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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사이트를 직접 인용하기가 꺼려지는 까닭

블로그를 하면서 용단을 내릴 때가 몇가지가 있다. 정치글을 안쓴다라던지, (최근에는 그냥 은근슬쩍 올리고 있지만) 사적인 내용은 분리한다던지. 그렇지만 아마 이 모든 것은 CMS를 텍스트큐브/티스토리 에서 워드프레스로 바꾼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며칠을 고민했다. 랭킹은 떨어지지 않을까, 과거 링크된 글들은?…

네이버 뉴스스탠드, 독일까? 약일까?

사실 나는 네이버 없이 살 수 있다는 선언을 2009년에 하고 거기에 대한 비아냥에 반박까지 한 이후로 네이버를 거의 들어가지 않는 까닭에 잘 모른다만, 선정적인 뉴스의 산실이던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사라지고 4월 1일 부터인가 뉴스스탠드라는 녀석이 생겼다는 모양이다. 사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해서 첫 화면을…

왜 우리나라 언론은 출처를 거론하지 않는가?

가끔 하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신문기사의 ‘관계자’는 기사를 쓴 기자의 페르소나일 것이다. 라는 말이다. 얼마나 우리나라 언론이 인용에 대한 원칙이 없고 신용을 잃었는지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언론에서는 몇몇 인터넷 기반의 신진 언론이나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기사의…

공짜 뉴스는 없다

공짜 뉴스는 없다. 작년 3월 그러니까 대략 1년전 부터 온라인 뉴스를 부분 유료화 했던 ‘그’ 뉴욕 타임스 조차도 39만명이라는 적잖은 가입자를 유치했고 디지털 광고가 증가했음에도 인쇄광고가 줄어 드는 것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해서 대거 적자를 보고 말았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아이패드로 잡지를 읽으면서 느낀점…

아이패드를 받아든지 1달여 만에 이미 iPad는 읽기를 위해 존재한다 라고 정의한 바가 있다. 이래저래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미디어 회사가 iPad를 위해 잡지를 내놨다. 나는 Businessweek와 NewYorker, Economist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Wired를 추가로 구독했다. Economist는 원래 웹을 위해서 구독하고 있었던 것을…

빈 라덴의 죽음 그리고 라이브 블로깅 저널리즘

빈 라덴이 죽었다. 라이브 블로그가 꽃을 피웠다. 사실 IT 업계에서 Live blogging이라는 단어는 이제 그다지 생소한 언어가 아니다. Live blogging platform은 이미 여럿 출시되어 여러 현장에서 사용되어 왔다 대표적인 현장이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였다. 수년 전 까지만해도 애플은 WWDC 등의 키노트…

한국 신문은 전부 삼류 찌라시일 수 밖에 없는 이유.

헤드라인을 남용하는 황색 저널리즘이 횡행일단 활자라는 특성상, 중요한 대목은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럴때 쓰는 방법이 헤드라인을 하거나 부제를 붙이거나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기존의 신문은 중요한 팩트를 강조하는데 사용한다기 보다는 신문사의 논조를 강조하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되어 왔습니다. 근데 그게 편향되고 편파적이라는것이 문제입니다.…

한국 종이 신문이 살길은 ‘읽기 쉬움’ 뿐

오늘 친구 준영군이 약 45일에 달하는 해외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뒤, 저희 집을 찾아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준영군은 제가 부탁했던 수많은 잔심부름을 멋지게 해주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고쿠요 사의 Campus 노트를 사다 주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들렸던 장소의 신문을 모아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종서가…

인터넷 포털 뉴스 보존 기간 1개월 제한에 반발하며

인터넷 포털에서 뉴스를 보는 것이 일상적이지 않았을때는 PC통신으로 뉴스를 봤다. PC 통신으로 뉴스를 볼때는 지금처럼 포털의 뉴스에서 한번에 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 별로 따로 따로 검색하고 보아야만 했다. 쉽게 말해서 온라인 뉴스의 비교와 수집이 전혀 이뤄질수 없는 환경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중앙 선데이를 읽어보다.

중앙일보사에서 내놓은 일요판 신문인 중앙선데이를 읽어봤다. 우선 신문의 지질이 일반 신문에 비해서 미색의 종이가 눈에 들어왔다. 중앙선데이는 일반 신문 판형의 본지 28면, 그리고 타블로이드 판형으로된 스페셜 리포트 16면, 매거진 섹션 32면이다. 일요신문들이 전세계적으로 그러하듯이 총 76면에 달하는 페이지 수가 풍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