한 최악의 시나리오 대로 가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가 말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