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Blogger 프로그램의 파급력에 대해 생각하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는 내 블로그에서 한번 실언을 해서 설화를 입은적이 있다. 그 이후로 좀더 생각을 하고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깊게 생각하고 있다. 메타블로그와 연계되어 내가 ‘내 개인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블로그에 올리는 순간, 그것은 잠시 눈을 붙인 사이에 ‘나만의 일’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이미 수많은 블로거들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몇몇 블로거는 물론 IT분야에 주로 한정되어 있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이제는 압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의 ‘권력’으로써 드러나기 시작했고, 또한 메타블로그의 힘에 입어 조그마한 블로그의 위력도 몇십 몇백배 확대되어 그냥 단순한 블로그가 아니라 하나의 언론매체로써의 영향력까지 미치게된다. 우리나라엔 뉴욕타임즈 북 리뷰 같은 권위있는 북 리뷰가 존재하지 않고 있고, 또한 권위있는 순위 또한 존재치 않는다. 기껏해야 한두 대형서점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를 내보이는 이러한 순위는 결코 객관적인 상(像)을 맺히게 하지 못하게 한다. 굳이 말하자면 빌보드나 오리콘 차트같은 차트가 존재하지 않은 음반업계와 다를게 없다. 내가 존경하는 블로거-솔직히 이분의 책을 읽고 PC통신과 인터넷을 시작했으니 내 사형이다 어찌보면-이신 김중태 님이 내신 책만해도 블로거들의 소문의 소문만으로 한동안 이쪽 분야에 베스트셀러다운 베스트셀러가 없던차의 공전의 히트작이 되었다.(김중태님은 그것에 답이라도 하시듯 내용을 웹에 공개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려서 놀라움을 사기도 했었다) 예를 들어 이런 소개(Referral)은 정말 무서움이 서려있는데 예를 들어서 의사인 블로거가 의학상식에 대해서 적고나서 이런책을 참고해보라…. 그랬을때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반에 그것을 누를 가능성이 있고, 의사가 보라고 했으니 뭐가 있겠지 하는 짐작도 가능하다. 좀더 다양한 예를 들면 고교 교사나 학원 강사, 유명 아마추어 사진가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보면 이 프로그램의 파급력을 대충 짐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책이 (출제) 경향을 잘 반영한다!” 하면서 링크가 뜨면 그 파급력은 구글 AdSense가 아무리 잘 타겟팅이 되어 나온다할지라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물론 이것을 소개하는 알라딘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유에서, 남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또 그것으로 인한 수익을 공유한다는 소리로, 원론적으론 자신의 리뷰를 담는 라이프로그의 맥락에서 크게 잘못되는 것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가장 커다란 문제는 이것의 수익 발생 시점에 있다. 그러잖아도 만약에 위에서 말한 소위 ‘영향력’이 있는 직업군의 블로거가 클릭을 유도하기 압도적으로 쉬운 상황에서, Adsense나 여타 광고 프로그램들처럼 클릭한 시점이 아니라 구매시점에서 광고료를 정산하게 되어 있다는 것은 결국은 그 리뷰의 질이 편향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블로거는 광고를 클릭하게 유도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글을 쓰게 만들 것이다. 그러면 아주 약간의 광고료 수입으로 알라딘 측은 확실한 수입을 블로거는 푼돈을 쥐게 된다. 손해를 보는 건 그것을 보고 구매를 하게될 사람들이다. 진정 추천할 만한 책이라서 그렇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지금의 서평제도 처럼 악용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일절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결국은 광고비는 광고주와 광고수주사, 더 나아가서는 고객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그런까닭에 정상적인 온라인 광고 매체에서는 컨텐트 내에서 광고의 클릭을 유도하는 내용의 작성을 엄금하고 있다. 좋은 방법으로 비평하여 그에 대한 ‘리워드’를 해준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에 대한 현금 보상을 걸고 블로거를 유혹하는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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