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작동 문제에 대해 사과 말씀

오늘 서버를 변경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국내에서 해외의 서비스로 이전을 실시했습니다. 몇가지 수정을 가하는 동안 중간에 사용이 원활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다행히 NS 서버를 이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서버 이전은 매우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만, 몇가지 설정 문제로 수정과 롤백을 반복해서 약간 지장이 있었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해외로 이전은 했으나, CDN을 경유하므로 속도차이는 최대한 억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전부터 말하고 싶었지만 해외 업체의 경우 좀 더 전문적인 관리와 고객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최신 버전의 PHP와 SQL을 지원하고 비용대비 훨씬 많은 트래픽과 용량을 지원하는 등 이점이 꽤 됩니다. 몇몇 웹앱은 PHP와 SQL 버전이 지원 중단된 버전이라 동작 자체가 안됐었습니다. 대개 이런 패치는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취약성을 개선하고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사실은 관리를 하는 제가 편리해지는 장점이 큽니다, 구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호스팅 업체에서 사용 불가능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전을 하면서 확인한 사실이 있는데 일부 시기의 데이터가 이전 서버에서 유실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만, 데이터 유실에 대한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포스트 본문은 SQL(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저장이 되고, 이미지 등 애셋(자산)이 파일 형태로 올라갑니다. 데이터베이스는 문제가 없었으나 자산이 되는 이미지 파일이 상당수 유실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백업이 있던 컴퓨터도 망가진 상태입니다만 다행히도 일부 자산은 외국 서버로 이전을 시험하는 도중에 복사해둔 것을 발견하여 이를 활용하여 최대한 복구를 할 생각입니다.

물론 전부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다시 올리기 힘든 것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손실을 피할 수가 없겠습니다. 이전 개시부터 문제 확인까지 오늘 하루 나절을 소비했고, 앞으로도 상당시간 복구를 시도해야 하겠습니다만, 건강 문제도 있고 일단은 오늘은 일단락 지을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5/28 추가 : 대다수의 이미지는 복구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역시 전 웹호스팅 업체의 문제와 함께 DB가 어딘가서 꼬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거의 대부분은 해결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 이 블로그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올라올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으니 임의로 서버째 압수수색 당하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warning.or.kr로 대응하려나요.

블로그의 데이터를 백업받았다

푸른곰 닷컴의 데이터베이스와 파일을 지난 주말에 백업했다. 가끔 해주는것이 좋다.

뭐 그런일이 일어날리는 거의 없지만(이라고 믿고 싶다) 서버에 무슨일이 일어나거나 소프트웨어가 꼬이거든 이것을 바탕으로 복구를 해야하니. 2013년 4월 14일 새벽 시점으로 돌릴 수가 있다. 무슨일이 생겨도. 아니면 이걸 바탕으로 서버를 옮길수도 있다. 미러를 만들수도 있고. 내 데이터는 오롯이 내 물건인 셈이다.

서비스형을 사용하던 호스팅형을 사용하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자신의 데이터를 항상 ‘소유’해야 한다. 어떤 불의의 사고로 날아갈지 모르고 당신의 데이터가 당신의 데이터가 아니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data portability란 개념은 이래서 중요하다. 언제든 들고 날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2011년 텍스트큐브를 쓰다가 워드프레스로 옮겼다. 그때 텍스트큐브를 개발하셨던 신정규(ineureyes)님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자 데이터의 소유권을 주기 위한 툴이라고 말씀하시며, 워드프레스는 좋은 플랫폼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축복을 빌어주셨다. 전혀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주가 가능할 뿐 더러 그 동안 수많은 서버와 서비스간의 이주. 그리고 푸른곰닷컴은 해외에 미러링도 있다! 언제든 박해를 피해서(?) 해외로 날을수가 있다. 그쯤 되면 warning.or.kr가 맞이하려나 ㅎㅎ 아무튼 내 데이터는 포털이나 서버회사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다(항상 수백메가 바이트의 백업을 하는건 아니니 항상 최신은 아니지만). 그건 중요한 일이다. 구글이 당신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게 한 것과 트위터가 아카이브를 다운로드 받게 한것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당신이 사용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회사가 서버를 제대로 운영할거라고 생각은 한다만…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만에하나 서버가 망가지거나 데이터가 손상되어도 모르니 백업 받아두어도 손은 안보리라. 실제로 나는 다음이 데이터베이스 오류로 메일을 날려 버린 경험을 해본 피해자다.

워드프레스 앱을 다운받아보며 왜 앱스토어가 아직 건재한지 느끼다

아이폰이 위험하다고들 한다. 나도 사실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가 앱 측면에서 많이 따라왔다고 생각했다. 얼마전에 모바일 블로깅에 재미에 들렸다고 썼다. 그런데,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도구(앱)가 하나 있는데 바로 포스터(Poster)이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Automattic에서 만든 워드프레스 앱은 쓸모가 없다. 서식을 넣기도 힘들고 링크를 넣기도 힘들고 편집을 하기도 힘들고 미리 보기도 힘들다. 버그도 많아서 그 앱에서 글을 편집하면 글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좀 둘러봤다. 아이패드(iPad)용으로는 좋은 블로그 에디터인 블록시(Blogsy)가 있지만 아이폰으로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WordPress를 검색하자마자 포스터(Poster)란 앱을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 괜찮았고, 설명을 보자 나는 이거다 라는 느낌을 받고 $3을 내고 구입을 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만족을 하는 중이다. 이 녀석은 아이패드에서도 쓸 수 있으니 나쁠것 없는 장사다. 이 녀석을 이용하면 손안에서 어지간한 블로그 포스팅이 다 가능하다(블록시 만은 못해도) 이 녀석은 iOS의 장점을 살려 정말 미려할 뿐 아니라 디자인이 편하게 되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편집시에도 마크다운을 지원하는등 정말 편리하기 때문에 이후 주로 컴퓨터 보다는 휴대폰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

