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가 입으면 ‘동남아가 된다’… – 협박까지 해가면서 팔아야겠습니까? (속)

예전에 김기덕 감독의 “관객과 영화의 수준이 잘 맞은 결과”라는 발언을 사전까지 뒤져가면서 따졌던 적이 있다. (궁금하시면 검색해보시길) 이번에 스카이가 ‘It’s Different’를 근 7년만에 바꾸면서(아마 내 기억이 옮다면 IM-3000 화음이 들어간 폴더, 일명 스카이 폴더 3에서부터 It’s Different가 나왔을 것이다) Must Have라는 것인데….

마… 문법의 ABC, ‘주동목’이 안갖춰진 말도 안되는 문장이라는 건 차처하고…. 이 광고가 시끌시끌하다.

Must Have 또한 일전에 썼던 ‘거 협박까지 해가면서 팔아야겠습니까?‘ 글에서 ‘스카이호크’님이 하신 답글 내용처럼 약간은 공포를 주는 듯 하다. 세련된 ‘뉴요커’와 TV에서 나오는 지구 기행류의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어색한 코디(?)의 이빨 누런 아저씨들을 대비코저 하고 싶은 생각이었나보다.  이걸 안쓰면, 감각이 없어서 뭐 이런식으로.

허허 실상은 우리나라도 옷 못입기로는 정말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이지 않던가. 수트라면 몇년전까지만해도 죄~ 검은색, 쥐색, 군청색 양복이었지 않던가. 그나마도 몸에 맞는 피트따위는 전혀 생각않고 말이다. 그런걸 두고 뉴욕커 들이 뭐라고 조소한다면 우리는 과연 기분이 어떨까? 라는 생각은 해봤을까?

게다가 싱가포르나 콸라룸푸르 등은 어디로보나 서울보다 국제적인 도시임은 틀림없다. 만약 그곳의 사람들의 이것을 볼때 얼마나 우스울지 걱정스럴 정도.
자, 이제 이 국적불명의 영어… 좀 씹자, 이 머스트 해브라는게 내 말뭉치에 뭉쳐든것이 언제 어디인고 하니, 잡지이다. 그것도 쎄X나 유행통X 같은 주로 젊은 여자를 공략하는 잡지에서 “남자친구에게 인기를 끌게 해주는 올 여름 머스트 해브 아이템 ” 이런 식으로 써먹던 단어인데. 흐음… 이게 또 이렇게 써먹히는구나 생각 하면서 이걸 생각한 사람에게 ‘머스트 해브 개념’이라고 말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드는 생각은 이것인데… 예전의 나는 ‘It’s Different’라는 쪽이 좋았다. 물론 “Think Different”의 사촌뻘(완곡어법)되는 표구지만, 정말 초기의 스카이는 화음을 집어넣는다거나 하는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했다. 대표적인게 앞서말한 화음도 있지만 슬라이드 업 방식의 전화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게 스카이였던것으로 기억하니까. 타성에 젖은 기존의 휴대폰과는 “다르다” 라는 뜻에서 잇츠 디퍼런트와는 달리 “당신도 이것을 가져라”는 Must Have는 그레이드가 역시 다르다 라고밖에 볼수 없지 않겠나…. 하기야 어지간히 좋지 않고서야 코카콜라가 슬로건을 두번인가 바꾸었던 7년동안 장수했겠나…. 싶고.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신드롬’의 대사가 생각난다. “모두를 영웅으로 만드는 기술을 싸게 파는거야, 그러면 누구나 수퍼 영웅이 될테고, 그러면? No one would be(누구도 더이상 수퍼영웅이 아닐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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