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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거의 ‘닫힌 소통’
어느 블로거의 글에 비평을 달았던 것은 2월달의 일이었다. 블로그를 계량하려는 일련의 시도에는 반발하는 나였지만, 나보다 블로그를 늦게 시작한 사람이었지만 나보다 훨씬 번성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나 자신도 십대부터 딴지일보를 탐독하며 자라온 터라 반골 성격이 글속에 뼛속깊게 자리 잡은 나지만 그 블로거의 독설은 그 이상이라 마치 마약 같았다. 작용이 확실하고 기제도 단순하다. 덕분에 어떤 글에는 수백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