문제는 안드로이드다. 나는 갤럭시S3도 사용하는데 역시 Automattic에서 만든 WordPress앱이 있긴 한데 그냥 무난하게 글을 써서 올리기엔 낫지만 그냥 글을 올리는데 의미를 두어야 할 수준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똑같이 WordPress를 검색해보았지만. 절망하고 말았다. 필요한 앱을 찾는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고 전혀 관련 없는 앱들이 좌락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안드로이드로 글을 쓰는것은 포기하고 말았다.

Poster란 앱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 만든 앱도 아니다. 어느 개인 개발자가 자신의 고향에서 손수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는 앱이다.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앱의 차이는 여기서 나오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앱은 $2.99다. 나 같은 사람이 사니까 만드는 것이겠지. App Store 고객은 Google Play 고객보다 유료 앱을 많이 구입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 Mailbox라는 Gmail 클라이언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독창적인 제스처 인터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데 대기열이 수십만명이다.

그것말고도 Weathercube, Clear 등 독창적인 유료 앱들이 아이폰 등에 소개되어 주목을 끌었다.

물론 프리미엄(freemium)이나 무료 앱들, 인앱 구매를 통해 수익을 내는 앱들(가령 카카오톡 게임 같은)은 인스톨 베이스가 넓은 안드로이드가 매력적이고 심지어 국내의 경우 안드로이드를 먼저 내는 경우도 보이곤 한다. 하지만 훨씬 많은 개인/소규모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앱들이 앱스토어로 몰리고 있으며 이것이 여전히 앱스토어를 건강하게 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문제라면 한국 실정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정도…)

우리나라 검색엔진은 바보?

우리나라 검색엔진은 바보다. 솔직히 말하면 엔진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2011년 말에 나는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했다. 구글의 웹마스터도구로 내 사이트라는 사실만 확인해 놓자 구글은 이삼일만에 새 블로그를 검색하기 시작했으며 몇주안에 모든 블로그를 전부 인덱싱 했고. 전혀 불이익은 없었다. 반면, 네이버나 다음은 어떨까? 일일히 RSS를 통보해야 했으며, 네이버나 다음에서 하루에 수백명씩 오던 방문자는 뚝 끊기고 말았다.

뭐 방문자의 감소 등은 애시당초 감수하기로 했던 문제지만, 네이버는 내 블로그 대신에 백업용으로 남겨둔 티스토리 블로그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고(내 블로그의 내용을 중복으로 처리하고 있었던 모양), 다음은 아예 내 블로그 자체를 노출하고 있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문제는 두가지다. 첫째로 무엇보다도 블로그 검색 자체가 RSS 피드를 검색하는 원시적인 방식이라는게 문제였다. 두번째는 한번 크롤링을 하면 재차 크롤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사이트 내용 혹은 주소의 변경,이나 데드링크가 발생해도 반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게 무슨 검색 엔진인가? 전화번호부지.

흐음. 뭐 내가 사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플랫폼을 옮긴거지만, 안타깝기 짝이 없다.

워드프레스가 3.3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워드프레스 3.3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음 덕분에 스킨인 Twenty Eleven이나 Twenty Ten도 맞춰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아 내가 까먹은게 있었다. 

바로 Quotation(인용) 부분의 이탤릭이다. 워드프레스 테마의 9할이 인용 부분은 이탤릭 처리한다. 내가 찾아본 바는 그렇다. 따라서 이탤릭 안할 걸 찾느니 받아서 코드를 찾아서 이탤릭을 없애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왜 이탤릭을 문제시 하느냐, 워드프레스는 영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보니 영어의 이탤릭은 미려한 반면 영어 이외 문자의 이탤릭은 영 꽝이기 때문이다. PDF를 기반으로 한 맥에서는 그래도 좀 봐줄만한데 윈도우에서는 이게 아주 형편없다. 그래서 3.2를 쓸 때는 내가 수동으로 이탤릭 코드를 없앴는데…

에, 3.3으로 오면서 스킨이 업데이트되면서 초기 상태로 스킨이 바뀌었다. 쩝. 이것은 불행인 부분이지만 조만간 해결책을 강구할 예정이고. 호스팅 프로바이더까지 바꿔 가면서까지 난리를 피웠던 업로드 문제는 3.3에 와서는 완전히 해결되었다. 이제는 코드를 수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오히려 더욱더 개선되어서 행복하기 그지없다. 흐음… 여러모로 개선이 있어진 업데이트라 기쁘게 생각한다. 일단 업로더 문제가 해결되어서 기쁘다.